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괜찮아지는 중이야
이안정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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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어쩌면, 괜찮아지는 중이야 by이안정


🌱 이 책은 거창한 행복이 아니라 조용히 자리를 지켜낸 시간들이 현재를 빛나게 한다는 위로를 건네며, 자신의 속도로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묵묵히 곁을 지키는 다정한 동반자가 되어 준다.🌱


~ 오랜만에 내 마음에 쏙 드는 책을 만났다.
최근에 너무 많은 일들을 겪게 되어 몸과 마음이 모두 너무 지쳐 있었기 때문이다.

학창시절에 잘 안 풀리는 문제는 그래도 답이 있었다. 모범정답도 있었고 친절한 해설서도 있었다.
그런데 사는 건 그게 아니었다.
분명 열심히 했는 데, 그건 답이 아닌 경우도 많고 심지어 답이 여러 개인 경우도 있었으며 그때는 답이었는 데 지나고 보니 답이 아닌 경우도 있었다.

답만 잘 찾으면 칭찬받을 줄 알았는 데, 답을 못 찾고 헤메고 있으니 자꾸만 불안해졌다.
그런데 저자가 처음부터 다독여줬다.
"이 책 속의 문장들이
긴 하루 끝, 당신의 마음에 살짝 닿아
잠시라도 스스로를 다정히 안아주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처음부터 날 안아준 문장이다.

요즘 최고의 고민은 내가 계속 열정을 불 살라야 하는 지? 이제 좀 내려놔야 하는 지? 갈피를 못 잡겠다는 것이다.
열심히 사는 것만이 옳은 건 아니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책에 있던 문장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열정의 유통기한은 당신이 정한다"

나도 그때는 그게 전부인 줄 알았는 데, 그것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느낀다.
"열정은 타오르기만 하는 게 아니다.
때로는 천천히 식어가며 삶이 된다"
"열정의 끝은 사라짐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일상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다.
당신이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 하나면 그걸로 충분하다"
"당신이 버텨온 그 모든 순간은 멈춤이 아니라,
조용히 피어나는 생의 기적이었다."

이루지 못했어도 목적지에 제대로 도착하지 못했어도, 내가 보내온 시간들이 헛된 건 아니다. 나는 할 수 있는만큼 했고 그 시간에 대한 후회도 없다. 성공한 만큼의 기쁨은 없지만 적어도 내게 수고했다고 토닥여 줄 자격은 있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나를 위로해야 할 지 몰랐는 데, 이 책으로 조금은 숨통이 트였다.
내 마음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수시로 보고 또 보고 해야겠다.


@booknamu
🔅<책과 나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어쩌면괜찮아지는중이야 #이안정
#책과나무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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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생각한다 - 인간은 동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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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동물은 생각한다 by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 반려동물에게는 한없이 다정하지만, 식탁 위의 고기나 실험실의 동물에게는 냉담하다.
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이 모순된 태도는 올바르고 도덕적으로 정당한가? 🌱


~ 인간만큼 이기적이고 편협한 동물이 또 있을까?
귀엽고 예쁜 반려동물을 볼 때면, 세상 선한 모습으로 동물사랑을 말하지만 돌아서서 육식을 하고 건강을 챙기는것도 인간이다.
사실 나는 육식을 하는 것이 나쁜 것이니 모두가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보지는 않는다.
육식도 인간의 본능이다.
그저 인간들이 동물에 따라 차별을 행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 것 뿐이다.

내가 막연하게 느꼈던 것을 독일 철학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는 사상적인 이유와 근거를 가지고 고찰하기 시작했다.
제목은 '동물은 생각한다' 이지만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생각하는 동물인 인간' 이 다른 동물들에게 얼마나 공정하지 못한 지 였다.

그러기 위해 그는 세상 모든 동물을 '인간동물' 과 '인간의 눈에 비친 동물' 로 나누었다.
애초에는 하나의 동물이었지만 지극히 인간적인 사고로, 인간은 스스로를 진화했고 직립하고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는 우월한 동물로 규정하면서 특별한 존재라고 여겼다.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어야 다른 동물들을 착취하는 것이 정당했으리라.

