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표 5세/6세 한글공부 워크북 - 1~4권 따라쓰기 모음 아빠표 한글공부
황의민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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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 초등 입학하는 딸 통지서가 얼마 전에 왔다 기분이 묘한게 ~ 늦게 낳은 딸이라서 그런지 7살인데도 우리 아기야라고 종종 부른다 다른사람이 그걸 보면 저 아줌마 아주 오냐오냐 키우는가 보다 싶을지도^^:; 사실은 전혀 아닌데 말이다 늙은 엄마에게는 무뚝뚝한 청소년기에 접어들고 있는 오빠랑 달리 조잘조잘 대는 딸이 감사하다 (종종 그만 얘기하라고도 한다 ㅠㅠ 쉴새없이 얘기하고 춤추고 노래하고 말하고 돌림노래 .. 아들 키우다 적응하기 어렵다)
첫째 아들 키울때는 일도 안하고 쉴때라서 도서관 다니며 책을 많이도 읽어줬다 영어책도 무지하게 많이 읽어줬다 둘째는 내가 두 돌 지나면서 일을 조금씩 다시 시작했기에 아들때랑은 비교도 못할 정도로 신경을 못 썼다 아들은 까칠 예민한 아기였지만 딸은 태어나면서 눈치를 장착하고 태어났고 수월하게 자라주었다 그런데도 내 나이가 이미 ㅠㅠ 많아 체력도 안 따라주는데다 일도 좀 한다는 핑계로 책도 잘 안 읽어주기도 했기에 내심 걱정이 많았다 딸에게 읽어준 영어 책은 오빠때의 반의 반의 반의 반도 안되기에 영어로 대화주고 받기는 힘들겠지 했다 그런데 진짜 반전인게 유튜브의 힘으로 (영어프로만 본다 계속 그렇게 했더니 습관이 되어 그렇게 본다 가끔 한글 영상으로 빠지기도 하지만.. 이것저것 골라서 잘 본다 아들은 내가 수많은 영어 디비디를 구입해서 보여줬었지) 영어로 대화가능하다 흉내내는 걸 좋아하다보니 발음도 꽤 좋고 나랑 영어로 종종 얘기하며 논다
그런데 7살이 되는 올해 초에도 스스로 한글을 하고자 하는 낌새가 전혀 안보여 어쩔수 없이 아들때처럼 한글을 직접 가르치기 시작했다 같은 나이의 조카는 벌써 어려운 받아쓰기도 가능하다 ㅠㅠ 늦게 시작하면 통글자 접근할 필요없이 자음 모음의 원리를 익혀 읽게하면 금방 하기에 때를 기다린다고 기다렸지만 더 늦어지면 안될것 같아 올 봄에 교재 샀다가 안좋아 그만두고 다시 아들때 구입했던 기적의 한글을 기본편 다지기편을 구입! 그 전에 먼저 자음 모음 표를 벽에 붙여두고 가갸거겨고교구규그기 식으로 읽기연습 시켰는데 그냥 글자도 안보고 외워대기만 해서 진짜 환장하는 줄.... 아들도 ㅁ ㅂ 갈때쯤 원리를 좀 깨치는더니 딸도 마찬가지였다 그 표 읽기연습 시키다 딸 여러번 울렸다는.. . 남편 닮아 그런거다고 남편한테 짜증을 냈다 난 6살때 촌에서 한글읽고 덧셈뺄쎔 바로 다 깨쳤다고 하니 근데 대학은 왜 좋은데 못갔어 하는 남편의 말에 할말이 없.. 그때 남편을 한대 후려처 주고 싶단 생각이 들..
여튼 그렇게 시작한 기적의 시리즈 10권을 저번달에 모두 끝내고 뭘할까 하던 중 요 책 서평을 발견! 딸이 하기에 딱이라서 신청했다
일단 자기 택배가 오면 좋아하는 딸은 두권인걸 보고 더 좋아하더니 책을 편뒤 얼굴 표정이 안좋아졌다 ㅋㅋㅋ 왜 이렇게 쓰는게 많아? 이거 다 써야해? 스티커는 없어?(기적의 한글에 스티커가 있다 ㅡ.ㅡ) 엉 이제 학교가는 언니 됐으니 스티커 없어도 잘 할 수 있잖아 하루에 많이 할 거 아니라서 많이 안 쓸거야~
라고 안심시켜주었다 엄마란 직업은 순발력을 상당히 요하는 직업이다
? 언제부터인가 아빠표 제목이 붙은 책들이 많이 보인다 아이가 뭐가 부족해보이면 그냥 학원보내라서 남편이랑 다르게 이렇게 스스로 찾아 하는 아빠들도 많은거 보다 저자의 6세 아들을 가르치려고 책을 찾다가 통문자나 자음 모음 조합방식의 책들뿐이라서 소리 조합 방식의 책을 썼다고 한다

