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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을 올리는 직장인 글쓰기 -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송프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2월
평점 :
오늘도 꿈과 생계를 위해, 매일 출근을 준비하는 이 땅의 모든 직장인들을 응원하며 이 책을 소개해보려 한다.
대학만 가면 '고생 끝 행복 시작' 인 줄 알았더니 취업은 더 힘들다. 바늘구멍 같은 취업을 뚫어도 행복시작은 아니었다.
'직장인의 말은 문서다' 를 외치는 저자 역시 그랬다. 그래도 월급 150만원의 계약직 인턴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수석으로 정규직 전환에 성공하였으니 나름 입지전적인 인물이라 할만하다.
그 과정에서 그녀에게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글쓰기였다. 왜냐면, 직장인의 말은 문서이기 때문이다.
메신저, 이메일, 보고서, 기획안이 모두 문서이다. 나에게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기획안이 있어도 제대로 된 문서를 만들어 프리젠테이션 하지 못하면 사장되어 버리기에 글쓰기 능력은 중요하다.
저자가 강조하는 직장 내 글쓰기에서 꼭 기억해야 할 핵심을 살펴보자.
메신저는 짧기에 예의를 갖추면서도 구체적인 기한과 내용을 담아 핵심을 잘 전달해야 한다. 이메일은 첨부파일을 먼저 담고, 인사말-자기소개-목적-요청사항-끝인사 순으로 쓴다. 제목에는 내용의 요약이 담겨야 하고 피드백은 가급적 당일에 한다.
기획서는 7초안에 보는 이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탄탄한 구조와 논리가 있되 스토리텔링이 있으면 좋다. 보고서는 간결하면서도 잘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회의록은 개요, 주요 안건, 결과와 피드백, 액션플랜이 담겨야 한다. 업무일지는 업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쓰면 피드백에 도움이 된다.
시대에 따라 직장 내 글쓰기도 트렌드가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고객지향적이고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를 선호하며 챗GPT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제목이 '몸값을 올리는' 인 것 처럼, 글쓰기를 활용한 N잡과 부수입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요즘은 SNS와 블로그 등을 이용하여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에 도전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
글쓰기 능력은 한번 내 것으로 만들면 든든한 나만의 자산이 되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다른 영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만능키임에 틀림없다.
직장생활을 막 시작한 새내기라면 이 책을 통해 업무용 글쓰기 연습을 충분히 한 후, 자신만의 글쓰기에도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