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송정림 지음, 채소 그림 / 꼼지락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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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힐링되고 있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읽으면서 '아!'라고 무릎을 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책 제목처럼 열심히 살고 있는 '행복합니까?'라고 질문을 받을 때마다 흠칫하고 놀랄 때가 있습니다. 소소한 행복, 현재를 살아야 한다는 문구를 눈으로는 읽는데, 가슴으로 와닿지 않아서 입니다. 천정부지로 치솟아 버리는 부동산 가격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를 향해 가야하는지 분간이 잘 되지 않습니다. 요 며칠새 뉴스를 뜨겁게 달궜던 제목은 '국민연금, 더 내고 덜 받는다'였지요. 그렇습니다. 나와 같은 젊은 세대가 기대고, 의지할 곳이 마땅찮아서 문제지요. 열심히 살아야 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내 뜻과 내 의지대로 세상은 돌아가지 않고, 결코 쉽게 곁을 내주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삶이라는 무게를 짊어지는 것 그로부터 기인하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주곤 합니다. 내가 원해서 했던 일들이 아니었는데, 나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일들이 왜 그렇게 야속하던지... 그러면서 위로받을 수 있고, 나의 속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어줄 수 있는 '대나무 숲'은 어디에도 없었지요. 상황이 상황인 만큼 내가 붙잡고 싶은 지푸라기는 무엇이라도 잡고 싶었습니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만 내달리는 경주마처럼 살았지만 결국 되돌아오는 것은 '성공'이라는 달콤함보다 '실패'라는 나약함이 주어졌지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대는 지금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는 아이러니였습니다. 생각없이, 묵묵하게, 주어진 과업을 수행하면, 하루하루가 얼마나 빨리 가던지 모릅니다.

그냥, 그랬습니다. 위로 받고 싶었던 날들의 연속이었지요. 이 책은 에세이였기 때문에 작가님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는 참 좋고, 따뜻한 책이었습니다. 독자에게 '오늘이 왜 소중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고, '그대가 가장 소중합니다.'라고 내가 잊고 지냈던 사실을 찾아줬습니다. 또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책이니... 읽어보지 않고서는 위로받는 느낌이 무엇인지 짐작하기 힘들 겁니다.

쉼표...

쉬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꾸준하게, 한 발짝 나아가야겠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빛의 속도로 바뀌고 있고, 무어의 법칙처럼(1년 혹은 2년마다 컴퓨터의 성능이 2배씩 좋아지는 법칙)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우리, 나약해지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고, 해내고 싶고, 이루고 싶은 일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냅시다.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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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비트코인 - 블록체인 3.0 시대와 디지털화폐의 미래
나카지마 마사시 지음, 이용택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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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 + 작품소개
애프터 비트코인이라는 책 제목을 참 잘 지은 것 같다면서 작가님은 책 속에서 '감탄'하셨다. 그 이름을 지어준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에필로그로써 책을 마무리하였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는데, 이 책을 한 마디로 말하면 '비트코인 이후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바로 블록체인 기술'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비트코인이라는 '허상'을 쫓는 많은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것. 즉 아직까지 우리가 익숙한 화폐(법정통화)의 시스템과 구조를 '비트코인'이라는 가상화폐(암호화폐)가 대신할 수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심지어 무분별하게 발행(ICO: 암호화폐공개)되는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경계심과 의심의 눈초리로 봐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이 갖고 있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책 후반부에 사실과 근건에 따라서 적어놓았다. 난 책을 읽으며 이 부분이 가장 관심이 갖고, 블록체인 기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또 궁금증이 많이 생겼다.

2. 줄거리 + 내용요약
이 책의 초반은 비트코인이라 대표되는 가상화폐에 대한 허구와 진실을 말해준다. 충격적인 것은 1%의 사람들이 90%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는 불균형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한다. 2017년 하반기 때 비트코인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2,500만원에 거래됐던 적이 있다. 이는 비트코인 1만개로 피자 한 판을 사먹었다는 웃지못할 헤프닝이 ICO 초반에 있었다고 소개하는데, 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피자를 샀었던 사람이 누군지 궁금할 정도였다. 그리고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의 의도를 자세하게 소개했는데, 다수의 사람들이 화폐 혁명을 기대하며 기존의 시스템을 바꾸거나 차세대 화폐로써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확언하였으나 2018년 현재는 상위 1%가 비트코인의 가치(부의 가치)를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니 창시자의 의도가 실현될 수 없다고 말한다. 조금은 아쉬운 상황이다.