 다시 찾아보니 내가 받은 책 이전 단계책이 4권 워크북 1권이 있다
1ㅡ자음 2ㅡ모음 3ㅡ받침
4ㅡ쌍자음 이중모음 겹받침
기적의 한글은 겹받침이 없고 홑받침 글자도 많이 쓰이는 것만 구성되어 있어 딸이 접해보지 못한 단어 영역들이 있다 그런 단어들이 아빠표 우선순위 한글 단어 따라쓰기에 중간 중간에 하나씩 나온다 잘 읽어 내는편이라 그런 종류의 접하지 못한 단어들에 촛점을 두고 하고 있다
아빠표 우선순위 한글 단어 따라쓰기 333을 지금 하는 중이다 딸이 몇페이지씩 하고 그 부분 단어를 받아쓰기 시켜본다 발음이 다르게 나는 단어랑 접하지 못한 글자는 힘들어 한다 어리다고 생각했던 딸이 테스트라고 친다는게 웃기면서 귀엽다 노트에 쓰라고하니 내가 수첩에 쓰는게 부러운지 안쓰는 수첩을 달라고 줬더니 거기다 받아쓰기 테스트 친다
? 일단 아이가 글자를 어느정도 안 상태에서 이 책을 하니 힘들어하지 않고 쓰는부분도 많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다 지금처럼 그날 학습 한 단어들을 받아쓰기로 더 다지고 진행해야겠다
이제 알파벳 확실히 하는것을 시작해야 한다 아들은 7세 9월에 시작했는데 딸은 우째 진행될지 모르겠다 한글이 좀 되니 이제 영어도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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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영문법 3800제 1학년 (2022년) - 새 교과서에 맞춘 12차 개정판 중학영문법 3800제 (2022년)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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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더텅 중학영문법 3800제 서평 모으길래!! 냉큼 신청했다~ 이미 내 블러그에 3800제 스타터와 중3 서평은 있다 중3 서평글에 중2도 언급했기에 이번엔 중1로 신청^^ 스타터는 초등 문법책을 했다면 그리어렵지 않고 한 달이면 충분히 끝난다 (문장의 형식과 투부정사부분 자세히 할것) 스타터도 잘 다져 1학년 3800제로 넘어 오면 완전히 새로운 파트는 많지 않기에 1학년 3800제까지는 어느정도 진행이 빠르고 어렵지 않다

항상 말하지만 가성비로 따져도 내용으로 따져도 이만한 문제집이 없다! 문제는 푸는 학생들 입장에서 너무 두껍다거나 풀어야 할 양이 너무 많다는 불만은 있지만 말이다. 문제가 적은 편은 확실히 아니긴 하지만 설명도 많기에 그 부분을 빼면 엄청 많은 것도 아닌데 이전에 문제집 푸는 경험이 별로 없는 아이들에게는 왕부담인가보다

중간 중간 같은 패턴의 단순한 문제가 많이 나온 부분은 홀수만 또는 짝수만 풀게해도 된다
3800제 스타터에 없었던 현재완료 수동태 분사 새롭게 나오고 그외는 각 파트마다 좀 더 문법이 추가되어 있다 그렇기에 밑단계를 탄탄히 하면 어렵지 않다 잘하는 아이라면 스타터 뛰어넘어 바로 중1 3800제 해도괜찮다 스타터를 하고 넘어오면 훨씬 덜 힘들어한다 중1 3800제까지 아이들이 어느정도 진행이 잘된다 똘똘하지 않더라도. 중2 3800제 들어가면서 난리난다(3800제 중3서평 참고)

