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피도크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러스트레이터 출신인 피도크 작가의 첫 동화책 소나기. 귀여운 그림체와 아이들이 좋아할(나도 좋아함) 쨍한 색감이 한눈에 들어오는 예쁜 동화책이었다.그림엽서 4장까지 알차게 들어있는 피도크 작가의 소나기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다. 이야기는 시작은 어느 날, 비가 올거라는 햇님의 귀뜸에 우산을 찾는 아이가 등장한다. 주인공 아이의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아이의 친구들은 많이 등장하는데 여우 강아지 닭 호랑이 4마리의 동물들에게서 우산이 어디있는지 물어본다. 동물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비를 피할 수 있는 도구나 방법을 얘기 해 준다. 하늘에서는 비를 뿌리기시작 하고 친구들의 우산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아이는 동물 친구들과 함께 우산을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한다.동물친구 넷과 아이가 열심히 만든 커다란 꽃과 풀로 엮어진 우산. 저런우산이 실제로 있으면 참 예쁠 것 같다. 우산이 있다면 우리는 같이 뛸 수도 있고 물웅덩이도 건널 수 있고 비구름과 숨바꼭질도 할 수 있고 배처럼 만들어 놀이 할 수도 있지! 실제로 우리집 아이는 우산을 거꾸로 뒤집고

올라가서는 배타는 시늉을 잘 해서 이부분에서 재미있어 했다.비가 그쳐 우산을 쓰지 않게 되었지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무서웠던 소나기가 재미있는 놀이가 되고 멋진 친구가 되었다. 용기있게 부딪쳤던 아이와 동물친구들이 이뤄낸 일이었다. 무엇인가를 해보고싶고 도전 할 일이 있다면 그림책속의 아이처럼 두려워하지말고 일단 실행해보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잘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그것이 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도전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필요한 마음 일 것이다. 나역시 앞으로의 도전에 큰 용기를 받고 아이에게도 용기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주었다. 아이에게는 할 수 있다는 마음을 심어주고 부모에게는 도전하는 인생에 대해 얘기해 주는 책.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행을 떠나자 웅진 세계그림책 262
가에데 마치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디로 떠나든지 괜찮아, 일단떠나보자! 여행감성을 즐겁게 자극하고 읽고나면 문득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지는 명랑한 그림책, 여행을 떠나자.

여행을 떠나자 그림책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과 여행을 떠나 볼 수 있다.여우,코끼리,독수리,토끼,거북이 등등 다양한 동물들은 다양한 이유로 각자의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아침이 환히 밝아서 떠나는 여우,댕댕 종이 울려서 떠나는 독수리,꽃이 방싯 피어서 떠나는 토끼,알이 하나가 똑 떨어져서 떠난 다람쥐,알록달록 무지개가 예뻐 떠난 말,각자의 이유로 떠난 동물들은 어느샌가 모여 함께 발 맞추어 가게 된다. 보고싶었던 그곳은 어디었을까? 우아! 탄성 끝에 다다른 곳은 바로 바다였다.

<여행을 떠나자> 그림책은 사소하고 작은 일상적인 이유들로 떠나는 동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아이와 함께 읽을 동화책을 보다보면 어른인 내가 골똘히 생각하게 되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도 그 중 하나였다. 여행을 떠나자는 반복적인 문구가 부러웠기 때문이다. 인간은 태어날 때 부터 놀기욕구가 강하다고 한다. 특히 어린아이는 놀기위해 태어났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놀기를 좋아한다. 이 그림책에서 말하는 여행은 나에게는 집 떠나 놀고 싶은 욕구를 자극했고 누군가에게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여행을, 누군가에게는 가족과의 여행을 , 누군가는 취미, 책, 등 또 다른 의미의 여행을 생각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여행이라는 단어만큼 설레는 단어가 또 어디 있을까. 동물들이 원하는 여행의 끝에는 바다가 있었지만 각자의 여행의 끝에는 원하는 것이 있을지도 없을 수도 있지만 떠난다는 자체의 의미가 더욱 멋졌던 그림책 여행을 떠나자. 가에데 마치코 작가의 강렬한 그림체도 역동적이어서 보는 내내 즐거웠다. 요즘 우리아들의 최애 여행은 아마도 로보카 폴리와 떠나는 역할놀이 여행이 아닐까 ㅎㅎ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스프링) - 매일 한 뼘씩 부모와 아이 마음이 자라는, 개정판
김종원 지음, 소소하이 그림 / 청림Life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육아를 하면서 매일아침 눈을 뜰 때 보이는 아이는 정말 사랑스럽다. 이렇게 이쁜애를 내가 낳았나. 얘는 어디서 와서 이렇게 예쁜가. 이런생각이 들다가도 어떤날은 싸우고 어떤날은 혼내고 어떤날은 마음이 참 힘들 때가 있다. 이 책은 요즘 내 아침 스위치 버튼이 되어주는 책이다. 매일매일 적혀있는 글이 오늘 하루는 이렇게 보내야겠다, 오늘은 이런마음 가짐을 가져야겠다 라고 다독여주는 약간 육아명언같은? 그런느낌의 <하루 한 장 인문학 일력> 이책은 아주 작은 달력 같은 사이즈로 365일 인문학 문장이 적혀있다. 일력 책을 사용하는 방법이 친절하게 적혀 있다. 달 마다 주제가 나와 있는데 그에 맞는 인문학이 실려 있다. 책은 작지만 조금 두꺼운데 앞뒤로 프린팅이 되어 있고 년수는 적혀 있지 않아서 계속해서 몇년이고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매일매일이 좋은 글귀라 매일아침 위로를 받고 다짐할 수 있는 육아필수템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라게는 집이 필요해!
릴리 머레이 지음, 샘 콜드웰 그림, 신대리라 옮김 / dodo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아진 소라게의 새로운 집을 찾는 재밌는 모험으로 보일 수 있으나 그 안에 바다오염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그림책.
다채로운 색감과 그림체가 굉장히 좋았는데 글밥이 생각보다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그림위주로도 책 내용을 이해했다. 작화가 아주 좋다 👍 소라게와 친구들은 쓰레기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깡통이나 플라스틱 통을 새로운 집으로 선택하고 해양생물들의 핫플에도 심심찮게 쓰레기가 보이는 부분은 결국 바닷가에 버려진 쓰레기로 고통받는 해양생물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내용이다. 바닷가에 놀러온 인간이 소라게를 구해주고 같이 바닷가를 청소하며 깨끗해진 바다는 앞으로 우리가 보호하고 아껴야할 자연인 바다의 소중함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다.

