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소가 온다 - 21세기 최고의 마케팅 바이블
세스 고딘 지음, 이주형.남수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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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고딘을 처음으로 알게 해 준 책이 바로 <보랏빛 소가 온다>였다.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회사 내 동료가 마케팅 참고용으로 보던 책이었는데 300만 부 판매 기념 에디션이 양장본으로 나왔다. 퍼플 카우가 무슨 의미인가 했었는데 그건 remarkable을 뜻하는 말이었다. 저자가 내린 개념은 "이야기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고, 예외적이고, 새롭고, 흥미진진하다. 한마디로 보랏빛 소. 따분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건 누런 소와 같다."로 상품 자체가 리마커블하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는다며 TV-산업 복합체의 몰락을 예견했다. 1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귀담아들을만한 내용이다. 지금은 그때보다 SNS 시장 규모도 커졌고 마케팅 할 매체도 더 늘어났다. 수많은 경쟁자 속에서 살아남는 길은 리마커블 마케팅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수밖에 없다.

그 성공사례를 보여준 예가 모 회사의 오브제 냉장고인데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하여 터치만으로 색상을 바꾸거나 테마를 꾸밀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색상도 파스텔 톤이라 가전제품이 아닌 인테리어 제품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렇듯 디자인, 기능, 색상이 리마커블하게 바꾸면 주목을 끌게 되어 있다. 저자가 말한 개념 중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이야기할 만한 가치가 있다"인데 경리단길, 망리단길, 성수동 등 새롭게 가옥을 개조하여 꾸민 상점들마다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어 마치 고객들로 하여금 숨겨진 어떤 이야기가 있을 것만 같아 호기심을 발동시킨다. 제품이나 가게를 알리고 싶다면 이야기를 연결 짓고 그 속에서 흥미로운 무언가를 발견하도록 유도하면 입소문은 저절로 퍼질 것이다.


우리가 알만한 브랜드들도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유지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카피 문구 하나하나에도 큰 신경을 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례연구로 이들 회사가 성공하게 된 요인을 짚어본다. "21세기 최고의 마케팅 바이블"이라 불리며 마케터들 책상 위에 항상 꽂혀져 있는 이유가 있다. 어떤 거창한 마케팅 기법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영리하게도 핵심만을 짚어내기 때문이다. "만약 어떤 회사가 실패하고 있다면, 그건 최고 경영층의 잘못이다. ... 그들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 제품을 마케팅하고 있지 않다."는 말에서 보듯 회사 경영자의 입장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제품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에 초점을 두고 봐야 한다. 생각해 보면 회사가 실패하는 건 대부분 경영자의 그릇된 판단과 방만한 운영에 있다. 소비자들은 쓸모 있고 새롭고 흥미진진한 제품을 기다린다. 누가 쓰레기 같은 제품을 구매하겠는가.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답은 나오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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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 나와 지구를 지키는 희망의 약속
브라이언 케이트먼 지음, 김광수 옮김 / 애플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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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원한다면 언제든 육류를 마음껏 소비할 만큼 풍족해졌다. 공장식 가축 생산으로 도시에서 소비되는 양을 감당할 만큼 산업형 축산 시스템은 견고하다. 몇몇 동물들은 가축화되어 사람들에게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시켜 주었는데 도시가 생기면서 그 규모는 커졌다. 여기서 가축화된 동물이란 소, 양, 돼지, 염소, 닭, 오리 등을 말한다. 철도와 냉각장치의 발달은 물류 산업에 혁신을 가져왔고 이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며 대량으로 도축된 육류를 도시에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육류 산업의 역사와 산업형 축산업계의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채식주의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기후 위기 시대에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육류 소비를 고민해 보자는 것이다.

모든 산업에 명암이 있듯 육류 산업의 발전은 사람들에게 충분한 단백질을 공급해 주었다. 하지만 대량으로 가축을 생산하는 동안 과도한 탄소 가스 배출과 벌목은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를 불러오게 된다. 이로 인해 대체육을 개발하고 비건 주의자들이 채식을 선언하게 된 것이다. 뭐든 극단적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라 책 제목처럼 지금보다 육류 소비를 절반만 줄여도 되겠다는 생각이다. 사람은 본래 잡식성 동물이라 가리지 않고 먹는데 꼭 채식이나 육식을 고집하면 부족한 영양분은 영양제로 대체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육류의 역사부터 현재 산업형 축산 업계의 진실을 파헤치고 앞으로 미래의 육류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 봄으로써 균형 잡힌 시각을 잡도록 해준다.


