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고귀함을 깨워줄 니체 필사 인생고전 라이팅북 2
박찬국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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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고되고 힘들수록 인간은 원초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인간은 왜 사는가? 삶은 왜 힘든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니체의 철학은 이런 인간적인 의문에 방향을 알려주는 듯 하다.
그의 일생은 병마와 싸우는 삶이었으니 그 누구보다도 고된 삶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운명을 사랑하라' 며 자신의 삶을 긍정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이 책을 필사하며 그의 마음을 읽어 나갔다. 가장 인상적이고 마음에 남는 구절을 담아보려 한다.
~우선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라. 다른 모든 것은 그것에서 따라 나온다.
~하루를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눈을 떴을 때 오늘 적어도 한 사람에게 하나의 기쁨을 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행동하기 위해서는 망각이 필요하다. 그것은 유기체가 살기 위해 빛뿐만 아니라 어둠조차도 필요로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망각없이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쉴 줄을 모르기에 우리의 문명은 결국 새로운 야만으로 전락하고 만다.
~세상을 초월하며 산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자기 멋대로 일어나는 자신의 마음과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게 되면 세계와 시대의 흐름이나 변화에 휘둘리지 않는다.

~작은 일에서부터 자제할 수 없다면 큰 일에 부딪혔을 때 자제할 수 있는 능력도 상실된다.
~사람은 잠자코 있어서는 안 될 때만 말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가 극복해온 일만을 말해야 한다. 그밖의 말은 모두 요설이요. 경박함에 지나지 않는다.
~어느 정도로 고상한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고상할 수 있는가가 고귀한 인간을 만든다.
~가장 낯설고 가혹한 삶의 문제들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삶을 긍정하는 것, 자신의 무궁무진함에 기쁨을 느끼면서 삶의 최고의 전형을 희생하는 것도 불사하는 '삶에의 의지' , 이것이야 말로 내가 디오니소스적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누구나 살면서 이런 순간은 겪게 되겠지만 최근에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이 안정되지 못했다.
이 순간, 읽은 니체로 인해 니체를 생각하며 필사를 했다. 그의 깊은 철학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읽고 쓰면서 마음닿는 데 까지 이해하려 노력했다.
오래 전 산 한 철학자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위안을 준다. 인간의 근원적인 번민은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변하지 않음을 여실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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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진의 여름
권석 지음 / &(앤드)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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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인 인공지능 로봇과 떠나는 여행이라니! 상상 속에서 꿈꾸던 일이다. 예고 피아노과의 18살 우진과 울룰루는 그들만의 여행을 시작한다.
림우진, 이름이 마치 외국인에게 리무진으로 들리니 리무진 같은 여행이다.

한때는 피아노 천재소리를 들었지만 예고에 들어오면서 우진은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이 길이 맞는 지 의문도 든다.
마침, 콩쿨참여를 위해 떠난 미국에서 우진은 한국으로 바로 돌아오지 않고 여행을 계획한다.
18살의 미국 횡단여행이라니 다소 걱정되지만 우진에게는 울룰루가 있다. 소통가능한 로봇과의 여행 그리고 우진이 만나는 모든 이들이 좋은 사람들이라는 데서 이야기는 판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우진과 울룰루의 여행은 진지하고 재밌다. 여행 메이트가 된 베티 할머니도 인상적이다. 모두가 자기만의 성장소설을 써가는 우진에게 필요한 인물들이다.

우진에게는 아빠보다 더 좋은 새엄마가 있었다. 교포 2세대라 미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어쩌다 들어 온 한국에서 우진 아빠를 만나 결혼한 새엄마는 좋은 사람이었다. 집안 사정으로 미국에 갔다가 실종된 이후로 우진은 늘 새 엄마가 그리웠고 분명 살아있다고 믿으며 여행의 끝에는 새엄마를 다시 보기를 바란다.

여행은 잃어버린 무언가 혹은 가지고 싶은 무언가를 찾는 과정인 것 같다. 삶이 단조로울 때, 내 안의 열정이 사라졌을 때, 내가 무엇을 원하는 지 알 수 없을 때, 우리는 돌파구를 찾으려는 발버둥으로 여행을 선택한다.
그래서 우진의 여행은 새 엄마 뿐만 아니라 자신의 길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다. 피아노만 보고 살아온 18살 인생에서 전환점이 필요한 순간, 거대한 미국은 우진의 눈을 뜨게 한다
우진은 새엄마도 자신의 길도 찾을 수 있을까?

