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멘탈 수업 - 오늘도 아이와 힘겨루느라 지친 당신에게
로라 마컴 지음, 이주혜 옮김 / 예담Friend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오늘도 아이와 힘겨루느라 지친 당신에게
부모멜탈수업 :)

책 이름 진짜 와닿죠? ㅎㅎ
요 책은 아이키우는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책같아요.
저는 6살 3살 아들만 둘인데 ,
6살은 "알았다구 ~~ 아까도 말했잖아~~"
3살은 "내가~~내가~~"
이 시기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멘붕 오겠죠?

 

저자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어요.
로라 마컴.
미쿡 분이신가봐요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 다뤄주신다니 너무나 존경스럽네요.

 

책의 목차를 쭉 보니 너무나 궁금한 내용이 많았어요.
예전부터 말많았던 EQ에 대한 내용도 보이고,
훈육, 감정코칭에 대한 것도 보이네요.

감사하게도 나이별로 나와있어 더욱 좋을것 같아요.

 

 

육아의 첫번째 책임은 부모의 마음부터 살피는 것이래요.
어쩌면 우리는 자주 아이에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러면서 육아 스트레스 쌓인다고 징징거렸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이 책에서는 부모의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서 나와요.
화가나면 일단 다섯까지 세고,
분노를 행동으로 하지말고 분노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
아이를 위협하지말고
화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그 밑에 도사린 감정을 찾아내래요.

 

그리고 아이에게 소리지르지 말라고 책에서 말하네요.

사실 우리 모두는 알고있어요.
아이에게 조곤조곤 이야기하면서 훈육해야한다는 것을.
그치만 그게 어렵죠 ㅠㅠ


그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책에 나와있어요.
'스스로 어른임을 상기하기'
저는 이부분이 제일 와닿네요 ㅠ ㅠ



제가 지난주부터 '감정코칭 부모교육'을 듣는데,
첫 날 강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무의식에서 깨어나 자꾸 '의식'을 차리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아마 화가 나고 무의식적으로 아이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는 걸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저 부분을 읽으니 강사님말씀이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위로가 되는말.

'아이와 함께 부모도 자란다.'


아이는 완벽한 부모를 원하지 않는대요.
부모가 처벌을 해도 처벌을 하는 부모조차 사랑하는 게 아이래요.
그 부분을 읽으니 어찌나 울컥하던지


자꾸 내 자신을 살피고
내 자신부터 돌보는 게 우선인게 맞는것같아요.

제가 가지고 있는 책중에 그런 책이 있어요.
"현명한 부모는 자신의 행복을 먼저 선택한다."
그 말이 딱 떠오르네요.

 

아이는 마음이 통하는 부모가 필요하대요.
사실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너무나 맞는 말이죠.

제가 아이둘을 키우면서 느낀점은 ,
훈육도 아이와 관계가 좋아야 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이건 정말 제가 경험으로 느낀것이였죠.

아마도 이 부분이 그런걸 얘기하는 것 같아요.
부모와의 유대관계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죠.

"부모란 아이의 북극성" 이라고 한대요.
놀이터에서 잘 놀던 아이가 엄마의 위치가 달라지면 아이는 부모를 부르거나 부모가 있는 쪽으로 다가올거래요.
북극성의 위치가 다랄졌기 때문에 새 궤도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죠.


 

부모와 아이 사이에 통장이 있다면.
진짜 기가막힌 표현이죠? ㅎㅎ

아이와의 관계 잔고를 생각해볼수 있대요.
잔고를 어떻게 채울 수 있을지 잔고가 왜 비었을지.
아이와의 관계 잔고를 유지하는 방법 등을 알 수 있었어요.

 

그중에 가장 획기적이었던 방법은 바로바로
'스페셜 타임'이었어요.


아이와 15분정도 함께 시간을 보내는것인데,
아이의 의견을 들어주고 그 시간만은 온전히 아이와 단둘이 신나게 시간을 보내는거죠.
몸을 쓰면서 노는게 더욱 좋대요.

제가 아이와 입장을 바꿔 생각하니
그런시간이 있다면 너무너무 행복하겠더라구요

 

이 책은 코칭에 대해서도 나오죠.
통제하는 부모와 코칭하는 부모가 어떻게 다른지 표로 보여주네요.

어쩌면 저도 그동안
통제하는 부모로 많이 살았던것같아요.