인간이 특별해지려면 반대쪽에는 인간보다 열등한 동물들을 두어야 했다.
그것이 대다수의 동물들이며 인간이 필요로 하는 동물들이다. 이를테면 인간이 주로 육식하는 동물이나 동물실험하기 편한 동물들처럼.

물론, 서구를 중심으로 동물도 같은 생명체로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비건주의자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동물에 대한 가치관은 혼돈 그 자체이다. " 사랑하다가도 먹는다"
채식주의자들도 여러부류로 나뉜다.
채식만 먹는 사람, 생선과 해물은 먹는 사람, 알과 유제품은 먹는 사람 등등 각자의 생각이 천차만별이다.
상황이 그러니 동물의 보호와 권리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조차도 의견의 화합을 이루지 못한다. 인간적 관점을 버리지 않는 한은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나는 닭요리를 먹지 못한다.
알러지같은 문제가 아니라 어릴 때, 보면 안 되는 것을 본 기억때문이다. 반면 다른 육식은 먹는다. 본 적이 없어서다.
이것만 해도 얼마나 가치판단이 주관적이고 경험적인 지 알 수 있다. 인간이 동물에 대해 가지는 생각은 이렇듯 비이성적이다.
나랑 친밀하면 먹거나 실험하면 안되고 친하지 않으면 인간을 위한 희생도 필요하다는 식이다.

그래도 이 책을 보며 막연히 동물에 대해 가지고 있던 나의 생각과 가치관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얼마나 내 기준으로, 인간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했는 지 알게 되었다. 인간으로써 부끄럽지만 모든 인간들이 합리적일 수는 없으며 어떤 판단이 가장 합리적인 것인지도 잘은 모르겠다.
다만, 인간이 우월한 동물이라는 오만에 빠지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만큼은 확실한 것 같다. 인간이 우월해서 동물을 먹고 소유하고 부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필요에 의해서 인간도 악육강식하는 한 부류일 뿐이다.


@openbook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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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지에 머무는 밤 - 당신이 찾던 다정한 상실
박소담 지음 / 서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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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소류지에 머무는 밤 by박소담


🌱 당신이 찾던 다정한 상실!
"떠나간 사랑의 흔적 속에 남아 끝내 바래지지 않은 기억을 선명한 빛으로 써 내려갔다.” 🌱


~ "상실" 이라는 말, 무척 아프다.
분명 있어야 하는 데, 없어졌다.
애초부터 없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크다.

제목에 있는 '소류지' 라는 말이 내게는 낯설었다.
내가 살아온 생활궤적 내에서는 주변에 물이 흐르거나 가두어 두는 그런 곳이 한번도 있었던 적이 없다. 어딘가로 여행을 가거나 굳이 찾아 보아야만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럼에도 소류지라는 말이 주는 어감은 왠지 적적하게 느껴진다.

흐르지 않는, 자그마한 물은 분명 잔잔하고 인적도 드물 것이다. 기껏해야 어디 구석에서 세월을 낚는 낚싯꾼이 있으려나.
상상을 해야 떠오르는 이미지임에도 외롭다. 더군다나 소류지의 밤이라니? 외로움에 어둠까지 더해졌으니 작가는 스스로의 삶을 이리 표현한 걸까.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에서 보이던 소류지가 그런 느낌이었나 보다.
외로워서 더 아름다운, 물에 비치는 윤슬이 마치 소리를 내는 것처럼 시끄럽게 느껴질만큼 적막한 곳.
감당하기 힘든 외로움과 슬픔을 참으며 그녀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살아오는 동안, 아픈 기억 하나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그녀는 마음 속에서 커다란 덩어리를 떼어내고 계속 표류하고 있었다.
몸도 마음도 너무 가벼워져 둥둥 떠다니는 데,
그래도 그림과 글이 있어 간신히 스스로를 부여잡고 있다. 붓 한번의 터치와 한글자한글자가 지상에 서서 조금더 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담담한 문체 아래로 감당하기 힘든 슬픔과 아픔이 느껴진다.
고통을 감내하는 그릇은 사람마다 다르다. 내가 감당하기 버거운 고통을 겪고나면 인간은 허울만 남은 껍데기가 된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는 순간이다. 그녀는 껍데기였고 이 책은 그녀의 소류지였다. 자신을 잡아주는 곳이자 마음껏 표류할 수 있는 곳!

