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멸감은 ‘피해자‘라는 폭력행위에 대한 자유입장권을 발행한다.

2015년 파리에서 벌어진 테러에서 살인범들은 모하메드Mohammed가 신문 풍자로 모멸당했다 여겼고, 그를 자신들과 동일시하면서 이에 대한 보복으로 테러를 저질렀다 주장했다. 모멸감과 공격의 상관관계에 대해 나는 다른 저서에서 여러 차례 들여다본바가 있다. 공격적이고 잔혹한행위를 범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행위 이전에 자신이피해자였다는 근거를 대며 정당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식으로 자신을 정의 내리면 도덕적으로 비난받는 다른모든 영역에 자유로이 들어가는 입장권이 주어지게 되며공감과 양심은 무효가 된다. "공격을 행하는 이의 주관적인 시각에서 공격은 선행된 도발 없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인츠 코헛Heinz Kohut은 공격에 대해 최초의 자극이 아닌 나르시시즘적 모멸 반응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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