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1세기 ‘시‘황제를 꿈꾸고 있나.
서구의 기준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통치를 묵종하고 있는 듯하다.

중국은 춘추시대 초기에 약 150개에 달하는 제후국으로 분열됐으나 피비린내 나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며 서서히 통일됐다. 중국인들은 아직도 기원전 5~3세기 전국 시대를 공포의 시대로 기억하고 있다. 통합되어 남은 강대국들끼리 끊임없이 전쟁을벌여서 백성들은 오랜 고난에 시달리고 궁핍해졌다. 기원전 221년 마침내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BC259~BC 210)은 비록 무자비한폭군이었지만 중국에 질서와 평화를 가져온 군주로 칭송되고 있다. 그는 테라코타로 만들어진 대군과 함께 수도 시안에 묻혔다.
그 병마용들은 국가 건설에서 군대가 하는 역할의 비중을 잘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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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권력이 반드시 선한 권력인 것은 아니다(과연 그래야 하는이유는 무엇일까?). 그래도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안전과 안정은 제공한다. 오래 지속되는 강한 권력은 스스로를 지탱하기 위해 군사력을 이용한다. 과거에 그런 권력의 수명은 국민으로부터 묵종과 더불어 충성까지 이끌어내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통치를 했는지여부에 따라 달랐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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