책을 읽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녀의 마음에 동화되어 한껏 같이 슬퍼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었다. 너무 아픈 이에게는 어설픈 응원이나 위로가 무의미하다. 나는 그럴만한 그릇도 안 된다.
외로운 소류지에서 조금이나마 덜 외롭도록 옆에 함께 서 있었다. 보이지 않아도 함께 서 있는 이들이 제법 있다. 그녀가 그 인기척을 느꼈으면 좋겠다.


@publisher_each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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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지에머무는밤 #박소담 #에세이
#도서출판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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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전연명의향서 - 죽음을 인식하면 삶은 다시 정의된다
김지수 지음 / 북루덴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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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나의 사전연명 의향서 by김지수


🌱 죽음을 인식하면 삶은 다시 정의된다.

"이 책은 죽음을 준비하자는 책이 아니라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기록입니다" 🌱


~ '사전연명의향서' 라는 것이 있다.
나중에 큰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해 스스로 의사를 결정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미리 문서로 남겨두는 것이다.
즉, 올바른 판단력이 있을 때 자신의 의사대로 스스로 미리 결정해 두는 것이다.
정상적인 몸으로 살 확률이 없다면 가족들과 평온하게 이별을 고하고 존엄한 죽음을 맞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는 사람들마다 의견이 갈린다.
의미가 있든 없든 마지막까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손 쓸 수 없는 상태에서 고통의 기간만 연장하는 것은 환자와 보호자 모두 힘들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여기에 '맞다. 틀리다' 라는 가치판단은 할 수 없다. 그저 각자가 원하는 것이 다르기에 존중받아야 한다.

이 책은 저자가 기자로써 병원과 호스피스 병동을 다니며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가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그녀의 아버지가 오랜기간 난치병으로 몸의 기능을 상실하는 것을 지켜봐 왔고 그녀 역시 심한 우울증으로 죽음과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좀더 일찌기 진지하게 죽음을 바라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을 앞두고 살고싶어 한다.
우리나라 속담에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죽음은 인간의 존엄과 거리가 멀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의문을 던졌다.
"존엄한 삶은 무엇인가?”
"인간은 반드시 존엄하게 죽어야 한다는 것. 내 삶이 지향하는 가치, 즉 정체성을 잃지 않은 채 마지막 숨을 거두는 게 존엄한 죽음이라고 결론 내렸다. 나는 이렇게 죽을 것이라고 결심했다."

그렇기에 건강할 때, 한번쯤은 존엄한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나 역시 그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죽음이 목전에 닥치면 사람들은 건강할 때 가졌던 생각과 달라질 수 있다.
닥쳐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는 길이기에 장담하지는 못하겠다.

"죽음을 존중한다는 게 하루아침에 되질 않아. 평소에 내면을 잘 들여다봐야 해. 내 마음이 어떤지 내 안의 감정들이 어떤지 알고 관리해야 해. 내면을 다스릴 수 있어야만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단다. 어떤 형태의 죽음이라도 말이야. 남들 눈에 비극으로 보이는 죽음이라고 하더라도 끌어안아야 해. 그러려면 내면의 힘이 필요하단다.”

죽음의 준비라는 것이 수의를 맞추고 장례식이나 상속같은 것을 알아보는 것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마지막이 어떤 모습인지? 를 생각해 보는 것이었다.
그런 내면의 힘을 가질 수 있다면 죽음은 더이상 비극이 아니다.
나는 이제 이렇게 생각한다.
쫒아오는 죽음을 피하려 도망치다 잡히는 것이 아니라 내게 찾아온 손님과 또 다른 세상으로 여행갈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존엄한 죽음이기에 나도 기꺼이 사전연명의향서를 쓰고 싶다.