'코칭'을 꼭 해야하는 이유를 알겠네요 ^^

 

코칭은 감성지능이랑 연결이 되나봐요.
그래서 EQ가 나오네요.
아이에게 공감해주는게 효과적인 양육의 기본 토대라고 하니
제대로 공감하는 방법에대해 배워야겠죠?

이 책에서는
개월수에 따라 공감해주는 방법이 나와요.
어찌나 든든하던지요 ^^

 

그리고 아이의 욕구에 대한 파악도 나오네요.
메슬로우의 욕구가 생각나는데 ,
거기에 더해져서 몇가지 더 나오네요.
아이에게 공감하려면 이런 욕구도 알아둬야겠어요.
 

 

 

부모의 양육형태에 따라 4가지로 나뉜다는데,
저는 어떤형인지 생각해봤어요.
체크리스트 없이도 설명만 봐도 알 수 있겠더라구요.

그중 가장 좋은건 권위형 부모래요.
권위형 부모의 예를 보니 정말 바람직한 부모모델이더라구요... ^^

책의 마무리는
아이의 자립심을 키우는 부모행동 가이드로 끝을 맺어요.

아이를 비난하지 말고,
판단과 결정은 아이에게 주는것.
아이에게 책임감을 심어줄것 등

우리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이렇게 해줘야겠다...라는 생각들이 많이 들었어요.. ^^


0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 꼬옥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미홈트 - 부위별 운동부터 식단까지 한 권에 담은 파워 다이어트 스미홈트
박스미 지음 / 청림Life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NS계에서 핫하다는 복근 끝판왕 언니 스미님 ㅎ
저와 같은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이자 ,
임신 때 몸무게가 평균치를 훨씬 넘어섰던 분,
(대부분 아줌마들은 임신과 출산을 거치며 몸무게가 훅 늘기 때문에 중요함)

저 역시도 임신과 출산의 반복으로
결혼전 몸무게의 +10kg을 유지중이었는데
이렇게 내 얘기같은 책을 보니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저자에 대한 설명도 쭈욱.
마지막이 특히나 감동적이네요.
"누구나 꾸준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목차를 보니 진짜 스미언니가 모든걸 담고싶었구나 하고 생각되었어요.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필요한 운동기구는 뭔지, 식단, 운동방법, 하체비만 탈출 등 ㅋㅋㅋㅋ
특히나 출산 후의 이야기를 담았기에 순식간에 책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운동방법도 스트레칭부터 초급 중급 상급까지
Q&A는 마지막에 'ㅡ'

순간적으로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생각은
"초급에서 끝나는거 아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스미언니의 사진으로 다이어트 욕구를 확 올려주고요 ㅋㅋㅋㅋ
사실 스미언니도 하비였대요
사진만으로는 믿기지 않더라구요. (나도 하비 ㅠㅠ)

이 책대로만 해도 하비탈출은 문제 없음을 증명해줬네요 ㅎㅎㅎ

 

책의 시작은 엄마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저도 벌써 두 아이의 엄마인지라 너무나 공감되면서 빠져들기 시작했지요.
튼살얘기부터 , 불어난 몸무게와 돌아오지 않는 나의 ... 살들...큭 ..

 

스미언니도 '운동'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대요.
헬스장에도 가보고 했으나 아이가 둘이니 잘 되지 않고 ,
거기서 배운걸 집에서 하기 시작한게 홈트의 시작.

백만번 이해가 됐습니다.

 

충격적이었던 키와 체중의 그래프.
미용체중에서 특히 충격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용체중이 되기까지는 9킬로는 평균 더 빼줘야하네요.
저는 지금 표준체중을 지나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정확하게 인지하게되면서 ㅋㅋㅋㅋ

 

 

실제 스미홈트로 다이어트 하신 분들이래요.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ㅎㅎ다이어트가 사실 쉽지않잖아요.
식단조절과 함께 운동을 해야하는데,
저는 스트레칭조차 하지 않고 있으니 운동으로 나아가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것 같아요.

사실 아기 엄마들은 시간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스미언니도 아이들 재우고 밤에 운동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초저녁잠이 많은 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해봐야겠어요.
친절하게도 이 책에서는 스트레칭방법까지도 알려주고 있답니다 ^^

 

스미언니가 하루 식단표과 생활계획표를 예시로 들어줬어요.
진짜 부지런히 사는것 같아요 ㅋㅋ
저도 비슷하게 계획표를 짜봐야겠어요.
아침저녁을 운동으로 마무리한다는건 공식적인 계획이 될듯 !