우리는 우진의 눈과 귀를 통해 길거리 행위 예술가를 보고, 산악 구조대와 롱스피크를 오르며 흑곰과도 마주친다. 리무진의 여름은 그렇게 추억과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간다.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는 우진은 한층 성숙해져 있다. 아직 끝이 정해지지 않고 성장하는 청춘은 아름답다.
우진의 여름도 그렇게 무르익어 어느 덧, 가을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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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지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 불안한 삼십 대를 위한 32가지 자기발견 심리학
김윤나 지음 / 오아시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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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되면 진짜 어른이 될 수 있을까?
10대에는 스무살만 되면 어른이 되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정작 20대가 되어도 학생이거나 사회 초년생에게는 모든게 어렵다. 그렇게 20대를 보내고 30대가 되었지만 세상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과거의 30대가 직장과 가정을 이루고 부모이기도 했던 반면, 지금의 30대는 반반이다. 주변인들은 인생을 진행형으로 사는 것 같은 데, 본인은 멈춰있는 느낌. 불안만 커진다.

상담가이자 감정코치를 하는 저자에게 이런 이유로 찾아오는 30대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대학과 취업만 바라보고 달려왔는 데, 막상 와보니 행복은 뜬구름처럼 잡히지도 않고 어디로 가야 할 지 길을 잃었다. 그리고 서른, 이제는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이다. 주변을 빙글빙글 돌며 지켜주던 헬리콥터 부모도 이제는 캥거루가 되지 말라며 등을 떠민다.

30대부터는 자기만의 기준, 가치, 신념, 욕구, 감정, 강점을 분명히 알고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야 한다.
방향잡기가 힘들다면 10년후,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누구와 있고 싶은 지 생각해 보자.

책에는 가치, 신념, 욕구, 감정, 강점의 영역마다 50개의 키워드 카드를 준다. 그 중에서 자신의 카드를 6장 골라보면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나는 가치카드에서 가족, 인정, 건강, 신뢰, 안정, 사랑을 골랐고, 강점카드에서는 유머, 직관, 계획, 공감, 창의, 글쓰기 를 골랐다.
신념과 욕구, 감정에서도 각각 키워드 카드를 선택해보면 나라는 사람을 알고 이해하기 좋다.
자신을 파악했다면 이 사회에서 살아가게 하는 힘인 강점을 키우자. 강점은 타인과 다른 나만의 경쟁력이자 내가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이 책 은 서른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지도도 매뉴얼도 받지 못한 채, 어른의 명찰만 단 이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라 볼 수 있다.
이제까지 학교도 사회도 공부와 일만 강요했지,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야 하는 것은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은 아쉽다.
그러나 문제풀고 답을 찾듯, 원초적인 나를 알고 강점을 키워가면 된다. 그리 생각하면 서른의 삶도 별반 다르지 않다.

어느 날, 찾아 온 삼십춘기에 길을 잃어 불안하다면 이 책을 통해 스스로를 찾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을 하든 내가 나를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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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아이들 클럽
페트라 소우쿠포바 지음, 니콜라 로고소바 그림, 박효진 옮김 / 엣눈북스(atnoonbooks)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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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한때는 '이상한 아이들' 이었다.
어른의 눈으로 보면 아이들은 늘 이상하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고, 함께 대화도 한다. 어른의 눈에 지극히 무용 해 보이는 일들이 그들에게는 세상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
지금 어른들도 한때는 바로 그런 아이들이었다.

이야기 속 아이들의 세상은 아이들의 시선에서만 보인다. 그래서 모든 글은 각각의 아이들의 1인칭 시점으로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11살 밀라는 까치, 개미핥기 등 동물들과 대화한다. 밀라는 엄마와 어른들이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 것을 안다. 밀라가 대화하고 공감하는 동물과 곤충들은 자신을 전혀 이해하지 못는 어른들보다도 마음이 더 잘 통한다.
이는 페트로도 마찬가지다. 페트로는 혼자 자는 것이 무섭다. 어둠속에는 괴물이 있지만, 엄마아빠에게 도움을 청할 수 없다. 늘 단호한 아빠는 페트로의 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어린 아이의 응석이라고 생각한다.

