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우주 한 조각 - 매일 만나는 우주의 경이로움 날마다 시리즈
지웅배(우주먼지) 지음 / 김영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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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우주 한 조각>
지웅배(우주먼지) 지음, 김영사, 2024. 3, P.452

인류가 꿈꾸는 미지의 세계,
심해일까요?
우주일까요?

📖P.50
우주와 심해 중 어디가 더 미지의 세계일까?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꽤 오래된 논쟁거리 중 하나다. 지구의 바다는 당연히 부피가 제한돼 있지만, 우주는 끝을 알 수 없는 무한한 세계다. 따라서 밝혀내지 못한 세계의 크기만 보면 우주가 압도적인 미지의 세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바닷속은 깊이 들어갈수록 온도와 수압이 계속 증가하므로 탐사가 더 어려워진다. 반면 우주는 항상 한결 같다. 어디를 가든 거의 텅 빈 진공만 이어진다. 그런 점에서는 오히려 심해를 탐사하는 것이 공학적으로 더 까다롭다고도 볼 수 있다.
📚

우주를 알아내기 위한 수많은 사람들의 도전. 허블 우주 망원경은 많이들 아시지요. 허블 우주 허블 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은 1990년에 지구 저궤도로 발사된 우주망원경입니다. 최초의 우주망원경은 아니지만 가장 크고 가장 많이 쓰이는 우주망원경 중 하나로, 천문학 역사상 중요한 망원경이며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아온 망원경입니다.

이 책에서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이 등장합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적외선 천문 관측을 주목적으로 하는 우주 망원경으로 현존하는 광학 우주 망원경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뛰어난 적외선 분해능력과 감도 덕분에 허블 우주 망원경조차 관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멀고 어두운 천체들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에 찍힌 우주 사진들은 날마다 하나씩 들춰봐야 하는 이 책은 사진이 매우 유혹적이랍니다. 천문학자를 사랑에 빠지게 한 것들을 책과 함께 날마다 하나씩 살펴보면 우리도 미지의 세계, 우주를 꿈꾸게 될까요?

📖 P.375
태양계 행성마다 지형에 이름을 붙이는 규칙이 있다. 예를 들어 수성에서 발견된 크레이터와 산맥에는 역사 속 다양한 예술가, 시인, 작가들의 이 름을 붙인다. 천문학자들은 태양계 가장 마지막 행성이었던 명왕성에서 발견한 지형에는 지구에서 대담한 용기를 보여준 모험가들의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

이런 센스 넘치는 지식도 등장합니다.
인류가 꿈꾸는 미지의 세계, 우주. 알록달록 신비한 사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마감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 김영사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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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철학 공부 - 열두 가지 키워드로 펼치는 생각의 가지
박정원 지음 / 지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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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철학 공부>
박정원 지음, 지노프레스, 2023. 1. , P.252

인문학이 축소되는 시대지만 최소한의 인문학은 필요하다고들 하는데요. 인문학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학문 중 하나인 철학. 프랜시스 베이컨, 니체, 쇼펜하우어 등 우리를 괴롭히던 그 이름들. 도대체 철학은 왜 필요한 걸까요?

📖 들어가는 글
지금 여러분에게는 편안하게 '한 숨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나 자신과 타인, 그리고 내가 사는 이 세상을 잠시 돌아 보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철학의 시간' 말이지요. 철학은 여러분의 막막한 마음에 작지만 소중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가만히 길을 열어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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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무엇을 생각해 봐야 할까요?

책을 따라가며 시간과 나, 거짓말, 가족, 규칙, 학교, 원더랜드, 기호와 상징, 추리 놀이, 소유와 주인의식, ‘화’나는 마음, 성격, 기억과 망각 등 열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행복과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면 될까요? 이런 고민들이 청소년기에만 해당되는 것도 아니지요. 몸이 다 컸다고 마음도 다 큰 것은 아니기에 항상 고민하며 살아야 하지요. 고민이 나를 끌어당긴다면, 걱정과 고민을 끊어낼 수 없다면 잠시 잊어 보기 위해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요.