 


다이어트 식단의 공통점은
7시 이후에 금식, 아침식사&저녁식사는 가볍게, 하루에 물 2L 섭취

전 사실 물을 잘 먹지 않는편이에요.
근데 다이어트를 시작했거든요. ㅋㅋㅋㅋㅋ
일주일됐는데,
아무래도 식단조절을 하다보니 이 허기짐을 어떻게 채울까 고민하다 물을 먹기로 결심했어요!
하루 1L먹고있는데 이것도 어려워요 저는 ㅠ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늘 먹을 물을 끓이는데,
하루가 마무리될때까지도 그 물을 다 못먹는다는 ㅋㅋㅋㅋㅋㅋ
남편이 이 물은 나 퇴근하고 먹으라고 끓인 물이냐며 ㅋㅋㅋㅋ
그래도 조금씩 늘려나갈예정이에요.
스미언니 말처럼 꾸준히가 중요한거니까!

 

궁금했던 하비 탈출에 대한 부분도 나와요.
트레이너인 친오빠는 코끼리 하비는 우리도 어쩔수 없을때가 있다라고 했는데
스미언니가 희망을 주네요.

저도 하비인데,
한번도 다리가 날씬했던 적이 없었어요.
이 책을 읽고 희망을 느낀건 ,
하체운동을 하면 다리가 더 굵어지는 느낌일거래요.
그러다 쭉 각선미가 드러날거니 걱정말라더라는 ㅋㅋㅋ
그렇게되기까지 얼마나 운동을 해야할까요.

그래도 시작해볼렵니다.
스미언니 믿고 ^ ^

 


그렇다면 운동은 어떻게 시작해야할까요?
스트레칭 > 하체 > 유산소> 복부> 유산소 > 상체 > 마무리

이렇게 하면 도대체 얼마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워집니다.

예전에 헬스장에서 스피닝을 다닌적이 있었는데
처음엔 10분도 못타겠더라구요.
근데 한달쯤 되니 두 타임도 모자라서 늘 집에 아쉽게 가는 제 모습을 발견했었어요 ㅋㅋㅋㅋ
스미홈트도 그렇게 늘려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미홈트의 좋은 점은 이렇게 출산 후 운동으로
관절 손상없이 운동법을 알려준다는거예요.

저도 출산 후 온몸의 마디마디가 다 쑤시고 특히 손목이 많이 아픈데,
전혀 손목손상 없이 이렇게 운동할 수 있으니 이젠 제 '의지'만 남았네요.

어려우면 QR코드를 찍어 영상으로 보면 된답니다.
어찌나 속이 후련하던지요!



맨 뒷장엔 부록으로
초급운동방법이 브로마이드로 나와있는데
그거 잘라서 벽에 붙여놓고 따라하면 돼요.

참 친절한 스미홈트 :)


제 다이어트가 스미홈트로 마무리되어 빛날 수 있길 바래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YOLO 욜로 : You Only Live Once - 나없는 내일이 시작될 때
YOLO 제작팀 엮음 / YOLO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YOLO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약자인데요,
풀이하면 당신의 인생은 오직 한 번 뿐이라는 뜻이죠. ㅎ
내 손으로 직접 적어 만드는 자서전이랍니다 :)

세상에,
제 버킷리스트중에 하나가 자서전 출판이었는데,
이거 뭐 출판사 갈 필요도 없이 자서전을 만들 수가 있게됐네요.

이 책은 그동안의 내 삶을 돌아보고,
현재 자신의 모습을 정리할 수 있게 해주는 가이드북이라고하네요.

이 부분을 보고 저는 '죽음' 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사실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살아라' 라는 말도 있잖아요.

책의 첫 부분을 넘기자마자
제가 죽었을때를 상상하게 되었네요.
내가 죽으면 누가 울어줄지, 누가 내 빈소에 찾아와줄지 그런것들이 떠올라 잠시 감성에 푹 젖어봤네요 ㅎ


욜로는 YOU 나에 대해
ONLY 무엇을 가졌는지
LIVE 삶은 어떤 의미인지
ONCE 나의 이야기는 무엇인지에 대해 기록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예요.

