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철학 공부 - 열두 가지 키워드로 펼치는 생각의 가지
박정원 지음 / 지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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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철학 공부>
박정원 지음, 지노프레스, 2023. 1. , P.252

인문학이 축소되는 시대지만 최소한의 인문학은 필요하다고들 하는데요. 인문학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학문 중 하나인 철학. 프랜시스 베이컨, 니체, 쇼펜하우어 등 우리를 괴롭히던 그 이름들. 도대체 철학은 왜 필요한 걸까요?

📖 들어가는 글
지금 여러분에게는 편안하게 '한 숨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나 자신과 타인, 그리고 내가 사는 이 세상을 잠시 돌아 보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철학의 시간' 말이지요. 철학은 여러분의 막막한 마음에 작지만 소중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가만히 길을 열어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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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무엇을 생각해 봐야 할까요?

책을 따라가며 시간과 나, 거짓말, 가족, 규칙, 학교, 원더랜드, 기호와 상징, 추리 놀이, 소유와 주인의식, ‘화’나는 마음, 성격, 기억과 망각 등 열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행복과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면 될까요? 이런 고민들이 청소년기에만 해당되는 것도 아니지요. 몸이 다 컸다고 마음도 다 큰 것은 아니기에 항상 고민하며 살아야 하지요. 고민이 나를 끌어당긴다면, 걱정과 고민을 끊어낼 수 없다면 잠시 잊어 보기 위해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요.

철학이 가진 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서 막히고 복잡해진 것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자유로움과 치유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 P.236
어렸을 때의 기억 중 몇몇이 아주 강렬히 남아서 어른이 되어 살아갈 때에도 계속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이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말이에요. 불쾌하고 나쁜 기억은 없애고 행복하고 좋은 기억만 하면서 살면 된다고 쉽게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게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입니다. 무엇을 기억한다거나 잊는 것은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마치 우리가 꿈을 마음대로 꿀 수 없는 것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노력하면 어느 정도 는 달라질 수 있어요. 기억의 주인은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자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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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노프레스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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