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초과 근무가 지향점이 되는 게 맞나?

그랜트의 연구에 의하면 개인적 흥미와 친사회적 관심 둘 다를 지닌 지도자나 직장인들이 100퍼센트 자기중심적인 동기만 가진 이들보다 장기적으로 실적이 좋았다.
그랜트는 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관들에게 "소방관 일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했다. 그리고 타인을 돕고 싶다는 동기가 큰 소방관들의 투지가 가장 강할 거라 기대하며 2개월 동안 그들의 초과근무 시간을 살펴봤다. 하지만 타인을 돕겠다는 동기가 강했던 소방관들 중에도 초과근무를 적게 한 사람이 많았다. 이유가 무엇일까?
두 번째 동기인 일 자체에 대한 흥미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일을 즐길 때에만 타인을 돕고 싶다는 바람이 더 큰 노력으로 이어진다. 실제로친사회적 동기("내 일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기 때문입니다.")와 함께 자기 일에 대한 본연의 관심("일을 즐기기 때문입니다.")을 밝힌 소방관들이 다른 소방관들보다 주당 초과근무 시간이 평균 50퍼센트가 많았다.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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