나는 누구인지, 어떤사람인지는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는건데, 여전히 답을 구하기가 어렵죠,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ㅎㅎ



내 정체성에 대해 적는것부터 시작을 합니다.
이름을 적는란을 보니 괜히 마음이 좀 울적해지네요.
지금까지 수많은 날동안 불려온 내 이름.
엄마 아빠가 엄청난 고민의 끝에 지어진 내 이름.
그 이름이 얼마나 소중한지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야 깨닫게 됐네요.

그리고 나의 과거도 쭈욱 기록하게 됩니다.
10살때까지 나의 거주지는 어디었으며 좋았던 기억, 싫었던 기억, 장래희망까지..
처음에 선생님이 꿈이었던 저의 장래희망은 고3을 맞이해서 없어지게 되죠.
참 슬픈 현실이에요.
꿈을 실현하기가 너무 힘든 우리 나라 ㅠ ㅠ

다음은 only에 관한 부분이에요.
여기엔 내가 무엇을 가졌는지, 진정 중요한 건 무엇인지 알게해준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통장부터 빌려준돈은 없는지 빌린돈은 없는지 ㅋㅋ
귀중품은 어디에 있는지,
만약에 경우에 대비한 처분방법까지 적게되어있어요.

그 다음은 관계에 대한 기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건강기록과 장례준비까지.

이 부분은 진짜 심각하게 보게 되더라구요.
만약 내가 중병에 걸려 판단의 여부가 힘들어질때를 대비해서
병의 통보, 치료에 대한 문항이 쭈욱 나와있더라구요.

상상만으로도 너무 슬펐어요.
언젠간 나도 죽음을 맞이하게 될텐데,
정말 이런걸 적어두면 참 좋겠구나 싶긴했어요.

다음은 live 부분이에요.
삶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살면서 날 설레게 했던 일,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일,
포기했지만 다시 도전하고 싶은 일 등등을 적는 곳이지요.

이 부분을 보는데도 참 마음이 찡해지더라구요.
가슴이 찌릿찌릿하면서 제가 평소에 해보고싶었던 일들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리고 함께 하고 싶은 일과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적는 란도 있었는데
상상만으로도 어찌나 가슴 떨리던지요.... ^^


다음은 마지막인 once.
이 부분을 넘겨보면 '삶의 끝에서 당신에게 전하는 어떤 마음' 이라고 적혀있어요.

마치 편지처럼 쓸 수 있게 되어있죠?
자세히 보면 뜯을 수 있게 되어있어요.

저 이부분을 보면서 잠시
나이가 지긋히 먹어서 삶을 마무리 하기 전에
어딘가에 앉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메시지를 적는 상상을 해봤어요.

이래서 욜로를 엔딩노트라고 하나봐요 :)

맨 뒷 부분에 스티커도 있네요.
'새로고침'이라는 스티커가 눈에 가장 띄입니다.
대한민국의 유행이라는 캘리그라피로 씌여진 스티커도 너무 이쁘죠? ㅎ
정말 소중한곳에 쓰고싶네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의 엔딩노트로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들러가 전하는 행복을 위한 77가지 교훈 - 7가지 키워드로 읽는 행복과 긍정의 심리학
나가에 세이지 지음, 한진아 옮김 / 경향BP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떠오르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씌여진 책이에요 :) 
최근에 [미움받을용기]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로 뜨면서 아들러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죠.
그래서 저도 아들러책을 무척이나 읽어보고싶었어요.
사실 아들러는 워낙 유명한 분이라 익히 알고있어요.
인간의 열등감과 보상심리에 대해 얘기하신 분이시라는거 ㅎㅎ

 

 

 

요 책은 아들러의 이론을 7가지 키워드로 나눠서
77가지 교훈으로 한장씩 명료하게 엮은 책이에요.

더욱이 이책은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책이네요 ㅎㅎ
나가에 세이지라는 분이세요
일본에서는 아주 유명한 분이신가봐요.

요 책은 일반 책보다 조금 작지만
아주 알차게 엮여져 있어요.
짧고 간단 명료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기 딱 좋은 책이에요. ㅎㅎ

아들러의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답게 주제는 열등감부터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이 열등감을 보상하기 위해 스스로 목표를 결정한답니다.

목차를 주욱 보니 개인의 열등감에서 시작해 공동체, 인간관계, 행복론까지 이어집니다.
이렇게 쭉 77개의 교훈으로 이어져있어요.

