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받아쓰기 : 문장편 - 우아깨 받아쓰기로 문장을 익혀요 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받아쓰기
리베르스쿨 유아한글연구회 지음 / 리베르스쿨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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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선배 엄마들이 그렇게 힘들다고 했던 받아쓰기.

집에서 꼭 연습을 시켜서 보내야 한다고, 받아쓰기 점수를 보고 선생님들은 아이에 대한 엄마의 관심도까지 판단한다는 조언까지 받고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기 전부터 무척 긴장을 했건만, 막상 학교에서는 받아쓰기를 하지 않았다.

2학기 상담 때 여쭤보니 교육청에서 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려서 하지 않는다고 담임선생님께서 대답하셨다.

하지만 옆반은 이미 1학기부터 숙제와 함께 받아쓰기를 하고 있었고, 주변의 다른 반들도 시작했다는 말이 들려왔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당장 내 아이가 학교에서 받아쓰기를 하지 않으니 부담되지 않아 좋으면서도,

내년에 받아쓰기를 했던 아이들과 한 반이 되면, 못하는 아이가 되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하게 되었다.

이런 이중적인 마음으로 나도 조금씩 집에서 준비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아이랑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받아쓰기 교재를 찾았다.

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받아쓰기, 줄여서 우아깨 문장 편.

제목 그대로 문장을 쓰는 연습을 하는 책이다.

정말 받아쓰기 워크북. 딱 그거다.

만화가 많다거나 그림이 많다거나 부가 설명이 많다거나 하지 않다. 그래서 깔끔하고, 오히려 목적에 충실했다.

그저 페이지마다 예쁜 색과 단어에 해당하는 귀여운 그림이 다이기에 받아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 책이다.

표지에는 하루에 한 자음씩 공부해요,라고 쓰여있지만, 나는 하루에 2장을 목표로 삼았다.

이렇게 하면 한 자음에 2일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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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렇게 주어진 문장을 따라 쓴다.

아이들이 헷갈려 하는 띄어쓰기는 따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한 번 더 눈에 익힐 수 있어서 좋았다.

4문장씩 2장. 하루에 8문장이다. 크게 부담되지 않는 양이라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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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이렇게 빈칸에 위의 문장을 보고 따라 쓰는 연습을 한다.

띄어쓰기를 스스로 해보고, 문장부호까지 완벽하게 적어본다.

그러고 나면 다음 페이지는 정말 받아쓰기!!

1학년 아이가 하기에 부담이 없어서 서로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

겨울방학 동안 한 권 다 하고 나면 부쩍 늘어있겠지.

그럼 내년에 받아쓰기 연습을 많이 한 친구들과 같은 반이 되어도 덜 걱정이 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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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재판 이야기 속 지혜 쏙
김인자 지음, 배철웅 그림 / 하루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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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재판.

어떤 내용이었더라? 떠오를락 말락, 가물거리는 기억력을 되짚어가며 펼친 책.

호랑이가 구덩이에 빠졌어~ 하는 순간, 내용이 기억났다.

전래동화, 하면 아무래도 좀 고전적인 삽화인 그림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꽤나 깔끔한 그림체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색감도 예쁘고 그림도 예뻐서 딱 우리 망아지 취향의 책이었다.

동물들이 등장하고 그림이 예쁘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

호랑이가 구덩이에 빠졌다.

이 부분부터 웃음 많은 아이는 빵~!

불쌍한 호랑이를 나그네가 구해주었다. 그렇지만 물에 빠진 사람 구해주었더니 보따리를 내놓으라는 격으로 호랑이는 나그네를 잡아먹으려고 한다. 이렇게 배은망덕한 호랑이라니!!! 감정 이입 잘하는 꼬마는 호랑이가 나쁘다며 씩씩거린다.

그리고 등장하는 다른 동물들....

사람이 나쁘니 잡아먹어도 된다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사람이 얼마나 가혹하고 잔인한 존재인가,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마음이 좀 아팠다.

구구절절 동물들 입장에서 옳은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그들은 저런 생각으로 힘들게 정말 살고 있구나 싶었다. 어떻게 도와줬는데 다 호랑이 편을 들어? 아이는 무척 억울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통쾌하고도 명쾌한 토끼의 재판이 이어진다.

권선징악이 확실한 전래동화의 특성이라고나 할까. 아이는 무척 신나했다.

무언가 문제 상황에 닥치면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해보고, 꾀를 내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와 함께,

동물들이 느끼는 사람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았다.

아직은 6살. 세상의 중심이 '나' 인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운 이야기였겠지만, 소도 속상했겠다, 하는 공감을 조금은 끌어낼 수 있었다.

권선징악에만 집중해서 읽어보고, 주변 등장인물의 생각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서 읽어보기 좋은 전래동화.

다각도로 활용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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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토끼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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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서 발견한 납작한 토끼.

이 말을 듣는 순간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하게 될 로드킬.. 아마도 그것을 주제로 한 이야기인 듯한 이 책은 정확하게 납작한 토끼가 왜 납작해져있는지, 생사여부가 어떠한지 이야기를 해주고 있지는 않았다.

명확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지는 않지만 아무튼 너무나 얇아져서 바닥에 붙어있는 납작한 토끼가 있다.

그리고 그 토끼를 발견한 개와 쥐가 있다. 이 둘은 토끼를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개는 토끼가 어디 사는지 알고 있고, 그래서일까, 토끼를 모른척 하지 못했다.