문제양은 적은 편이 절대 아니지만 문제집 구성은 간단하다 딱 3파트!
:1. problem solving skill 과 2.practice?
*타 문제집에 비해서 문법 설명도 하나 하나 나누어 자세히 다루고 관련 문제도 많이 있다
:3. 중간 기말 고사 대비 문제?
* 실전문제 풀이인 마지막에 나오는 중간기말 대비파트, 20문제에서 50문제가 넘는 문제가 실려있다 (과마다 다름)
(3800제 2학년 3학년은 내신 시험용 형태로 서술형 문제까지 포함되어있다 자유학년제라 시험이 없어 그런지 1학년에는 서술형 문제가 없다 그래서 아이들이 1학년 책을 덜 힘들어 하는 건가보다)
아이들이 단순 반복 문제가 많다고 느끼는 1. problem solving skill 과 2.practice 부분 문제는 때에따라 좀 줄여서 풀게해도 되지만 3. 중간 기말 고사 대비 문제 파트에 나오는 문제는 꼭 다 풀게한다 . 특히 바른 것 틀린 것 고르는 문제는 모두 바른 문법 문장으로 고치도록 시킨다 용법이나 형식 묻는 문제도 꼭 자세히 적도록 시킨다 이 과정을 아이들이 진짜 싫어한다 어서 문제를 풀어버려 공부를 끝내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ㅠㅠ 그러니 실력이 잘 늘수가 있겠는가 .... 그리고 중간 기말대비문제는 처음에 노트에 답만 적게 풀게하고 책을 다 풀고나면 한번 더 풀어보게 하면 좋다 의외로 틀렸던 문제를 또 틀리는 아이들이 많다 ( 그냥 새로사서 더 풀리겠다면 그렇게 해도 상관없다)
뒷편에 이렇게 12종 중1 영어 교과서의 영어 문법 내용이 실려있다 가르치는 입장에서 비교해보니 재미있다 공통적으로 나오는 문법, 간혹 몇군데 나온 문법, 딱 한곳에만 있는 문법도 보인다

스피킹 원서 읽기쪽에 중심두다 문법을 너무 늦게 시작해서 힘든 경우가 종종있다 울 동네 지인 딸도 잠수네로 꾸준히 진행해서 해리포터 이상 영어 원서를 읽었지만 늦게 문법 문제집 접했더니 문법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 커서 스타터같은 낮은 단계 책도 혼자 공부시 어려워 했고 문법을 너무 싫어한다 원서 읽는다고 문법 늦게 시작하면 이런 문제점이 생긴다 잠수네처럼 원서를 읽혔더니 문법이 그냥 된다는 것이 내 자식의 경우에도 통한다는 보장은 없다
5학년 아들 몇달 전에 기회가 있어 ar테스트 해보니 5점대가 나왔다 이거 이상해서 글 찾아보니 그쪽 사이트에서 준걸로 ar 본 경우 실력보다 높게 나왔다는 글들이 보였다 전혀 이 실력이 아니다!! 집에서 시키는 독해책 푸는 것만 봐도 ... 4점대 책은 무난하게 읽긴 한다 그래픽노블은 5점대도 읽고. 그런데 단어를 테스트 해보면 가관이다 골때리게 말하는 경우도 많다 문법은 ㅠㅠ 내가 가르치는 아들 친구보다 못하는 듯하다 올해부터 초등 문법이 쓰기다류 문제집 시키고 있다. 좀 지나면 3800제 문제집 풀릴려고 준비중!
원서 읽기 시킨다고 어휘 문법 따로 구멍 채워주지 않으면 큰 코 다칠수 있다! 문법도 너무 늦게 시작하지말고 슬슬 초5때부터 씨를 뿌리듯 접하고 늦어도 초6에는 시작하는게 좋다 우리가 아이가 그냥 보통 머리의 아이라면 더욱더!!



