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라우마, 내가 나를 더 아프게 할 때 - EMDR을 통해 상처받은 과거로부터 벗어나는 자가 치유 기법
프랜신 샤피로 지음, 김준기.배재현.사수연 옮김 / 수오서재 / 2014년 8월
평점 :
그간 개인적인 치유에 관한 책은 꽤 봤지만,
이 책은 내용이 더 거시적이다.
교도소 재소자들에게도 치유를 해서 그들뿐만 아니라 사회를 더 좋게 만들자고 하고.
인도주의를 따라, 허리케인,쓰나미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치유한 내용도 담고 있다.
개인의 문제는, 그것은 부모와 가정에서 비롯된 문제일 확률이 높지만,
그걸 따지자면 몇대를 거슬러 올라가야 하고,
부모도 나쁜 방식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니,
비난, 원망 말고 이해해주자는 식이고,
무엇보다 "지금 당신에게는 어린 시절과는 달리 선택할 힘이 있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안구운동에 관한 이야기가 바탕이지만, 마음챙김명상 얘기도 나오고,
전반적으로 자가치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를 가진 사람이 이 책을 읽었을 때, 치료자의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우선 자신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며,
그것 자체가 문제를 치유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