이 책의 중후반부는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한다. 소위 분산형 장부 기술이라 얘기하는데 예를 들면 모종의 거래 정보를 이해관계 당사자만 알고 있는 기존의 거래 방식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그 거래에 관한 정보를 나눠서 보관하는 방식으로 소개한다. 중앙서버에 집중된 거래 정보를 거래 당사자(이해관계자)의 손 안에서 저장할 수 있으니 보안성과 신뢰성은 아주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실증실험을 했거나 현재 하고 있는 나라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를테면 싱가포르, 캐나다, 영국, 유럽, 에스토니아, 미국, 중국, 일본 등이다. 이들 나라에서는 가상화폐가 법정통화의 기능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독자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놓았다. 송금혁명, 금융거래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요되는 꿈 같은 세상을 소설처럼 소개하는 부분은 과거 "우리가 달나라 여행을 갈 수 있을까? 물론이지!"라고 SF영화에서나 말했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듯한 착각을 가져온다.

각 나라별로 다양한 실험 사례 중에서 한 정부의 은행권과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한 실험은 신선했었다. 즉 주요 은행 4곳이 연합하여 보유하고 있는 현금 중 일부를 암호화페(코인)으로 발행하고, 하루동안 전국 어디에서나 코인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뒤 은행 마감 시간이 지났을 때 코인을 다시 현금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이 책의 저자도 양해를 구하고 있으나 머지 않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내가 갖고 있는 코인(암호화페)으로 거래를 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든다.

비트코인과 가장 큰 차이점은 중앙정부에서 관리를 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이다. 실증실험에서는 정부에서 관리하는 암호화페인데, 비트코인은 책임주체가 없기 때문에 상위 1%의 사람들이 90%의 가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정리하니 명확하게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었다.

3. 발췌 + 해석(키워드)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블록체인이다. 차세대 기술로써 각광을 받아야 하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아쉽기도 한 이 기술을 정부 차원이나 국가 차원에서 장려하여 신뢰, 보안성이 높은 법정화폐를 만들 수만 있다면 현재 시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법정화폐를 만들 때 들어가는 비용이 절약될 수 있고, 나아가서 환율전쟁이나 인플레이션 같은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상상'해볼 수 있다.

4. 추천대상 + 이유
암호화페는 2017년부터 화제였다. 언론에서는 암호화폐를 마치 대단한 것처럼 포장하고 시민들에게 알려왔는데,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들여다 본 결과는 아직까지 '실험'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근에 그것이 알고싶다(신일그룹의 신일골드코인 편)에서 다뤄진 내용을 보더라도 간큰 사기꾼들의 수법으로 활용될 수 있으니 속지 말아야 하고, 또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많이 알아야 하고, 잘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블록체인 기술 부분도 미래의 먹거리가 될 기술이기 때문에 어떤 개념이고,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면 꼭 읽어보고, 그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참 좋은 독후활동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암호화폐 #가상화폐 #블록체인기술 #블록체인 #실증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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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사람에 대한 또 다른 100가지 사실 위키북스 UX 시리즈 16
수잔 웨인쉔크 지음, 정경훈 옮김 / 위키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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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디자인 #디자이너 #100가지사실