*출판사로부터 책만 무료로 제공 받아 솔직히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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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을 위한 수학 공부몸 만들기 - 수학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3단계 코칭 전략 바른 교육 시리즈 20
류유 지음 / 서사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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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시절 열심히는 했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수학이 엄청 어려웠졌다. 중등시절까지 열심히 풀어 수학을 잘했지만 고등때도 수학이 되는건 아니었다 문제가 뭐였을까? 아들은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면 좋겠다. 그냥 열심히 푸는 것이 아닌 수학은 다른 공부법 뭔가가 필요하다는 것은 알겠다. 그게 선행인지 심화인지 아님 또 다른 어떤 것일까? 관련 책들도 읽고 유튜브 영상들도 찾아 본다. 크게는 선행과 심화의 문제인데... 유명하다는 강사들조차 말이 다르지만 심화를 좀 더 강조하는 분들이 많다 심화도 얼만큼의 강도로 할것인지도 문제이다. 재학년 심화만 하고 선행을 안한다면 보통머리를 가진 아이들은 고등가서 수학 잘하긴 힘들다.선행과 심화의 중간에서 아들에게 맞는 선행 속도와 심화의 깊이를 잘 정해야겠지.( 열심히 안해서 속도도 ㅠㅠ 심화의 깊이도 ㅠㅠ 하지만 이전보다 좀씩 나아지고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지금 6학년 1학기 최상위 s를 풀고 있다. 이 책이 끝나면 6학년 2학기로 넘어가고 내년 학기중일때 심화문제집을 풀면서 중학교 개념 책을 같이 나가볼까 계획중이긴 한데 어찌될건지는....)
?검정색 표지 글자 중 일단 수학이란 글자가 보이니 눈이갔다. 다시 읽어보니 수학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3단계 코칭 전략 ----> 울 아들 필요한 건데... 수학 공부몸??? 이건 뭔 뜻이지? 목차를 읽어보게 만드는 책 제목이다.(작가님 책 제목 잘 뽑으셨어요)

저자는 대치동 황소학원의 강사이며 초5 딸이 있는 아빠이다. 아~ 황소이면 선행을 엄청하고 레벨테스트를 쳐서 어느정도 실력(?)이 안되면 아예 들어가지도 못한다는 곳 아닌가?? 들어가는 것부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중에서 제대로 수학 학습이 안되는 아이들이 많은가보다 책 내용중 예로든 학생들 이야기로 보니... 들어가서 어찌어찌 따라가도 저자가 말하는 수학 공부몸이 없는 아이들은 고등가서 나처럼 되겠지. 선행 심화가 아닌 공부몸이 없어서 수학이 힘든것이다 그 수학 공부몸이 뭘까? 공부머리는 타고난 머리또는 어느 정도 노력해서 학습적인 아웃풋을 잘 만들어내는 역량을 말하는듯 하다. (요즘 '~머리'이런 타이틀 책들이 많이 나오는듯) 그럼 저자가 만들어낸 공부몸은 뭘까? 책을 다 읽고 찾아보려니 못 찾아 헤매다 프롤로그에서 찾았다^^::

?<공부라는 자극에 대한 학습자의 종합덕인 반응 방식이 공부의 질을 결정한다. 다양한 요소들로 이루어진 이 고유의 반응 시스템을 저자는 '공부몸'이라고 부른다>

책을 다 읽고 느낀점은 새로운 생각이라기 보다는 이전에도 강조되어온 제대로 된 수학 공부법과 공부 태도를 저자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단어와 접근으로 표현한 것 같다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학생을 가르치면서 답답했던 (비록 나는 영어쪽이만) 지금도 답답한 여러가지 부분들이 나의 생각과 마음같다고 느낀 부분도 많다
영어에서는 낮은 단계에서는 열심히 하지 않아도 잘해 보일수 있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외워야 할 단어들 고학년이 되면 추가되는 문법도 암기가 필요한다. 이런것들은 기본적으로 하지 않고 단기 기억력에 의존해 그때 그때 시험만 대충치고 넘어가고 생각안나다고 문법 설명보고 풀면 장기기억에 저장되지 않고 문법도 내 실력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그래도 난 시간을 들여 숙제했으니 공부를 했다고 착각하고 나름 만족한다 저자는 유사공부행위라고 표현하고 결과가 좋지 않게되기에 유사공부행위의 역습이라고 말한다 그러고보면 공부란 테두리안에서 수학도 영어도 비슷한 부분이있구나. 선행부분에서는 수학과 영어는 다르다. 영어는 아이가 이해하는 선에는 선행한것이 고등학교때 도루묵이 되진 않는다 기본개념만 풀고 그다음 단계로 넘어갈수가 없다!