 

 

아들러하면 열등감을 빼놓을 수가 없죠.
사람은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데, 이 열등감을 없애기 위해 행동하는게 바로 '보상 행동' 이죠.
그런데 이 열등감이 꼭 나쁜건 아이에요.
열등감은 오히려 사람이 성장할 기회를 만들어주기도하죠.
생각하기 나름이지 않겠어요?
이래서 긍정의 심리학이라고 하나봐요.


 

그래서 이 열등감을 극복하려고 '보상 행동'이라는 걸 하게 되는데
정당한 보상 행동은 사람을 성장시키고 사회에도 공헌을 한다고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되고싶다'는 목표가 생기는데 그 목표는 너무 크면 안된다고 하네요

 

 

그게 바로 스몰스텝이래요.
처음부터 높은 목표를 세우지 않고 목표를 세분화하여 작은 목적을 달성해가는 성공체험을 쌓아 최종 목표에 가까워지는 방법 ㅎ
저도 요즘 자격증 공부중인데, 과목수가 많아서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ㅠㅠ
개념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응용문제까지 한과목씩 차근차근 해나가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들러는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전 여기서 약간 뭐에 띵 맞은 느낌이 들었어요,
많은 상황이 일어나는 데 책임을 자기탓으로 돌리지 말고 본인탓이라는거.
그리고 억지로 내린 판단도 자신이 암묵적으로 동의했다는거.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말도 맞는것 같아요.
아들러의 이론대로 살다보면 정말 강한 자아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사실 이게 맞아요
끊임없이 남의 탓으로 돌리고 책임회피하고 그런건 자신을 위해서도 타인을 위해서도 옳지않죠.

 

자신의 대한 이야기가 끝나고나면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사람은 공동체속에서 살아야하며, 혼자선 절대 살 수 없다고 해요.
그래서 공동체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타인의 행복의 나의 행복이 정답이었어요 ㅋㅋㅋ

 그러기 위해선 소속감이 굉장히 중요하죠.
어딘가에 '속함'을 느끼는 건 저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들러에게 영향을 받은 메슬로우의 욕구이론에도 소속감이 등장하죠.
그만큼 많은 심리학자들이 소속감에 대해 이야기하는걸 보니,
우리는 공동체안에서 사는게 맞고, 그 안에서 어떻게 타인과 더불어 살아야하는지에 대해 알게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요.
라이프스타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하거든요.
그렇다면 라이프스타일은 어떻게 나뉘는지 총 네가지 유형이 있다고 해요.
안정 추구형, 우수성 추구형, 좋음 추구형, 주도권 추구형


그 다음은 인간관계로 들어가요.
일, 사랑, 교우관계

특히나 교우관계가 서툴면 일도 서툴다는 저 말은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
왜 남일같지 않을까요 흑흑
교우관계에서는 진정한 친구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해요.
제 주변에 친구들을 한명씩 떠올려봤어요.

'친구' 하면 저는 떠오르는 친구가 한 명 있어요.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때 나이도 똑같고 예정일도 비슷해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
어느날 저희집에 단수가 된 거예요.
그때 아기가 분유먹을땐데 동네에 생수는 다 바닥났고,
젖병을 씻을 수가 없어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자기네 집에 단수 풀렸다며 아이스박스와 각종 피티병에 물을 잔뜩 받아와 남편이랑 들어와줬어요.
저는 그날을 잊지 못해요.
가끔 그 날이 생각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나에게 이런 친구가 있어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은 행복론으로 맺어집니다.
행복은 주었던 것이 되돌아올때 생긴다고해요.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두 가지 조건 중 한가지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는 거고, 다른 한 가지는 그것이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거래요.
 사실 저도 그런 것 같아요.
친한 친구네 아이가 아토피가 있는데,
제가 친환경제품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저는 정작 써보지도 않은 친환경 세제, 바스, 바스붐 등등을 만들어 퍼줬거든요 ㅋㅋ
그래도 행복하더라구요 ~
친구가 '잘쓸게' 라고 한 마디만 해도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지 아니까 ^ ^

요 책은 내 멘탈을 단단히 하기 좋은 책이에요.
남의 탓하고 좌절하고 우울하고 그럴 시간에 차라리 생각을 바꾸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해보게되는
인생의 팁을 주는 책이에요 ㅎ

