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도 선구자가 있다

#1차천이 #선구식물

1차 천이에서 척박한 환경에 출현한 첫 번째 식물을선구 식물pioneer이라고 한다. 이 식물 종들은 심각한 환경적 어려움 속에서도 생장할 수 있다. 보도나 진입로의갈라진 틈에서 싹을 틔우는 식물이 바로 선구 식물이며,
이들은 굳은 용암에서도 나타난다. 이 식물들은 가장 미세한 틈 속의 수분을 추적하는 능력이 있어 수분에 접근하기 어려운 절벽 끝이나 부스러진 아스팔트에서도 자랄수 있다. 생활사 전략으로서 생존에 결정적인 수분이나햇빛에 접근할 (아마도 일생에 한번 있을) 제한적 기회가 그러한 공간에서 생장하는 위험보다 더 중요할 것이다.
선구 식물은 일반적으로 필요로 하는 자원이 아주 적으며, 자연의 훌륭한 청소부다. 다양한 종류의 토양에서 자랄수 있고, 영양소 공급이 매우 낮아도 대처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선구 식물이 철 같은 특정 영양소의 용해성을 증가시키는 화합물을 분비하거나 혹은 균근을 형성하는 질소고정 박테리아나 균류 같은 다른 유기체와 관계를 맺어 영양소의 이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선구식물은 뒤에 도착하는 식물들을 위한 생육조건을 개선하는 여러 가지 효과를 만들어낸다. 토양의 pH를 변화시켜다른 식물에 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며, 선구 식물이 있어서 토양의 안정성은 증가하고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감소한다.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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