1. 작가 + 작품소개
이 책은 수잔 웨인쉔크의 '모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 후속편이다. 2012년에 출간된 책이었는데, 5년이 지난 후 후속편이 나온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사람에 대한 사실을 100가지 정도 이야기해준다. 책의 내용은 실제 업무에 적용할 때 쓰일 수 있는 사실들이기 때문에 적용하기 따라서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이를테면 65세 이상의 노인의 기억력이 감소한다라는 오해는 사실과 다르다. 즉 자신감 결여로 인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소개한다. 따라서 그 전에 타깃으로 삼고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수정을 불러올 수도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흔히 오해하고 있는 100가지 사실을 과학적인 근거와 사례를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참고 문헌과 출처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어 신빙성이 높아 보였고, 이 책의 내용을 독자 스스로 설정한 연구와 보고서, 프로젝트에 인용하더라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2. 줄거리 및 내용요약
제1장은 '사람은 어떻게 보는가' 부분이다. 내용을 요약하면 사람은 곡선, 대칭을 선호하며 화면의 중앙보다는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0.5초의 짧은 시간에 '느낌'으로 자신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결정해버린다고 요약할 수 있다.

제2장은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기억하는가' 부분이다. 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먼"의 책을 인용한 부분이 눈길을 끌었는데, 감각적인 사고와 이성적인 사고를 동시에 고려하거나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서 사고체계가 달라짐을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것이 모두 '사실'이 아닐수도 있고, 기억이라는 것이 쉽게 왜곡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요약할 수 있다.

제3장은 '사람은 어떻게 결정하는가' 부분이다. 사람은 가장 밝은 것을 선택하고, 복잡할 때는 '느낌'에 따라 결정을 내리며, 스트레스가 결정에 있어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고, 특별한 날짜에 맞춰 결정하거나 특정한 기억에 따라 결정한다고 하니 사람의 이러한 의식적인 활동을 예측할 수 있다라고 내용을 요약할 수 있다.

제4장은 '사람은 어떻게 정보를 읽고 해석하는가' 부분이다. 사람은 읽기가 어려울수록 배우기가 쉬워지고, 행동을 유발하는 것은 명사가 더 힘이 있고, 온라인 기사의 60%만 사람들이 읽으며, 종이책과 온라인상의 읽기는 180도 다르며, 최신기기보다는 낡은 종이책을 더 선호할 수 있다라고 내용을 요약할 수 있다.

제5장은 '사람은 이야기가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부분이다. 스토리 즉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의 감각과 사고를 자극할 수 있으며, 이야기가 사람의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고, 셀프 스토리(내가 겼었던 일들에 감정이입 또는 대입시켜서 진행되는 이야기)를 장려하여 행동을 바꿀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내용을 요약할 수 있다.

제6장은 '사람은 다른 사람과 그리고 테크놀로지와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 부분이다. 사람들은 소속감과 다른 사람과의 친밀감 그리고 다른 사람과 닮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을 좋아하고 추구하는 경향이 있고, 사람들과 함께 있다고 느낄 때 더 열심히 일하는 경향이 있으며, 사람은 차가운 기계에도 동정심을 느낄 수 있고 심지어 신뢰를 보이기도 한다고 요약할 수 있다.

제7장은 '창의성은 디자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부분이다. 창의성은 누구나 가질 수 있고, 집행적 주의 네트워크에서 나타날 수 있고, '아하'의 경험, 백일몽, 잠, 70 데시벨의 적당한 소음과 음악, 어떤 제약 조건, 올바른 형태의 협업, 완벽주의 지양하는 태도는 창의적인 결과물과 창의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들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제8장은 '사람의 몸은 디자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부분이다. 사람은 몸으로 생각하고 느끼며, 자연스럽게 제스처를 취하고, 물리적인 한계와 엄지손가락의 기능과 한계를 소개해주고 있다.

제9장은 '사람은 어떻게 쇼핑하고 구매하는가' 부분이다. 쇼핑을 할 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으며, 카드보다는 현금을 쓸 때 절약하고, 인지부조화(내가 생각한 것과 내가 행동한 것이 다를 때 느끼는 인지적 모순)는 구매를 정당화하고, 간헐적인 피드백(50%의 확률로 보상받는 것 등)은 오히려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음을 소개하고 있다.

제10장은 '세대, 지역, 그리고 성별은 디자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부분이다. 사람은 세대, 지역, 성별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공존한다고 소개하는데, 예를들어서 게임을 하는 연령층은 젊은 층이 많을 것이라고 오해하는 것과 65세 이상의 노인들 중 절반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등의 사실을 소개하는 부분이다.