공부몸이 내가 맘만 먹는다고 금방 형성이 될까? 당연히 불가능하다 습관하나 장착하는데도 최소 몇달이 걸린텐데 하물며 공부쪽은 얼마나 힘들겠는가? 1장에 저자는 초등은 공부몸에 집중할 시기라고 말한다. 절대로 아이들 저절로 되지 않는다 부모의 코치나 도움이 필요하다 때가되면 되겠지 하는 건 부모의 착각이다 아이가 힘들어해요 이런말을 종종 하시는 학부모들이 있다. 여기 게임하고 놀러오는 곳이 아니지 않나? 공부하러 오는데 마냥 쉽고 즐겁기만 할수 있나? 레벨이 올라갈수록 숙제 제대로 안하는 자식을 체크하지 않고 아이들의 힘들다라는 투정에 민감하신 분들을 보면 학원에 보내시면 무엇을 원하시는가 의문이 들때도 있다. 특히 고학년 이상 인경우는 부모님의 마인드 셋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끼는데 저진도 진짜 공부를 위한 인프라중 출발은 부모의 마인드 셋이 먼저라고 한다. 특히 초등은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게 사실이다.

중등은 특히나 이 공부몸이 장착되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다 공부몸이 아니라 기본 마음자세나 공부태도도 한참 부족하다 그런데다 사춘기라 부모랑 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태반이다 그 부모들을 따로 보면 반듯하고 배울점도 많은 경우도 수두룩하다 그런데도 자식과의 관계에서는 삐거덕거린다 특히 공부에서는. (나도 마찬가지다 초5인데도 ㅠㅠ) 어제는 하도 숙제도 공부도 안하고 잔머리를 굴리는 중2랑 얘기를 나눴다 이 책 읽기전에 야단을 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를 보니 얼굴빛도 안좋고 유난히 무기력해보여 다독거리며 대화했다 그러다 나온 말이 엄마랑은 대화가 안되어 이야기를 나눌수가 없다라고... 뭔가 마음에 걸려 힘든게 있는 것 같은데 ... 그렇게 공부가 손에 안잡히면 그만두고 혼자의 시간을 가져보라고 하니 불안하다고 ㅠㅠ

이 불안한 맘에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많을거다 다닌다 공부를 안하는데 실력이 늘겠냐 말이다 넌 왔다 갔다하면서 돈을 쓰고 있는거야 단지 너가 불안함을 느끼지 싫어서라고 말해줬다 집가서 잘 생각해보고 맘의 결정을 내리라고 했는데...

참 난 영어를 가르치는데.... 중등학생들은 그 이상의 뭐가 필요한 직업이다
저자도 가르치면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겪으며 수 많은 번뇌와 고민을 했을것이다 그 결과 이 책이 나왔겠지! 모든 직업이 그렇지만 가르치는 일은 재밌고 보람도 크지만 힘들다 포스트 잇은 많이 붙여놨지만 내 느낌위주의 서평으로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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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천재 열전 - 조선의 르네상스를 꿈꾸며 인문적 세계를 설계한 개혁가들
신정일 지음 / 파람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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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할 것만 같은 겉표지랑은 달리 읽다보니 재밌게 읽혀졌다 유명한 인물인데 의외로 아는게 별로 없는 날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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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천재 열전 - 조선의 르네상스를 꿈꾸며 인문적 세계를 설계한 개혁가들
신정일 지음 / 파람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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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제목에 조선이 들어가 있어서 뭔 내용인가 눈이갔다 조선천재열전~ 조선시대의 천재들 이야기인가 보네 어떤 사람들이 실려 있을까? 싶어서 목차를 봤다 목차를 보고 읽어보고 싶어서 서평 신청~ 역사책인데다 인물이야기 책은 인기가 없는편이라 경쟁률이 전혀 치열하지 않았다 책이 도착후 펴보고 아~ 이런 색감의 표지는 거의 본적이 없는 듯 글자체까정 ㅋㅋ 난!! 학구적인 책이다 이렇게 적혀있는 듯하게 느껴졌다 책을 펴보니 3백페이지가 넘어가고 내가 읽기에 글자크기가 좀 작았다 (노안이 온 이후 적은 글자크기는 부담된다ㅠㅠ)

