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을 제어하고 선택하는 시대, 축복일까 재앙일까

조만간 AI가 우리의 삶을 확장하는 정도를 제어해야 할 수도 있다.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한다는 인식이 줄어들면 인간정신에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때가 되면 사회는 인간 수명의 이상적인 길이를 집단 수준에서 결정해야 하고, 그렇게 하면서 그에 수반된 형이상학적이고 영적인 질문에 답해야 한다. 과연 인간의 수명은 단지 공동체의 예상이 낳는 결과물일까? 우리 종의 잠재력에 스스로 잘못 그은 경계선이라고 치부될 수 있는 한계일까? 아니면 우리는 자연이 주었든 신이 주었든 인간의 수명을 1인의 힘에 가해진 신성한 제약으로 여겨야 할까?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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