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을 부르는 과잉보호. 과잉하지 않은 보호와 관심 사이, 바른 부모됨은 줄타기 같다.

부모의 과잉보호, 대신해주는 ‘지나친 사랑‘이라는 말로 넘어가기에는 해악이 너무 크다. 아이의 정신과 감정과 능력은 가짜라서 원래 시점으로 돌아가 다시 하나부터 성취를 시작해야 한다. 달리기로 말하면 다른 선수가 대신 뛴 것이니 실격 처리가 되었다. 이미 경주를 시작한 선수들 뒤에서 새로 뛰려니 너무 까마득해서 포기하고 싶어지는 심정과 똑같다.
과잉보호를 하는 부모들에는 여러 유형이 있겠지만 자신의 체면이 중요하거나 자녀의 고통을 참지 못하는 지나친 동일시가 과잉보호를부른다. 그리고 결과는 아이의 무능력과 무기력으로 나타난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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