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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
앨러스테어 레이놀즈 지음, 이동윤 옮김 / 푸른숲 / 2025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 대전환 by앨러스테어 레이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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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이건, 테드 창을 잇는 현대 SF의 거장!
유럽 우주국의 천체물리학자 출신 작가
앨러스테어 레이놀즈 장편소설 국내 첫 출간!
‘진실에 다가갈 때마다 내 세계는 뒤집혔다’ 🌱
~'앨러스테어 레이놀즈' 라는 작가를 이 책을 통해 이번에 처음 알았다.
30년이나 작품활동을 했고 20편이나 되는 작품이 있다는 데, 이렇게 멋진 작가가 왜 여태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 지 의아할 정도다.
‘하드 SF의 거장’, ‘스페이스 오페라의 대가' 로 까지 불리우며 그렉 이건, 테드 창에 버금가고 휴고상‧아서 C. 클라크상 ,로커스상‧BSFA상 등도 주목할 정도로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작가였음에도 말이다.
이야기는 19세기에서 부터 시작한다.
범선 데메테르호는 고가에 팔 수 있는 건축물을 찾아 항해중이고 지도에도 없는 장소 ‘균열’ 로 가는 중이다.
마침내 찾은 균열에는 난파된 유로파호가 있었고 데메테르호도 같은 위기에 처하며 범선의 의사인 사일러스 코드가 죽는다.
그런데 이 일은 끝이 아니라 반복된다.
마치 시간의 블랙홀을 멤돌듯. 계속해서 '전환' 이 일어난다.
사일러스 코드는 의사이자 소설가로 나오는 데, 분명 사망했던 사일러스 코드가 다시 등장하며 같은 일을 반복한다.
새로운 데메테르호는 역시 돈이 되는 구조물을 찾기위해 균열로 간다. 그리고 사일러스 코드는 또 죽는다.
반복되는 전환은 무엇을 의미하고, 어디가 시작이며 끝인걸까?
똑같은 배와 똑같은 사람, 똑같은 사건이 일어나는 데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있다. 그들이 타고 있는 배 데메테르호가 과학기술의 발전처럼 진화해 간다.
이야기에는 위상수학의 ‘구면 뒤집기’ 라는 개념도 나오고 나로써는 이해하기 어려운 물리적, 수학적 이야기들이 쏟아지지만 철저히 문과적 감성을 지닌 내가 이 책에서 본 교훈은 지극히 인문학적이다
데메테르호를 타고 구조물을 찾아가는 인간들은 끊임없이 탐욕을 추구하는 인류이다. 인류의 욕심은 이전에 침몰한 유로파호를 보아도 돌진한다. 모두가 죽고 새로운 인류가 시작되어도 신 인류 역시 똑같이 이전 인류의 길을 간다. 탐욕에 취해.
그렇게 인류는 계속해서 돌고 돈다.
또 다른 인류도, 또 그 다음 인류도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무모한 여행을 계속 떠난다. 배가 조금씩 변하는 것은 기술발전을 의미하고 시대가 변했음을 보여 주지만 시간이 흘러도 변치않는 것은 인간의 욕심이다.
그래서 내게는 이 책이 sf이지만 깊은 철학이 담긴 것 같았다.
이야기는 사일러스 코드와 에이다 코실의 정체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스토리의 반전을 보여준다. 마치 추리소설처럼 예측하며 읽는 재미까지 준다. 물론,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지만.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미래세계에 대해 많은 상상을 하게되는 요즘 시대에 걸맞는 sf소설이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sf소설, 인간과 미래에 대해 깊은 성찰까지 얻고 싶다면 기꺼이 데메테르호에 탑승해보자.
@pruns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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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숲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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