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전 야만의 시선이 유럽의 귀족부인들에게도 향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지금은 다른가

엉덩이를 부풀리고 장식 술을 흔들면서 1880년에 런던의길거리를 걸을 때, 그 여자들은 자신의 실루엣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깊게 생각하지 않았을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착용한 버슬bustle은 알게 모르게 점잖음과 통제에 관한 메시지를 보내고있었다. 인종과 식민지와 흑인 여성의 신체에 부여된 가치에대해 시각적 농담을 던지고 있었다. 세라 바트먼은 반세기 전에 세상을 떠났으나 그의 삶과 죽음이 남긴 유산은 꾸준히 끌려나오는 중이다. 패셔너블한 실루엣의, 또한 패셔너블한 엉덩이의 구성 요소는 머지않아 극적으로 달라지지만, 여성성·백인성·통제에 관한 무의식들은 여성의 의복에 오래도록 수놓이게 된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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