간단히 읽기 좋아요.
꾸욱 추천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으로 훈육하라 - 엄마와 아이의 행복한 관계 맺기 엄마랑 아이랑 함께 자라기 2
샤우나 샤피로.크리스 화이트 지음, 김경영 옮김 / 길벗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를 낳고 키우며 한번쯤은 오는 우울증.
그 첫번째 우울증은 아이를 낳자마자 바로 오고,
그 다음 우울증은 아이를 키우다보면서 챙길틈 없었던 내 모습을 우연히 봤을때다.
그리고 물 마를 틈 없어 건조해져 갈라져 피까지나고 있는 오른쪽 손가락의 아픔을 느꼈을때 ,
그제서야 내가 왜이러고있나 싶다.
내 손가락에 작은 상처하나도 못 돌보는 내가 누굴 돌보나 싶은거다.
그와중에 ..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며 상처받은 내마음은 돌볼수도 없이
하루를 매일 빨래와 설거지, 분유와 이유식, 아이간식, 큰아이밥, 장난감에 치여 산다.
모든게 짜증과 우울의 상태.
이런 내 마음의 상태에서 [마음으로 훈육하라] 라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은 일단 엄마의 마음부터 점검하게 해준다.
사실 그렇다.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아이를 혼내킬땐 분명 엄마의 감정이 들어간다.
요즘 내 마음의 상태에선 아무래도 더욱 감정적으로 아이들을 대할 수 밖에 없다.
이미 내 마음이 짜증과 우울이기 때문에 ,
아이들이 어떠한 행동을 해도 달갑지 않고 조금만 잘못해도 큰소리로 야단치기 마련이다.
이 책에서는 마음챙김 수련이라고 한다.
첫번째는 보디스캔이다.
내 작은 숨결하나, 손끝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까지도 느껴보며 집중해보는 것이다.
바닥에 대자로 누워서 복식호흡을 시작하며 해봤다.
하루는 보디스캔만 하고, 다음날은 집착내려놓기까지 했다.
두번째 집착내려놓기에선
우선 내가 나에게 집착하는 단어들을 떠올려봤다.
성실함. 책임감. 부지런함. 완벽함 ...
그리고 하나씩 물에 떠내려보내듯이 흘려보냈다.
세번째는 참다운 나 되기다.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람들을 떠올려보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자질들을 생각해보았다.
이 부분을 할때는 참 행복했다.
내가 이렇게 재주가 많고 좋은 자질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인데,
언젠간 빛이 될 것이라 믿으며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자는 생각을 해보았다.
네번째는 방황하는 마음 챙기기다.
내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다.
아마도 요즘 내 마음상태가 엉망이어서일까.
눈물로 시작한 이 부분은 도무지 진도가 나가질 않았다.
그럴때마다 책에 있는 구절을 계속 되새겼다.
'마음이 천 번을 방황하면 애정 어린 주의를 기울여 천한 번을 돌아오게 하며....'
만약 우리 아이들이 사춘기로 천번을 방황한다면 나는 천한번을 돌아오게 해야겠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몇날 며칠을 마음을 다듬었다.
이런식으로 집에서 하나씩 실천해봤다.
효과는?
물론 있었다.
일단 나는 내 순간의 감정에 대해 예민하게 알아차렸고,
필요할땐 내가 느끼는 감정을 아이에게 말로 표현했다.
그 감정이 부정이든 긍정이든 표현했다.
엄마도 사람이기에 .
그리고 책에서 배운대로 훈육할때는 예스와 노를 동시에 말했다.
바로 오늘 있었던 일이다.
얼집에서 돌아온 아이가 가방을 뒤적이며 선생님이 과자를 줬다며 찾았다.
그러나 가방엔 아무것도 없었다.
선생님이 과자를 준 날은 어제였고 과자는 이미 어제 다 먹어버렸기 때문이다.
아이는 큰소리로 울기 시작했고 울면서 가방을 집어던졌다.
나는 아이의 울음이 그치길 기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는 흐느끼면서 나에게 몸을 살며시 기대왔다.
그리고 나는 말했다.
"가방에 과자가 없어서 속상했구나. 그렇지만 가방을 던지는 건 안돼."
책을 다 읽은 지금은 ,
매일 습관처럼 내 마음을 챙기기로 했다!
아니 꼭 습관을 들이기로 했다.
물론 집안일에 정신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순간의 내 감정에 민감해지기로 했다.
훈육은 그 다음 문제다.
그리고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마음챙김을 할 수 있을만큼의 나이가 되면
꼭 함께 해보고싶다.
오랜만에 머리아픈 책을 만나서
몸소 실천하면서 읽느라 진도가 안나갔지만
그래도 '육아'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야하는 책임은 틀림없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