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할 수 있을지 누가 알겠어!

열네 살이 되어서야 그를 유심히 지켜보던 한 특수교사가 코프먼을 한쪽으로 데려가 왜 좀 더 어려운 수업을 듣지 않는지 물었다. 그때까지 코프먼은 자신의 지능이 낮다는 사실에 의심을 품어본적이 없었다. 오히려 자신은 재능이 없어서 장래에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을 거라고 체념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가능성을 믿어준 교사를 만나면서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네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야‘라는 말 대신 ‘네가 무엇을 할수 있을지 누가 알겠어?‘라는 말을 들었다. 그 순간 코프먼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아무런 미래가 없는 학습 장애아일 뿐인가? 아니면 나도 무언가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난생처음 하게 되었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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