아직 이 문제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 이 책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혀 보길 바란다.
이승도 저승도, 모두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라고 느껴질 지 모른다.


@booklud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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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전연명의향서 #김지수 #북루덴스
#사전연명의향서 #인문에세이 #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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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 청빈과 이익 사이, 조선 선비들의 머니 스토리
곽재식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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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by곽재식


🌱 청빈과 이익 사이, 조선 선비들의 머니
스토리!
조선의 선비들은 현실 경제를 파고든,
은근히 진지한 경제 덕후들이었다. 🌱


~ 사극을 보면 항상 나오는 인물들이 있다.
돈에 눈이 먼 권력자들과 불의와 맞서는 청렴한 주인공!
이들 중, 우리는 당연히 후자가 좋아보인다. 주인공이니까. 그러나 바꾸어 생각해보면 부정부패없이 정직하게 일한다면 가난한 선비보다야 부유한 선비가 당연히 좋다.

그러나 조선이라는 그렇지 못했다.
사농공상의 신분질서를 가진 조선에서는
선비, 농민, 수공업자 다음에야 상인이 올 정도로 상업을 경시했고, 선비들도 청빈을 미덕으로 삼았다.
조선의 발전이 서양이나 일본에 비해 느렸던 이유도 이런 점을 꼽을 정도다.

그렇다고 해서 조선의 앞서가는 선비들조차 경제를 등한시 했던 것은 아니다.
어느 시대든 미래를 내다보는 천재는 있기 마련이고 그들은 나라가 부유해져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꿈꾸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선각자들 7명을 볼 수 있다.
조선초기의 정도전과 하륜, 조선중기의 이지함, 조선후기의 유형원, 유수원, 박제가, 정약용이 그들이다. 다들 이름만 들어도 알만큼 대단한 인물들이다

조선을 설계한 사대부 정도전은 고려에서 보았던 악습들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토지문제로 고통스러워하는 백성들을 보았고 토지 국유화를 계획했다. 백성들이 맘편히 농사짓고 약탈당하지 않아야 나라가 부강해진다고 믿었다. 비록, 계획만큼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지금 기준으로 보기에도 파격적인 경제 정책이다.
동시대를 살았던 하륜은 이방원의 사람으로, 지금으로 치면 유동성 공급방안을 개발하려 했다. 내가 갖고 있는 재산이 다른 재물로 쉽게 바꿀 수 없으면 무척 불편하다. 이것이 화폐가 생기게 된 이유이다.

조선 후기로 들어와 실학이 대두되면서 유형원은 노비들을 해방시키려 애썼고 , 우수원은 사농공상이 공평하다는 생각을 가졌기에 전문 상인들이 나라를 부강하게 한다고 믿었다. 특히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는 대기업 같은 상인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서얼이었던 박제가는 양반들에게도 장사를 권하며 스스로의 노력으로 빈곤을 탈피하는 것을 강조했다.
이 모두는 기존에 가졌던 양반의 권위를 내려놓고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임하기를 권하는 것들이었다.

내가 사는 시대가 품고있는 기본적인 생각과 틀을 벗어나 진보한 사고를 가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에 와서 보니 이들의 사상이 당연해 보이지만 유교적 사상이 뿌리깊게 박힌 당시의 조선에서는 돈을 생각하고 경제를 논한다는 것은 스스로 양반의 위신을 깍는 일이었다.
다만, 그들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선구안을 가진 천재이기에 가능했다.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만약 당시에 저들의 주장이 잘 받아 들여져 사회전체적으로 상업과 기술을 장려하고 북돋아 주었다면 조선 말과 일제 강점기의 슬픈 역사는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catchbook.kr
@ono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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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궁리한조선의선비들 #곽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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