제11장은 '사람은 인터페이스 그리고 기기와 어떻게 인터랙션하는가' 부분이다. 사람은 동영상 스킵을 좋아하며, 세로 스크롤은 허용될 수 있고(가로 스크롤보다는 가로 넘김은 허용됨), 게임 요소를 반영할 때 꼭 삽입해야 하는 세가지 조건(이야기, 숙달의 욕구, 소속의 욕구 - 내적동기요인), 테크놀로지를 자신의 신체와 결합하여 건강을 유지하거나 체크할 수 있도록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소개한다.

3. 발췌 + 해석(키워드)
이 책을 읽으면서 '오해와 진실'이라는 키워드를 뽑아보았다.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는 일종의 인지적 오류를 범하고 있는데, 이 책의 100가지 사실을 읽기 전이었다면 나는 아직도 "대부분의 노인은 인터넷을 잘 사용하지 않을꺼야"라고 오해하고 있었을 것이다. 정확한 데이터(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이렇게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이었다. 특히 세대, 성별, 지역별로 나타났던 차이점과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사실들을 읽을 때면 '나 스스로를 알지 못했구나'라고 겸허하고,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됐다.
지식은 날이 갈수록 새롭고 깊어진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것만큼만 볼 수 있다는 것은 더이상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따라서 배우고 익히고 행하는 것이 자신의 견문을 넓히는 첫 번째 노력이라 생각하고, 100가지 사실을 읽음으로써 새로운 안경을 찾을 수 있었다. 색안경을 끼자는 말은 아니지만 적어도 디자인을 원하고, 그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조금 더 넓은 견문을 익히고 행해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넘어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4. 추천대상 + 이유
책 제목처럼 기획자나 디자이너가 읽으면 좋을 책이다. 저자의 '철학'처럼(저자는 심리학을 전공한 박사님이기 때문에 사람의 행동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 전문가일 것이다.) 사람이 내가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디자인이나 기술, 지식을 사용하는 것은 윤리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좋은 제품을 그 제품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은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차이일 수는 있겠으나 어떤 직업을 가지더라도 자신만의 철학 즉 기준점이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지식과 무궁한 가능성을 가진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나는 디자이너가 아니지만 디자인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실제로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많다. 따라서 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을 안다면 실생활에 적용하고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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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전쟁 - 디지털 쩐(錢)의 전쟁이 시작됐다
비즈니스워치 편집국 지음 / 어바웃어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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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암호화폐 #비트코인 #4차산업혁명 #ICO #블록체인 #알트코인