운전을 하다보면 길 위에 납작해져있는 비둘기나 고양이를 종종 보게 된다. 이들을 밟지 않게 피해가기는 하지만, 운전 중이기에 이들을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길을 걷다 발견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뭔가 명확하지 않은 느낌. 읽을 때마다 달라지는 느낌에 책을 여러 번 읽으며 그러한 상황도 상상해보았고, 이 책의 저자가 하고픈 이야기도 여러 모로 생각해보았다. '아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뭐든지 부모가 정해야 한다' 라는 저자의 말을 들어보니 이 책을 읽으며 아이와 여러 방면에서 이야기를 해보고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새 관심을 갖고 있는 하브루타로 활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로드 킬에 대한 정확한 개념은 없지만 요즘들어 '하늘나라' 로 떠나는 것에 예민한 6살 아이는 하늘로 떠오르는 토끼의 모습에 눈을 무척 관심을 가졌다. <호랑이 형님> 을 읽고 엄마가 하늘나라로 떠나면 나도 호랑이처럼 울다가 하늘나라로 갈지도 모른다고 30분을 울었던 아이는 엄마도 이렇게 하늘나라로 가는 거냐고 내게 물었다. 무언가 심란해지던 엄마와는 조금 다르게 납작한 토끼를 받아들이는 아이지만 페이지 한 장 한 장 자기 속도에 맞추어 스스로 넘기며 진지하게 책을 읽은 아이의 머릿 속에도 무언가 생각이 내 머릿 속처럼 가득 찼겠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이와 함께 생각을 하며, 생각을 나누며 읽는 그림책...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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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내 인생을 살기로 했다 - 고단한 현실의 유쾌한 어른살이를 위한 조언
김옥림 지음 / 미래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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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내 인생을 살기로 했다.


읽으면서도 기분 좋아지는 말. 왠지 한 번 되뇌게 되는 말.


김옥림 시인이 쓴 이 책은 참 깔끔했고, 술술 페이지가 넘어가면서도 즐거웠다.


짤막한 글이지만 하나씩 읽다 보면 마음이 따스해지고 생각이 많아지는 이야기들이 모여있는 이 책은 읽기 쉬우면서도 좋았다.



한 살 한 살 더 먹을수록 왠지 힘들고 팍팍하고 어떠 고단한 현실.


남들처럼 그냥저냥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만, 무언가가 아쉽고 부족한 것 같은 내 일상에 약간의 힘이 되어준 책..이라고나 할까.



지칠 때 위로를 해주고, 막막할 때 조언을 해주는,


가끔은 따끔한 일침을 해주기도 하는 이 책은 피곤하고 지친 날 읽으며 위로를 받기에도 좋은 것 같았다.



사실 나는 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김옥림 시인의 시를 읽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그동안 이렇게 쓴 책이라니.. 하면서 가끔은 책 읽는 시간이 아까웠어,라는 책을 읽은 적이 많기에 (요새 책 쓰기가 유행처럼 번지다 보니 책의 질이 낮아진 것 같았다ㅠ) 시인이 쓴 이 책은 너무나 맛깔스럽고 좋았다.



자신 있고 당당한, 진정한 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아 할지에 대해, 이제 한 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때! 요새 참 힘들어서 하루하루가 살짝 버거운데, 그런 시기에 만난 이 책이 참 좋았다. 


좋은 이야기만 가득한 책이 아니기에 더 진솔했고, 쓴소리를 담고 있는 선배의 조언이라 다가왔고, 좋은 지인과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눈 기분이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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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 영어공부 - 전체영상DVD.100LS.문법패턴으로 난생 처음 끝까지 본 시리즈 1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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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줄어들고 있는 내 영어실력이 괴로워서 영어공부혼자하기 를 검색하다 보니,


영화 받아쓰기로 공부를 하는 분들이 있었다


10년 전에는 미드를 무자막으로 열심히 보곤 했었는데,


이젠 그렇게 할 수 없을 걸 알기에 ㅋㅋㅋㅋ 좀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영화 받아쓰기 도전!


이번에 만난 책은 요새 열심히 읽고 있는 아빠표 영어 책의 저자 마이크 황의 책.



내가 좋아하는 디즈니 영화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무래도 기본 지식이 있고 정보가 있으니 조금은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단점이라면.. 대강 무슨 내용인지는 아는데 쓰다 보면 막막하니 좀 슬프고 자극이 된다는 거? ㅋㅋ



꽤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한번 쭉 읽고 머릿속을 정리하기 좋다


시작 단계에는 이렇게 한글로 직독직해할 수 있게 적혀있어서 부담감이 덜하다


혼자영어공부하기 좋도록 참 잘 만든 책..


근처에 관심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스터디해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다.



앞 부분 공부가 끝나면 이제 100번 듣고 말하기


직청 직해를 시작합니다


한글 번역이 옆에 나와있어서, 대본처럼 보고 연습하기도 좋습니다



QR코드가 있어서 DVD 플레이어 없이도 바로바로 공부하기 좋으니


장비가 없다, 시간이 없다 핑계는 금물 ㅋㅋ


아이랑 함께 이것저것 해보니 하루 5분, 10분씩만 해도 


이게 쌓이면 크더라고요


저도 그 조금씩 꾸준함의 힘을 올해는 느껴보고자 한답니다



혼자영어공부하기


혼자 시작하는 건 어려우니 이 책의 도움으로 차근차근해보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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