철학이 가진 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서 막히고 복잡해진 것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자유로움과 치유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 P.236
어렸을 때의 기억 중 몇몇이 아주 강렬히 남아서 어른이 되어 살아갈 때에도 계속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이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말이에요. 불쾌하고 나쁜 기억은 없애고 행복하고 좋은 기억만 하면서 살면 된다고 쉽게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게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입니다. 무엇을 기억한다거나 잊는 것은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마치 우리가 꿈을 마음대로 꿀 수 없는 것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노력하면 어느 정도 는 달라질 수 있어요. 기억의 주인은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자신이니까요.
📚


* 지노프레스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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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니스트 - 산이 빚은 사람들
장재용 지음 / 드루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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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빚은 사람들
<알피니스트>
장재용 지음, 드루, 2024. 2.

📖
P.110
공기가 희박한 높은 산을 오를 때 내 심장은 이 세상 심장이 아니다. 벌써 수 시간째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배낭은 무게를 잊게 하고, 찌릿찌릿 저려오는 팔은 더는 자신의 팔이 아니다. 핏기가 빠진 다리는 일찌감치 감각을 잃어버 리고 무심하게 걸음을 반복하는 기계 같다. 살아있던 감각들이 느껴지지 않고, '나'라고 알고 있던 것들이 죄다 나를 벗어나 버리는 것, 등반의 또 다른 이름은 자기외화다. 모든 이가 산으로 들어서면 일상에서의 자신이 아닌. '알피니스트'라는 자기외화를 경험한다.
📚

알피니스트, 등산가를 뜻하는 말 중 하나이며 등신리 알프스를 중심으로 발달한 데서 생긴 용어라고 합니다.

📖
P.47
욕망에 끌려다니지 않으면 그것이 자유다. 아이거 북벽의 등반가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단지 따뜻한 물 한 모금 이 필요했을 뿐이다. 지극히 낮은 욕망의 뿌리를 가졌으며 죽음을 앞에 두고 그 뿌리까지 걷어낸 인간들이었다. 아, 이 제 알겠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 처럼, 행복의 진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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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거기 있기에 오른다고도 합니다만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르며 전해지는 삶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목숨을 내놓고 산을 오르고 또 올라가려는 이들의 이야기. 우리가 모르고 지냈지만 우리보다 먼저 혹은 우리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등산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삶의 의지를 자극하는 내용입니다. 열심히 살고 싶어지네요. 😀

📖
P.10
하고 싶은 일을 해도 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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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루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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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다운 하루
월터 에마뉴엘 지음, 나나용 옮김, 세실 알딘 삽화 / 나나용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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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다운 하루 A Dog Day>
윈터 에마뉴엘 글, 세실 알딘 그림
나나용 옮김, 나나용, 2024. 02. P.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에 반려동물들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요? 혹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말이 통하지 않으니 사실 추측만 할 뿐이지요. 1902년 영국에서 처음 발매된 <A Dog Day>는 집주인이 집을 비우지는 않지요. 브라운 아저씨도 있고 식모도 있고 도우미 아줌마, 이모, 아가씨도 있어서 절대 외롭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역시 무슨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요.

위트가 가득한 반려견의 속마음을 대변해 주는 <개다운 하루> 물론 보이는 모습처럼 마냥 순진하지는 않답니다.