지금까지 읽어왔던 이와 관련된 그 어떤 책보다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훌륭하게 뒷받침해 주는 검증된 자료와 유려하게 흐르는 가독성은 설득력 있게 육류에 대한 가치판단을 돕고 있다.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먹을 것으로 넘쳐나는 시대에 우린 식생활 방식을 결정할 선택지가 많아졌다. 완전한 채식주의자로 식단을 꾸려도 되고 아니면 육식주의자로 살아도 된다. 육류 산업이 안고 있는 모순과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문제는 비인도적인 축산과 도살의 민낯을 알게 된 이후다. 우리가 고민해 봐야 할 지점은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제 앞에 해결점을 찾을 수 있느냐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들에게 육류에 관한 시사점을 주고 있으며 유익한 교훈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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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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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3년 '르네 63'으로부터 전해 들은 제3차 세계 대전을 중단시키는 방법은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이라는 말을 듣고 르네는 그 예언서를 찾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는 여행을 떠난다.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꿀벌에 있다는 걸 알았고 십자군 전쟁, 성전 기사단의 탄생과 해체, 사라진 예언서를 추적하는 과정을 풀어낸다.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독자는 주인공 일행과 함께 실마리를 찾아 나서고 서서히 퍼즐을 짜 맞추는 과정들을 치밀하게 그려냈다. 작년부터 양봉업자들의 고민은 꿀벌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인공수정 만으로는 분명 비용과 한계가 있기 때문에 꿀벌이 살기 좋은 환경을 유지하는 노력도 있어야 할 것 같다. 이 소설은 전쟁을 막기 위해 환경과 생태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는 것이다.

르네라는 주인공이 예언서를 찾고 꿀벌이 사라지는 이유를 밝혀낸다고 해서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인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사람들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이고 환경 파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언제 닥쳐도 이상하지 않을 문제다. 이 책으로 인해 꿀벌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단지 꿀벌이 꿀을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꽃 식물의 수분을 도와 열매를 맺고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매개체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식량이 풍요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 소설 속에서 르네, 알렉상드르, 멜리사는 퇴행 최면으로 과거로 갔다가 현재로 돌아오는 과정을 반복한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나오는 생생한 묘사는 새로운 단서를 찾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면 공연 때 피실험자로 자청해서 최면에 임했던 베스파 로슈푸코로 인해 공연장을 폐쇄하고 2주 안에 5만 유로를 배상한다는 판결을 받았었는데 그 악연은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해준다. 책 후반부까지 읽으면 이 모든 일들의 시작과 끝을 알게 되고 인류의 재앙을 막기 위해 과거를 오가면서 르네가 찾으려고 했던 꿀벌에 관한 여러 가지 사실들의 조각이 맞춰진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소설이 가진 흡입력과 재미는 보장한다고 봐도 좋다. 그리고 예언처럼 2053년의 세계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지 예상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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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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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어느 정도 읽다 보면 우린 <백 투 더 퓨처> 영화처럼 주인공을 따라 과거나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인 르네 톨레다노는 우연히 유람선에서 최면 공연을 펼치던 오팔 에체고엔으로부터 체험을 받다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고 그녀로부터 전생 최면을 배운다. 오팔과 동업을 하며 이젠 단독으로 미래의 자신과 대화를 나눈다는 내용의 최면 공연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되었다. 그리고 자기 최면을 통해 30년 후의 미래로 가서 '르네 63'를 만나 대화하는데 대화 내용이 꽤 현실감이 있다. 이상기후, 지구온난화, 해수면 상승 등 '르네 63'이 말한 것처럼 미래에 꿀벌이 자취를 감추게 되면 분명 식량 부족 사태로 인해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 꽃 식물의 80%가량은 꿀벌의 자연수분으로 성장하는데 그 나비효과로 곡물 생산이 줄고 사막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물 부족 사태까지 겪게 되고 급기야는 전쟁을 초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르네는 미래뿐만 아니라 과거로도 최면을 통해 자유자재로 오간다. 근데 과거로 가서 앞으로 닥칠 재앙과 역사적 사실을 알려준다고 해서 과연 우리의 미래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르네는 중세 시대에 살던 살뱅 드 비엔이라는 인물과 자주 대화를 나누는데 '12세기를 살았던 인물이 어떻게 21세기에 일어날 제3차 세계 대전으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다는 건지 알아내야' 한다며 자신의 은사인 알렉상드르와 경쟁하듯 시간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소설 속 작가의 상상력으로 어디까지나 가정에 불과하다. 르네와 알렉상드르는 꿀벌과 연관된 무언가 단서가 될만한 것을 찾기 위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얻은 실마리를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찾아 나서는 부분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와 현재를 오가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시간 여행의 재미와 그렇게 해서 얻은 단서들을 모아 꿀벌의 비밀을 풀 수 있는지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일단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은 집중해서 읽기 시작하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 우리가 뻔히 아는 얘기가 아니라 상상력에 풍부한 이야기가 합쳐져서 주인공 일행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선사한다. 르네와 알렉상드르, 알렉상드르의 딸인 멜리사는 과연 이스라엘 수도인 예루살렘에서 1121년에 살았던 기사 살뱅 드 비엔을 통해 무엇을 알아내고 알려주게 될 것인가. 르네가 꿀벌에 대해 밝혀낸 사실이 있다. 르네는 미래의 '르네 63'으로 인류에 경종을 울리는 경고를 들었고 그 해법을 찾기 위해 알렉상드르 부녀와 함께 진실을 추적한다는 내용이다. 그 여정이 2부로 이어진다.


