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가벼움에 치를 떨었다,
문체도, 내용도 지나치게 가벼웠다.
구혜선이 20년쯤 후에 책을 썼더라면 좀 더 깊이있는 책이 나왔을까.
아니, 깊이는 나이와는 상관없나.
아무튼, 구혜선의 네임밸류로 출판될 수 있었던 책.
덧) 송은이, 박시후.
연예인 이름이 둘이나 들어가 있어서
감정몰입이 더욱 어려웠다.
분열증,히스테리,강박증 등등
각 성격구조에 관한 개괄적인 내용이 나와 있음.
치료자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긴 하지만,
일반 독자가 읽어도 재미있음.
남미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
그것도 남미 사람들이 아니라, 여행자들 이야기라...
나에게는 좀 별로였다.
나도 10년만 젊었으면.....
읽으면서 중반까지는,
내가 왜 남의 신변잡기 끄적거려 놓은 걸 읽고 있어야 하나 싶었는데.
참고 읽다보니 좀 괜찮아졌음.
문장이 길고 장황하며, 주어와 서술어가 매치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그리고, 내용에 비해 책값이 너무 비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