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보다 불행을 선택하는 이유, 우리는 좋은 것이 아니라 익숙한 것을 편하게 여긴다.

교감신경계는 감정의 종류에 따라 일일이 다른 반응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물론 우울,불안,
외로움, 공포, 분노 등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각각에 따라 전히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어떤 감정이든 격해지면교감신경계는 흥분된 쪽으로 갑니다. 교감신경계는 감정의 종류보다는 그 감정이 주는 자극의 정도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불안이라는 감정은 교감신경계를 흥분시킵니다. 불안이 오래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교감신경계의 흥분 상태도 오래 지속되고 그렇게 긴장한 상태를 뇌는 정상으로 인식합니다. 그리고 그 상태를 가능한 한 유지하려고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습관은 몸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면 교감신경계의 과도한 흥분이 정상인 양 표준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역시나 뇌는 익숙해진 교감신경의 흥분을 유지하기 위해 나를 속이며 교묘한 수단을 동원할 것입니다. 불안을 찾아 헤매고 생각들을 왜곡할 것입니다.
뇌가 사용하는 속임수 중의 속임수가 있습니다. 바로 감정의 종류만살짝 바꾸는 것입니다.
물론 불안이 습관화되었다면 다시 불안을 느끼는 것이 가장 익숙하겠지만, 그게 여의치 않다면 뇌는 다른 감정이라도 격하게 만들어 교감신경계의 흥분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감정의 종류보다는 감정의 자극정도가 교감신경의 흥분을 유지하는 데 더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뇌는 불안이나 우울 혹은 공포, 분노 등 어떤 감정이든지 이용하려고 합니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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