1. 작가 및 작품소개
2013년 2월 설립된 비즈니스워치라는 인터넷 경제 뉴스 매체에서 출간한 가상화폐 관련 '최신' 도서다. 일전에 암호화폐 또는 가상화폐로 전국이 떠들썩 했었던 일이 생각난다. 2017년 9월로 기억되는데, 비트코인이라는 가상화폐의 가지차 2,500만원을 호가했었다. 사람들은 너도나도 '가즈아!'를 외치며 불나방이 빛을 향해 쫓아가듯이 달려나갔다. 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생겼다가 '에이~'라는 망설임 덕분에(?) 막차를 탈 수는 없었다.
이 책은 소위 가상화폐에 대해서 심도있게 다룬 책이다. 솔직하게 초보자인 나같은 경우에는 비트코인이 뭔지, 이더리움이 뭔지 또 가상화폐, 암호화폐는 또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어렴풋이 '블록체인'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서만 들었으나 아무런 형태가 없었으나 사람들이 너도나도 투자(투기)한 이유를 몰랐던 사람이 갖고 있는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책이다. 언론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가상화폐의 열풍이 뜨겁다는 이야기만 줄곧 했었다. 그래서 '궁금'했었던 적이 많았고, 이 책을 읽음으로써 조금씩 해소할 수 있었다.
한 사람의 머리에서 책이 완성된 것은 아니고, 여러 집필진이 공동저술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챕터별로 다양한 주제와 인터뷰 형식, 체험기, 리뷰 등의 방법으로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우리나라가 4차산업혁명과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인터넷 강국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2. 줄거리 및 내용요약
챕터 1 "디지털 시대의 연금술, 가상화폐"라는 부분은 어떻게 비트코인 즉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전체 2,100만개 코인만 채굴 가능한 비트코인이 어떻게 탄생하였고, 나아가서 중앙집권적 통화정책을 벗어날 수 있는 차세대 '화폐'로써 역할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소개한다. 소위 화페라는 것이 정부 또는 중앙은행의 통제 아래에서 자칫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고 고스란히 그 피해를 서민들이 짊어져야 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협을 다시금 되새겨볼 수 있었다 또 가상화폐의 세계 흐름과는 반대되는 선택을 했었던 정부의 섣부른 'ICO금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니 단기적인 '해법'을 중시하는 대한민국 정치인들 또는 그동안에 해왔던 행동들이 오버랩되었다. 중국, 미국, 일본, 유럽, 스위스 등의 나라에서 어떻게 가상화페를 다루고, 취급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챕터 2 "오늘부터 시작하는 가상화폐 투자"에서는 실제로 작가들이 '투자'를 해보는 체험담을 엿볼 수 있다. 국내 주요 거래소 4곳에 각각 투자하여 약 두 달간의 체험담을 써놓은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분명한 것은 '왜 비트코인 또는 암호화폐들의 가격이 오르내리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걸까?'라는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 또한 책을 읽기 전에 '빗썸'이라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가입 축하금 3,000원을 들고 이리저리 투자했었던 기억이 있다. 다만 대한민국 정부에서 ICO규제를 하기 전에 한화 입출금을 위한 계좌를 등록해놓지 않아서 2017년 9월 29일 이후로는 거래 자체를 할 수 없게 됐다. 서글픈 일이지만 하루에도 12번 넘게 롤러코스터를 타는 '암호화폐'를 눈 앞에서 덩그러니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작가님들이 투자를 직접 해보고 느낀 점을 얘기해주는 부분은 생동감이 있었고, 공감이 됐었다. 큰 금액을 투자한 것은 아니었지만 '혼란 또는 카오스'처럼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없었고 또 거품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챕터 3 "가상화폐 열풍의 최대 승자, 거래소" 부분은 국내 주요 거래소 4곳에 대해 이야기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하거나 가상화페 시장에 진출하고자 노력하는 대기업과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모습이 보여진다. 국내 4대 거래소는 빗썸, 코인원, 업비트, 코빗이었는데, 그 이외의 거래소는 정부의 규제에 가로막혀 상장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는 이야기가 소개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블록체인)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정도로 활용의 범위가 매우 넓고, 스펙트럼 자체가 넓어서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암호화페는 규제하고, 블록체인은 장려한다.'라는 정부의 지침에 일침을 가한다. 이 문장은 결코 참이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블록체인 기술을 장려하려면 당근이 있어야 하고, 이것을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로 되돌려줘야 하는데 그것을 막고 있으니 어느 누가 '블록체인'으로 사업을 하거나 개발하려고 비용을 부담할 것인지 의아하다는 설명이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책을 쓴 저자들의 생각이 훨씬 신빙성(?)이 높아 보였다.

