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역사서가 나타났다!

조선국왕 vs 중국황제 - 시대를 뛰어넘는 권력의 법칙
신동준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0년 11월

역사책은 여타 다른 책에 비해 더 다가가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역사란 과거의 현실을 다루는 분야이기 때문에 다른 분야의 책과 같이

어떤 한 영역을 확대해서 들여다보기보다는 그 시대상에 대한 기술과 그에 대한 평가정도로

구성이 된다. 여러 부문을 망라해야 하다보니 양이 너무 많아지게 마련이고 또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흥미위주의 진술은 빠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내용만이

기술되고 이는 역사책에서 정말 많은 내용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이 책은 조선왕조 존재기간동안 중국황제와의 시대별로 그 통치방식을 비교하는 책이다.

긴 시대를 훑어보면서 그 왕들이 어떤 통치방식을 취했는지 살펴보는 것은 아주 유익한 일이

될 것이다. 특히 조선왕조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은 학교에서 들을 기회가 있는 반면에

중국쪽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꼭 읽어볼 가치가 있다. 강희제, 건륭제 등 쟁쟁한 왕들이 많이

나온다. 이러한 왕들의 정책과 결정을 통해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림으로서 인생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딱딱하지만 강력추천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