*김시습, 이이, 정철, 이산해, 허난설헌,
신경준, 정약용, 김정희, 황현 *

@김시습
이산해, 신경준, 황현은 잘 모르는 인물이다 동시대에 살았던 사람들도 있었기에 서로 얽혀있는 인간관계도 있고 또 당파싸움으로 안타까운 일들도 많았다 저9명 모두 아주 어릴적부터 천재적 기질과 능력을 보였다 하나같이 책을 읽고 시를 지어냈다(게다가 대부분 그림도 잘 그렸다) 대부분 풍족한 유년시절이었지만 여러 풍파를 겪고 죽을때 왠지 다 쓸쓸히 죽은듯 하다 똑똑한거랑 행복하게 잘사는거랑 다르구나~

@이이
*허난설헌도 있는데 왜 신사임당이 없지 했는데 .. 지금 생각해보니 신사임당의 아들인 이이가 있으니 작가가 뺐나보다 강릉의 외가의 별채인 오죽헌에서 태어났고 6살에 서울본가로 와서 본격적 어머니로부터 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3살때부터 천재성보임(죄다 3살에 싹수가 보였다고 )
*율곡은 조상들이 살던 옛터 파주 살았다(아버지의 고향) 그곳 화석정이란 정자기둥에 율곡이 살아생전 틈나는 대로 기름을 발라두게 했다 율곡이 죽고 8년뒤 임진왜란나 선조가 피난길에 올랐다 한치앞도 안보이는 임진강 가에서 어찌할바 몰라할때 피난길 수행하던 이항복이 정자에 불을 붙여 무사히 강을 건너갔다고 한다 ( 율곡의 전쟁대비위해 십만대군 양성 해야한다고 -제자들에의해 확대 해석되었다는 말도 있다 -주장했던 것 같이 앞날을 내다본것일까? )
*어머니 신사임당이 죽자 상심에 빠진 율곡은 불교서적에 빠져 결국 스님이 된다(19살) 유학의 조선에 불가에 몸담는다는 것은 천민이랑 다름 없어 그런 결심은 아주 어려운것이었고 두고두고 율곡에게는 짐이된 흑역사가 되고 말았다
*24때 강릉 외가로 가던길에 퇴계 이황을 방문했다 이때 36살 차이가 나 이황은 59세. 하지만 두사람은 오래지인 처럼 뜻이 통했고 율곡은 퇴계를 선생으로 모시고 이황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다
*아홉번의 과거에서 장원급제해서 구도장원공이라고 불렸다

@정철
*제일 유복하게 태어났지만 가장 파란만장한 삶을 산것 같다 큰누이가 인종의 후궁 작은 누이가 계림군의 부인이라 어릴적부터 궁출입했고 어린시절의 명종과 소꿉친구였다 정철이 장원급제하자 명종이 궁으로 불러 성대한 축하연 베풀어줌. 나중에 명종이 처남의 살인사건을 덮어달라한걸 딱 잘라 규칙대로 처리해다가 찍혀서
*율곡이 죽고 동인의 탄핵받아 담양에서 초막을 짓고 살던시절 사민인곡 속미인곡등 여러작품 남겼다
*을사사화를 피해 순천으로 가던중 김윤제를 운명적으로 만난다. 한여름 졸다 꿈을꿨는데 앞개울에서 한마리 용이 놀고 있는걸 보고 깸 바로 앞 개울을 보니 한 소년이 멱을 감고 있는걸 데려다 여러가지 문답하고 자기 문하에두고 글을 가르치기시작.
*9살 연상 기대승을 스승삼고 학문을 배웠다
유학 만능 시대였고 당파 싸움 전개의 행동대장이었다 어린시절 형매부 죽음과 아버지의 오랜 귀향생활로 불우한 소년시절보낸 정철은 술에 자주 취해있었고 사모가 한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게 흔했다
*이이와 정철 부분을 읽다보면 겹치는 인물과 일들이 많다 당파싸움등 김여립 모반사건등 다음에 나오는 인물 이산해랑도 연결된다(복잡해서 다시 읽어봐야겠다 이부분은)
*기축옥사를 조종하여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오점 남김 정철은 3백여년간의 당쟁 시대를 연 장본인이다
*시를 짓는 데 있어 천쟁성을 발휘, 성산별곡 관동별곡도 지었다 권력에 집착한 정치 역정이 그의 시인으로서의 정철의 모습을 가려버린다

