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보다 정서를 가르쳐라...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은 정서라는 것을 미처 모르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자라지 않았으니까요. 공부를 가르치는 것보다 중요한 정서를 가르치는 일을 하지 않으면 많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미국의 대상관계 정신분석이론가인 크리스토퍼 볼라스(Christopher Bollas)는 겉으로는 정상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즉 정서적으로는 무감동하고 공감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정상처럼 보이는 병(Normotic Illness)‘이라고 부른 바 있습니다. 속이 텅빈, 과제만 해내면 다른 정서적 문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반영적 경청이나 성 찰을 제공하지 않았던 양육의 결과로 빚어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이 아이의 상태는 그렇게까지 심각하지는 않았지만 생기 없고 무기력하면서도 성적이나 수행이 아주 뒤떨어 지지는 않는 상태를 보니 볼라스의 이론이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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