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타나모 키드 - 관타나모 수용소 최연소 수감자 무함마드 엘-고라니 실화 오디세이
제롬 투비아나 지음, 알렉상드르 프랑 그림, 이나현 옮김 / 돌베개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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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타나모 키드 by제롬 투비아나

~메디나에서 행상을 하며 살던 14살의 이슬람계 흑인 엘 고라니는 it를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파키스탄으로 떠났다.
그러나 두 달만에 9.11테러가 발생하고 단속에 걸려, 고문당하며 알카에다라고 자백하기를 강요당한다.
그후로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여기저기 끌려다니고, 모든 시간은 구타와 모욕, 차별, 심문의 시간이었다. 그들의 눈에 이슬람계 흑인은 그저 테러리스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곳에서 만나는 경비병들은 다양했다. 흑인으로써 차별의 문제를 잘 아는 사람도 있고, 미국 미디어가 전하는 일방적인 소식에 편견을 가진 이들도 있었으며 그저 잔인하기만한 사람들도 많다.
그럼에도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자들은 인간으로써 권리를 찾기위해 치열하게 투쟁하고 엘 역시 자살시도도 한다.
겨우 14살이었던 그가 파키스탄에 의해 불법 체포되어 억울하게 인생의 3분의 1인 6년을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보낸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감옥이나 수용소의 생활이라는 것이 비참할 것이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21세기의 지구상에 여전히 끔찍한 고문과 살상, 인권유린이 아무렇지 않게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우 충격이었다.
더군다나 이슬람이라는 종교와 흑인이라는 피부색이 주는 차별과 편견의 뿌리는 너무 깊어 어떤 진실도 통하지 않을 정도다.
간신히 무죄가 밝혀져 힘겹게 수용소를 벗어난 후에도 어딜가나 세상은 의심의 눈길로 그를 보고, 감시와 감금을 당하는 일은 흔히 일어난다. 과연 그에게 관타나모 이후의 삶이란 존재하는가?

이 이야기는 너무 슬프지만 모두 실화이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지금도 이슬람 종교인들은 전세계에서 언제나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경계대상이며, 미국에서 흑인은 늘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는다. 인종차별이라면 동양인들도 많이 당한다.
그럼에도 우리 역시 다른 인종과 종교에 편견을 가지고 차별하기도 한다.
마음이 무거워지는 내용이지만 우리도 생각하고 고민해 볼 문제들임에는 분명하다.

@dolbegae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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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_seongmo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에서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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