@이산해
*토정비결의 이지함의 형 이지번의 아들이라고 한다 이산해가 태어났을 때 영리하니 꼭 잘 보호하십시오 우리 문화가 이로부터 다시 흥할것입니다 라고 이지함이 말했단다
*이산해의 사위가 우리가 아는 오성과 한음의 한음 이덕형이다 이산해가 신동이란 소문이돌자 당대 세도가였던 윤원형이 사위를 삼고자해서 그의 아버지는 아예 거처를 단양으로 옮겼다
*율곡 정철과 친구였음에도 당파가 갈려 멀어졌지만 선조당시 8대 문장의 한 사람으로 손 꼽힘
*가난하면서도 남에게 물건을 줬고 녹으로 받은 곡식도 가난한 사람에게 주었다 제사음식도 딸이나 며느리에게 쉬라고 청하며 몸소 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가장 천시한것이 일하는것 그중에 음식하는 것은 종이나 여자의 몫이었다고 하니 대단한 일이다!!
*한당파의 수장이었고 영의정까지 지낸 인물이니 똑똑함은 거들뿐!

?@허난설헌
강릉에서 태어났다 읽다보니 신사임당이라고 착각할 뻔! 천재적인 가문에서 성장함 오빠 허봉은 문학적 스승이었고 홍길종전 지은 허균이 남동생이다 허난설헌이 자유롭게 공부에 매진하여 문장이 세상에 드러난 것은 양천허씨 가문의 개방성과 자유로 사고 같은 가풍이 있었기 때문이다 (역시!!!! )
*시어머니의 학대와 질시로 버거웠던 허난설헌은 남매개 돌림병으로 죽고 스승같은 오빠 허봉이 죽자 삼한(세가지 한)을 지었다
1ㅡ조선에서 태어난 것, 2ㅡ여성으로 태어난 것 3ㅡ남편과의 금슬이 좋지 못한 것
(똑똑한 며느리를 이해하지 못했던 시어머니와 잘난 부인을 이해하고 사랑하기보단 콤플렉스땜에 바깥으로 돌며 가정을 등한시한 남편 : 그 삶이 참 팍팍했겠다 그나마 믿고 의지했을 자식들마저 다 죽어버렸은 그 맘이 어땠을까?.)

@신경준
*아버지기 신숙주의 동생 신말주의 10대손이다 태어날무렵 커다란 붉은 호랑이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꿈을 꿨다 태어난지 9달만에 글씨를 알아보고 4살에 천자문 5살에 시경 7살때 뜰에 있는 늙은 살구나무가 열매를 맺지 않자 나무라는 글을 지자 열매가 열렸다 함^^:;
*비록 나에겐 생소한 이름이었지만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고 한다 그중 지리학에 대한 저서들이 유난이 많았다 지리학에 대한 해박함을 조정에서 인정했기에 국토에대한 여러 형태의 편찬 작업 맡겼다
*그 당시 실학자들의 대부분이 재야에서 활동(유학 중심이고 실학을 깔보는 풍조였기에 그랬겠지)했지만 그는 국가적 사업에 자신의 지식과 학문을 맘껏 발휘 조선 후기 역사지리학에 큰 족적을 남가 실천적 천재 지리학자였다

