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난폭해지는 이유

사막 메뚜기의 수명은 약 3개월.
암컷이 알을 300개가량 낳는데,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부화하지 않고 몇 년씩 땅속에서 지낸다.
하지만 비가 오면풀이 자라고 식량이 많아질 것을 예측해,
땅속에 있던 수많은 알이 부화해 일세히 땅에서 나온다.
그리고 개체수가 많아지면메뚜기들이 무리를 짓기 시작하는데,
밀도가 중요하다.
밀도가 낮을 때는 홀로 지내고 몸 색깔도 녹색이다.
1제곱미터당 20마리 이상이면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이 메뚜기의 공격성을 깨운다.
밀도가 높아지면 서로 자극을 주고받아가슴 신경절에서 평소의 세 배가 넘는 세로토닌이분비되면서 집단행동을 선호하고몸 색깔도 노란 계열로 바뀐다.
이때부터 해를 끼치는 황충으로 불린다.
이동을 위해 날개가 길게 변하는 사막 메뚜기는바람을 타고 비행해 하루 최대 150킬로미터까지 이동한다.
한 무리가 약 1000억 마리, 하루에 몸무게 두 배를 먹는 엄청난 식성, 1제곱킬로미터 넓이를 차지한 사막 메뚜기 떼는 3만5000여 명이 하루 먹을 식량을 없앨 수 있다. - P13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