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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세계사 - 세계를 뒤흔든 결정적 365장면 속으로!
썬킴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2월
평점 :
내가 태어나기 전에도, 내가 잠든 시간에도 시간은 흐르고 세상은 흘러간다.
역사 스토리텔러로 유명한 저자는 우리의 모든 하루하루에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다. 역사책에서도 본 크고 유명한 사건부터 기억속에서 잊혀진 사건까지 1년 365일은 하루도 빠짐없이 기억해야 할 일들이 있었다.
1월1일은 링컨이 노예해방선언을 한 날이고, 1월14일에는 거란에 의해 발해가 멸망했다. 2월1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차별정책 아파르트헤이트가 폐지되었고, 3월14일에는 아인슈타인이 태어났다. 4월14일 링컨이 암살당했고, 4월26일에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했다.
1886년 5월1일 미국 시카고 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노동을 주장하며 총파업 궐기대회를 했는 데, 그 날이 노동절이 되었다. 6월4일은 천안문 사태가 일어난 날이고, 6월9일은 로마황제 네로가 6월10일은 삼국지 유비가 죽은 날로 기록이 되어있다. 그 옛날 기록이 잘 남아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1785년 7월6일은 달러가 미국의 공식화폐가 된 날이고, 7월8일에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다. 8월6일에는 히로시마에 첫 원자폭탄이 투하되었고, 9월17일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 막을 올린 날이다.
10월4일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인 소련의 스푸트니크호가 발사되었고, 10월8일은 명성왕후 시해사건이 있었다. 11월1일은 베트남전이 시작된 날이며, 11월9일 동서분단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11월19일에는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했고, 11월22일은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했다.
12월7일은 일본이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한 날이다.
역사를 공부하는 방법에는 시대순 또는 비슷한 주제별로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은 연도, 사건 무관하게 오로지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날짜순으로 정리되어 있어 시공간을 초월하고 내용도 다양하다. 그러다보니 지루할 틈 없이 각 사건들을 볼 수 있었다.
인간의 1년 365일, 그 모든 나날들에 의미있는 일들이 있고 역사는 흘러간다. 늘 같아 보이는 하루하루도 누군가에게는 또는 역사적으로는 큰 의미를 가진 날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느 곳에서는 역사에 남을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어느 순간, 어떤 날도 모두 소중한 시간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