@정약용
*18년을 유배생활을 했다. 먼저 유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에게 시 한편을 부채에 써주었는데 그사람이 서울 재상집에서 별생각 없이 그 부채를 꺼냈다가 깜놀하며 정아무개가 아직 이 세상에 노닐고 있단 말인가했단다 ㅠㅠ그 뒤에 풀려남
*정조가 아낀 실학자 정약용.(화성 축조시 거중기 발명 등) 하지만 그집 전체가 천주교에 얽혀서 다른형은 죽고 정약전과 정약용은 유배를간다 흑산도에서 형은 자산어보를(이 영화를 봐야겠다! 유배가는 길에 두사람에 율정점에서 헤어지는 장면이 슬프다고 ... 형은 흑산도에서 죽었다) 정약용은 목민심서 흠흠신서 경세유표등 수많은 저서들을 남기게 된다
*내가 사는 곳에서 정약용의 옛집이 그리 멀지 않다 그쪽에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아들이 어렸을 때 자주 놀러갔다 옛집근처에는 다산관련 유물전시한 작은 박물관이 있다 예전에 한 역사 설명해주시는 분께 그 일대를 돌며 설명을 들었던 것 중 몇개 생각나는게 있다
ㅡ자기 묘를 (그 앞까지 올라가서 들음) 꼭 이곳에 써라고 했단다 1925년에 큰 홍수가나서 생가가 다 떠내려갔단다 묘를 거기에 쓰지 않았더라면 남아 있지 않았을거라고
ㅡ 박물관에서 해주신 여러 이야기중에서 당진유배지에서 부인이 시집올때 입고 온 비 바랜 치마가 기억난다 보냈준 그 치마를 잘라서 그 위에 편지를 써서 부인에게 보냈다고 했다 (왜 부인은 시집올때 입고온 빛바랜 치마를 보냈을까? 날 잊지마시오 그런건가?? 그당시 정약용은 당진에서 소실을 들여 딸을 낳았단다^^:; 유배가 끝나고 돌아갈 때 안데려갔다고해서 설명 듣던 아줌마들이 욕을 해줬다 ㅋㅋ 남양주나 당진이나 정약용을 내세워 여러 광고를 한다
*당파싸움에 천주교관련해서 긴 유배생활 했던 정약용. 세종시대 태어났으면 빛을 더 봤을텐데 싶기도 하지만 아마 유명한 저서들이 세상에 태어나지 못했을수도 있겠지
*정약용은 천주교 측에서 보면 배반자이다 다시는 믿지 않는다고 해서 목숨은 건졌다 또 다르게 보면 정약용과 그의 가문이 없었다면 한국의 천주교 역사는 어찌됐을지...

@김정희
*16살부터 실학의 거두 박제가에게 학문을 배웠다 그로부터 들은 청나라의 문물과 학문. 그곳 생활을 동경했고 중국의 학자들과 교류하기를 열망했다
*아버지가 청나라 연경으로 갈때 동행 . 스승의 소개로 당대의 삭학 옹방강과 완원을 만난다 이후 지나치게 숭상했다는 지적을 받게 된다 조선을 답답하고 촌스러운 나라라고 여기고 북경의 화려한 문물을 그리워했다
*국보3호아 진흥왕 순수비는 추사의 혜안과 집념이 이룬 우리나라 금석학 연구의 금자탑이다 그전에 틀리게 알려져 있던것을 추사가 끈질지게 파고들어 진흥왕 순수비 인것을 알아냈다
*제주도 유배지에서 추사체를 완성하게 된다
*70세 벼슬살이를 접고 과천에 살때 흥선대원군에게 보낸 편지가 여러통 전한다고 한다(친한 사이였나 궁금해진다)
*조선시대 사관들은 인물평에 인색하기로 유명한다 젊은 사관들이 꼬장꼬장하게 사필을 휘둘렸는데 유독 추사에 대해서만 진심에서 우려나오는 칭찬을 적었다

@황현
*빼어난 시인, 역사자, 그 시대 최고의 문장가로 이름을 날렸다 한만에 태어남 민씨일파의 세도정치가 한창일때 급제도 했지만 버슬에 나가지 않은듯 하다
*곤궁함과 외로움 속에서드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 조선의 실정을 세세히 기술한 매천야록 씀.
신문과 관보를 통해서 상황을 정확하게 관찰하며 오하기문 매천야록을 저술했을거라 주정된다
*오하기문 : 조선말의 야사. 개항 무렵부터 1907년 12월까지 역사가 편년체로, 당쟁의 폐해 세도정치의 폐단 동학농민운동의 발생 원인과 결과, 일제 침략과 항일의병 활동 등 상세히 다룸
*매천야록 : 고종 즉위한 1864년 전후부터 기술된 편년체의 한말 역사서 1910년 한일합방 조약이 발표될 때까지 저쑤 48년간 조선 왕조 말기와 대한제국의 전모를 다룸. 파국으로 치닫는 국내외 관계, 유려한 문체와 풍자작인 야사체로 표현된 격조 높은 글이다. 정사가 아닌 야사체이지만 공정한 입장에서 비판한 드물게 보이는 희귀한 기록으로 정사 못지 않은 가치를 가진다

*출판사로부터 책만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히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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