📖
오전 9시 00분

도우미 아줌마가 씻겨줌.
정말 지긋지긋하다니까. 욕조에 담겨서는, 구린내 나는 비눗물로 입, 꼬리, 그리고 온몸이 문질러지지. 그리고 이 모든 시간 동안 그 혐오스러운 고양이는 특유의 젠장맞을, 우수에 찬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며 조롱하지. 하여튼 그 뻔순이는 어찌 그렇게 자기 분수를 그렇게 모르는지. 걔는 자기 몸도 스스로 닦아야 하잖아.
📚

📖 오전 9시 40분
집에 손님이 들어오는 사이에 정원으로 뛰어 나가서 진흙탕으로 첨벙 들어가, 즐겁게 구르며 놀았어. 이제야 내 본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 같네.
📚

😱

📖
오전 9시 50분

기가 막힌 생각이다!
위층으로 급히 올라가서 늙은 도우미 아줌마의 침대 뒤에 뒹굴고 또 뒹굴기. 아직 진흙이 안 말라서 천만다행!
📚

참 귀엽군요 🙄
100년이 넘은 영국의 오랜 스테디셀러 <개다운 하루> 힘겨운 일주일의 고비를 넘고 계신 수요일에 딱이네요.

* 나나용북스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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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웹소설 쓰기 - 단계별로 따라가는 웹소설 맞춤 수업 Daily Series 17
김남영 지음 / 더디퍼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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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로 따라가는 웹소설 맞춤 수업
<매일 웹소설 쓰기>
김남영 지음, 더 디퍼런스, 2024. 03. P.172

작가에게는 자식과도 같은 작품, 어떻게 출판하면 될까요?

📖 P.90
투고
투고는 출판사에서 원하는 만큼 글자수를 채워 시놉시스와 함께 보내는 방 법이다. 각 출판사 및 장르 레이블에 따라 투고 받는 조건은 모두 다르기 때 문에 이를 확인한 후 투고한다. 투고처는 보통 e-book을 구매했을 때 면 앞 장이나 맨 뒷장, 또는 출판사 블로그에 이메일 주소와 투고 조건이 친절하게 나와 있다.
📚

📖 P.91
컨택
컨택은 무료 연재 플랫폼에서 연재하며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길 기다리는 방법이다. 무료 연재를 시작할 때는 작품 소개란에 자주 쓰는 이메일 주소와 함께 옆에 '미계약작'이라고 적어 둔다. 출판사 컨택은 이메일 또는 플랫폼 자체 내 쪽지를 통해 연락이 온다.
📚

출판까지 가기 위해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은 채 뒤섞여 있는 이야기를 글로 정리 해 봐야겠는데요. 이야기를 글로 쓴다는 건 시나리오나 드라마 대본, 일반 소설의 순문학과 같지만 웹소설의 글쓰기는 좀 다릅니다.

📖 P.139
순문학
▪️한 장면에 스토리 진행이 많지 않다.
▪️주변 환경 묘사 등 비유 문장이 많다.
▪️길고 아름다운 문장
▪️ 스토리가 잔잔하고, 우회적이다.

📖 P.140
▪️ 한 장면을 오래 끌면 안 된다.
▪️ 비유가 많으면 지루해진다.
▪️ 짧고 미사여구 없는 간결한 문장
▪️ 스토리가 자극적이고 직관적이다.

웹소설의 문체는 간단하고 직관적입니다. 제목도 노골적이고요. 줄거리를 예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를 보고 이 정도는 나도 쓰겠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웹소설이든 순문학의 소설이든 작가의 능력은 글을 쓰는 것만이 아니라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힘도 있답니나. 내 이야기를 이끌어 완성해 내고 그것을 독자로 하여금 꾸준히 읽어 나가게 만드는 능력, 이건 폄하할 수 없는 능력이지요.

혹시 아이디어가 떠오르셨다면 <매일 웹소설 쓰기> 속 단계별 맞춤 수업을 따라가며 한 편…? 저희 학교도 에피소드로 넘쳐나는데 저도 한 번 도전…?

직업에 귀천이 없듯 음악도 더 열등한 음악, 더 나은 음악이 없고 문학도 그렇답니다. 힘든 하루를 잠시 잊게 해 주는 세상의 모든 예술에 cheers 🍺

* 더 디퍼런스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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