"지구 온난화가 꿀벌 실종의 간접적인 원인이라는 얘기야."
"양봉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고려해 인류는 오래전부터 공격성이 약한 꿀벌 종만 골라 사육해 왔어요. 그 결과 오늘날의 꿀벌들은 천적에 저항하는 능력이 사라지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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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역사 - 세계를 탐구하고 지식의 경계를 넘다
윌리엄 바이넘 지음, 고유경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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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진리에 도달하는 과정이 바로 과학이라는 옮긴이의 말에 동의한다. <과학의 역사>는 시간순에 따라 '과학의 첫걸음'에서 '디지털 시대의 과학'까지 40장을 통해 현재 우리가 누리는 과학이 어떤 사람들에 의해 발전해 왔는지 알려주는 친절한 안내서와 같은 책이다. 기원전 4,000년 전부터 현재까지 세계 곳곳에서 발명해 온 과학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왔는가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는 입문서이자 인문 교양서로써 읽기에 손색없다. 당연하게도 글자, 숫자, 개념, 4원소, 의학, 천문학, 화학, 수학 등 최초에 발견하거나 이론을 정립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역사 속에서 비밀을 밝혀낸 사람들이 존재했고 그런 과정들을 거쳐 과학은 계속 진보하고 발전해 왔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과학의 역사>가 메타버스 속에서 머리 위로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기분이 들 것이다. 이젠 컴퓨터 기술이 발전해 인공지능, 챗 GPT뿐만 아니라 우주 탐사선을 쏘아 올려 태양계를 탐사하고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 우주 밖까지 들여다보는 시대에 와 있다. 과학이 발전하는 과정을 보면 최초의 발견자가 있고 이 아이디어를 동시대 혹은 후대 과학자들이 효과적으로 발전시킬 방법을 찾는다. 과학으로 인해 세상은 더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든 것은 맞지만 항상 경계해야 하는 건 이 기술이 옳은 방향으로 만들고 활용되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기술 활용 측면에서 윤리와 도덕적인 부분을 간과하면 안 되는 이유다.



간결한 문체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쓰여서 읽기 좋았는데 과학의 발전사를 보고 있으면 마치 <문명>이라는 게임이 떠오른다. 초기에는 기초 수준에 머물렀던 과학이 어느새인데 원자력을 다루고 우주로까지 뻗어나가는 과정을 잘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과학을 서양 중심이 아닌 동서양의 균형 잡힌 시각에서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다루고 있어 좋았다. 깊이 있게 들여다보면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아니 우리가 아는 것과는 전혀 다른 사실이 존재할지 모른다. 그래서 진실을 탐구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읽는다면 오해는 하나씩 풀려나갈 것이다. 지구 밖 세계를 관찰하고 우리가 현재 사는 세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으며,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을 고안하거나 일상생활에서 오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던 사람들로 인해 발전된 과학이란 토대 위에 살게 된 것에 감사할 뿐이다.



역사를 배운다는 건 세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돕는 길이다. 쓸모에 의해 발명하고 수많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집약시켜 전보다 새롭고 효율적인 방식을 찾으려고 했다. 인류의 문명이 발전을 거듭한 것도 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후세에 사는 우리는 발전된 과학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현재는 불가능할 것처럼 여기는 난제도 발전을 거듭하는 한 누군가에 의해 비밀의 열쇠가 풀릴 것이다. 과학은 어느 특정 개인이 아닌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인한 결과물이 모여 발전해 올 수 있었다. 이 책은 우리들의 지식을 확장시키고 끊임없는 탐구로 <과학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북유럽 #과학의역사 #윌리엄바이넘 #소소의책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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