📖 독후활동지 ✏️
책과 함께 동봉 된 독후활동지로 책 내용과 연계하여 바다를 지킬 수 있는 쓰레기를 찾고 분리수거 하는 법 깨끗한 바다속 해양친구들 그리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어서 아이도 즐겁게 함께했다.

최근 바다오염에 대한 영화도 보고 책도 읽으며 아이에게 환경보호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알려줘야하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책 잘 읽었습니다 아주 교육적이고 그림고 예뻐서 두고두고 잘 볼게요 추천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톡톡톡 비구름 모든요일그림책 17
김지현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귀엽고 발랄한 친구 서우와 장난기 가득한 비구름의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 <톡톡톡 비구름> 36개월 우리아이는 물론 아주 어린 월령만 아니라면 엄마가 읽기에, 혹은 유치원 초등생까지 아이혼자 좋은 책이었다.책의 주인공인 비구름은 조금 쓸쓸하다. 분명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비구름이지만, 현실에서 비구름을 갑자기 맞닥드렸을 때에는 비구름을 반기는 사람은 아마 많이 없을 거다. 비구름은 외로웠다. 서우를 만나기 전까지는. 비를 좋아하는 다정하고 순수한 서우는 비구름이 멋지다고 말해준다. 비를 내려준다니 정말 멋져! 그런 서우가 좋은 비구름도 너도 정말 멋지다며 서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허물없이 칭찬하고 아껴 줄 수 있는 친구 아이게에는 많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보기도 했다. 서우는 집에 비구름을 초대한다. 서로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이야기를 가만히 들으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장난감놀이도 하고 물감놀이를 할 때에는 비구름이 물감비도 내려 주었다. 자신의 것을 내어주기도 하고 들어주기도 하는 것이 정말 진짜 친구가 아닐까? 서우가 비구름과 신나게 놀면 놀 수록 비구름의 몸은 커져갔고 집안도 엉망이 되고 있었지만 둘에게는 신나고 재미있는일만 가득하다. 정신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논다면 그건 진짜 우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왠지 내 친구들을 빗대어 생각해 보기도 하게 된다. 엄마의 쩌렁쩌렁 한 목소리에 비구름은 서우의 집을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 부분을 읽을 때 나도 엄마인지라 집안은 어떻게 되는거지 다 젖었나 저거 어떻게 다치워 ...ㅋㅋㅋㅋ 너무 현실적인 걱정을 하고 있는데 아들은 바다가 되었어요 물놀이 재밌겠다.. 너무 순수한 눈으로 보는 아들 옆에서 현실에 찌든 성인의 목소리는 약간 낯간지러웠다ㅎㅎ 책 소개에 나와 있는 것 처럼, 함께 여도 좋고 함께가 아니어도 괜찮은 진짜 친구사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톡톡톡 비구름> 사랑스러운 서우와 귀여운 비구름이 서로 친구가 되어 일상을 함께 하고 앞으로도 함께 할 날들이 쭉 이어지길 바래본다. 진짜 친구에 대한 의미를 아직은 어리지만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이다. 나도 오랫만에 친구들을 떠올 릴 수 있는 귀여운 책을 만나 가슴이 따뜻해 졌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