뚱보 카트카는 거울보는 게 싫다. 오빠도 엄마도 말랐는 데 혼자만 뚱땡이다. 못생겼으니 친구도 없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외로운 시간을 카트카는 책을 보며 지낵다. 책이 친구다.
목발을 짚고 생활하는 프란타는 로봇이 되고 싶다. 어른들은 걸을 수 있어 다행이라 하지만 프란타가 겪는 불편은 잘 모른다. 불편한 다리를 끌고 학교가는 게 너무 싫은 프란타는 어떻게 해야 안 갈 수 있을지 고민이다.
이 아이들의 진심은 어떤 어른들에게도 전달되지 않는다. 그들만이 서로서로를 보듬으며, 결국 네명은 가출이라는 이름의 모험을 떠나기로 한다.

아이들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보니, 이제는 어른이 된 나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나는 진지하고 심각해서 상의할 누군가가 필요했지만 어른들에게는 늘 묵살당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상' 하다는 단어가 따라 붙었다.
이상하지 않으려고 이상함을 애써 배척하며 자라다 보니 어느 새, 더 이상은 '이상하지 않은 어른' 이 되어 있었다. 그런 어른을 세상은 '철들었다' 라고 불러준다.
이제서야 보인다.
이상한 아이였을 적 과거의 '나' 와 이상하지 않은 어른이 된 지금의 '나' 의 차이가.

어른은 아이들보다 더 많은 걸 아는 것이 아니다. 더 좁은 세상으로 들어가 살며, 선택적으로 편협해졌을 뿐이다. 피터팬처럼 더 이상 날 수도 없고, 꿈도 꾸지 못하면서 그 상황을 어른들만 가지는 훈장인양 으스댄다.
아이와 어른, 모두의 눈으로 다시금 보니
밀라, 페트로, 카트카, 프란타가 기특해서 칭찬해주고 싶다.
그들은 서로를 조건없이 수용하는 친구였고, 자신들만의 경험으로 '이상함' 의 굴레를 '성장' 으로 바꾸어 갔다.
이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도 진짜 멋진 어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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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루 수업 - 역동적인 부의 법칙
캐서린 폰더 지음, 이윤정 옮김 / 노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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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금가루 수업 by캐서린 폰더

~오랜 옛날부터 '금' 은 부와 번영의 상징이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왕, 미다스 조차 손에 닿는 모든 것이 금이 되길 염원했을 정도로 금은 인간의 탐욕을 의미하기도 한다.

저자 캐서린 폰더는 부와 번영에 관한 미국 최고의 권위자로 금가루가 공중에 떠다니고 있으니 그걸 잡으라고 한다. 금가루는 모두에게 똑같이, 눈앞에서 떠다니지만 모든 사람이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녀가 말하는 금가루 수업의 핵심은 바로 '본인의 의지' 이다.

한때, '시크릿' 이란 책이 화제였던 적이 있었다. 이 책의 내용도 시크릿에서 주장한 '끌어당김의 법칙' 과 일맥상통하지만 좀더 섬세하고 실천가능한 지침을 주는 것이 장점이다.
강한 욕망은 성공의 동력이므로 구체적으로 써 보고 지속적으로 상상하는 것이 좋다. 내가 상상하는 만큼 성공에 가까워진다. 의도적으로 라도 부를 많이 생각하면 할수록 스스로가 자석이 되어 부를 끌어당길 수 있다.

작고 나쁜 것은 버리고, 용서하고, 놓아주자. 그런 것들에 연연하여 현재에 메여 있는 것보다 미래를 꿈꾸는 것이 좋다.
부정적인 말은 하지 말고 희망적인 말을 더 많이 하자. 그러면 행운의 수레바퀴가 돌고돌아 나에게 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나의 말은 가장 먼저 내가 듣고, 내 주변인들이 듣고, 세상 만물이 모두 듣는다. 나를 둘러 싼 기운을 좋게 만드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는 마음의 힘을 믿는 사람이다. 그래서 책에 나온 내용들에 격하게 동의한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복권같은 행운만 빌고 있으라는 말이 아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시작되므로 하늘에 닿을 만큼 진심어린 마음이 선행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긍정의 힘은 부와 성공 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가장 확산한 원동력이다. 구체적으로 강하게 열망하고, 꿈꾸면 실천력도 높아지고 성공에도 가까워 지는 것이 인생사다.

다소 격하게 들리겠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 는 진리이자 선(善)이며 가난은 죄다. 그래서 모든 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부를 꿈꾼다
부의 시작은 마음가짐과 태도에서 온다는 것을 절대 잊지말자. 매순간 꿈꾸고 노력하는 이에게 금가루가 잡힌다.

@nodeulbooks
#금가루수업 #캐서린폰더 #노들
@chae_seongmo
#서평단 #도서협찬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를 통해
노들 출판사에서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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