챕터 4 "코인판을 출렁이게 하는 '뜨거운 세금'" 부분은 가상화폐를 어떤 것으로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어떤 종류의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진단한다. 가능성은 양도소득세 또는 상속세 등이 거론되는데, 이마저도 법안이 마련되지 않고, 의회에 계류 중이거나 이미 발의된 법안이 처리되지 않는 현실에 대해서 꼬집는다. 부가가치세, 사업소득세, 양도소득세, 상속 또는 증여세 등에 대해서도 가상화폐가 어떤 '종류'의 화폐 또는 물건인지에 대해서 명확한 규정이 이뤄진 후에 비로소 과세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챕터 5 "투자와 투기 사이, 위태로운 줄타기" 부분은 가상화폐 열풍을 풍자하여 이러한 현상들이 투자인가 투기인가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투자 또는 투기로써 정의내리기 보다는 암호화페가 갖고 있는 진정한 내면의 가치를 알아보고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확천금의 기회는 아닐지라도 암호화페에 일찌감치 투자한 사람들은 '엄청난' 액수의 돈을 벌어들였다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소개됐다. 방송에서 등장한 익명의 제보자는 눈앞에서 2억여원을 현금화해버렸다.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화폐를 소유하고 있는 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현금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황금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투자 또는 투기는 결국 '투자자'의 책임이기 때문에 안전장치를 마련한다고 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기대수익이 높은 만큼 위험도 크다는 것을 인지하도록 조언한다.

챕터 6 "미래를 그려낼 기술, 블록체인" 부분은 비트코인이라는 어마어마한 가치의 암호화폐를 탄생하게 한 근본적인 기술 '블록체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분산장부 즉 거래 정보가 중앙 서버에 저장되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여 거래에 관계된 모든 사람이 거래 정보가 들어있는 '블록'을 조각 조각 나눠 갖는 기술이며 해킹 또는 보안에 취약한 기존의 방식을 뒤집을 수 있다고 소개한다. 블록체인에 대해서 관심이 매우 높았고,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은 서로(거래 당사자)간의 신뢰성, 안전성, 공유성 및 투명성을 22세기, 23세기 ... 우리가 발전해나갈 방향이기 때문이다. 다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암호화페를 규제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장려한다.'는 정부의 지침 또는 규제는 어불성설, 앞뒤가 맞지 않는 졸속정책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말한다.

3. 발췌 + 해석(키워드)
결국 이 책의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블록체인이고, 암호화폐이다. 이 둘은 구분해서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이고, 새롭고, 창조적인 경제(누가 말했듯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도구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서 2017년 9월 29일에 ICO를 규제한다(즉 금지한다.)는 규제는 사실상 졸속이며 폐기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저자들의 생각이다. 왜냐하면 세계 흐름은 가상화폐를 인정하고(중국은 반대이지만) 나아가서 기존의 통화를 제칠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루 아침에 블록체인 기술로 개발된 '비트코인'이 달러 또는 유로화, 위안화, 한화를 대체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서서히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정부의 규제를 피하여 '전 세계' 어디에서도 통용되는 비트코인 또는 가상화폐를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기 시작하면 결국은 그 흐름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허무맹랑한 소리라면 '헛소리'라고 무시할 것인데, 이는 그렇게 간단하게 치부할 만한 소식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4. 추천 대상 및 이유
이 책은 암호화폐나 가상화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연령 구분 없이 읽어도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 같은 사람도 '아~'라고 도트는 소리를 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정의부터 삽화된 이미지와 이해를 돕는 부가적인 설명 덕분에 처음에는 의구심이 많이 생겼던 부분도 갈수록 쉽게 읽히고, 또 계속 연구해보고, 파헤쳐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자극했다. 따라서 암호화폐는 사라지는 단어 또는 사라지는 개념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고, 그것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입문서로 이 책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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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반양장) - 새로운 부의 법칙
롭 무어 지음, 이진원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부자'로 살기를 희망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보통의 사람, 보통의 상식이라면 '부자'로 살고 싶어할 것이고, 그 방법과 노하우가 있다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배우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부지'가 되는 묘약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새로운 부의 법칙'이라는 오묘한 느낌의 이 책의 부제를 보면서 '진짜 새로운 법칙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책장을 넘기면서 내가 가졌던 의구심을 해소하기를 기대하였다.

이 책은 '나폴레옹힐의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와 같은 철학적인 느낌의 책이라 생각됐다. 대체적으로 문장의 짧은 호흡과 간결한 느낌의 문장으로 구성되어 읽기에는 어렵지 않았다. 다만 저자의 '체험'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느낌이었다. 실제로 '창업'을 하거나 '근로자' 또는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이라면 '묘약' 즉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묘약'이라는 부의 공식을 읽어보면 사뭇 와닿지는 않는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부분을 읽으면서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떠올렸다. 이 책에서 '레버리지'를 가장 중요하면서도 심도있고, 깊이있게 다뤘는데, '머니'라는 책도 마찬가지였다. 돈을 소비하거나 투자하기 전에 전략적으로 계획을 세워 내가 감당할 때와 타인에게 권한을 위임할 때를 비교하여 효율성이 높은 쪽으로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 돈에 지배를 받는 사람과 돈을 지배하는 사람 등의 이분법으로 사람을 나눠 자본주의의 좋은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읽으면서 2005년에 롭 무어라는 작가의 일화가 소개된 부분이 있었는데, 그때 페라리(슈퍼카) 스파이더를 타고 온 사람을 향하여 '멸시'를 했던 작가는 실제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익숙한 자본주의는 모든 사람에 엄청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고 말한다. 공평한 기회가 있으며 원대한 꿈과 비전을 갖고, 실행하고, 서둘러서 선택하여 열정을 다해 매진한다면 누구나 자신처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준다.

읽으면서 흐뭇했고, 나 또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었다. 부정적인 사고방식과 자본주의에 대한 불신을 없애려고 노력하는 작가의 노력에 고개가 숙여진다. '내가 어떻게 하면 그것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다. 그리고 현재 내가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였다.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는 질문이 쏟아졌는데, 조금은 난해한 질문도 있었다. 이를테면 '인류에 어떤 족적을 남기고 싶은가?'라는 질문이었다. 소박한 꿈보다는 원대한 꿈과 비전을 또렷이 기억하고, 되뇌이며 반복하고, '실행'한다면 그 꿈과 비전 그리고 막대한 부를 누릴 수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새로운 부의 법칙, 내가 생각하고, 뽑아낸 이 책의 중요 키워드는 레버리지, 적극적 위임, 지금바로 실행, 직접 자금 관리였다. 레버리지는 유명한 키워드인데, 레버리지 효과를 누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레버리지는 내 수중에 자본금이 없더라도 1억원짜리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전략'을 의미한다. 예를들어 5천만원 밖에 수중에 없더라도 5천만원을 대출하여 이자를 지불하고, 1억원짜리 상가에 투자하여 나오는 수익으로 5천만원에 대한 이자와 원금을 갚아나가는 것으로 5천만원으로 살 수 없는 상가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전략이다.

적극적 위임은 네트워크 즉 사람과의 관계를 돈독히하고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을 내가 직접 공부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것보다 나말고 누군가(그것을 잘하는 전문가 또는 준전문가)에게 적극적으로 위임하여 '시간을 절약'하는 전략으로 사용하는 내용이다. 이 세상을 구성하는 사람은 너무나 다양하여 나와는 100% 다르다고 하니 어쩌면 내가 싫어하는 일을 그 사람은 좋아할 수도 있다는 말과 같다.

지금바로 실행은 돈은 초현실(비전)에서 현실로, 아이디어에서 행동으로, 물리적에서 정신적으로 다시 정신적에서 물리적으로 이동(변한)한다고 하니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러있고, 돈을 벌 수 있고,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리 서둘러서 지금 실행하라고 조언하는 말이다. 역시 행동하지 않으면 변화할 수 없다는 나의 믿음과 일치하는 것이여서 좋았다.

마지막 나의 돈, 나의 부를 직접 관리하라고 조언하는 부분이었는데, 적극적 위임과 조금 다른 방향이었지만 좋은 부분만 취사 선택하면 되므로 자신의 부를 남에게 일임하지 않고 관리를 스스로 한다고 작가는 말했다. 이는 작가의 생각에 100% 동의하며, 최근에 있었던 '사기'에 대한 나의 반성이자 앞으로 내가 갖춰야 하는 지식과 기술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곱씹었다.

나는 한 줄기 빛과 희망을 보았다. 그 희망과 빛을 따라서 '걸어나가는' 행동과 실행만이 남았다. 차근차근히 그리고 묵묵히 걸어나가면 자수성가라는 목표지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201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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