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테러를 하는 숯 마피아

#고릴라 #숯마피아

몇 달 후 비룽가국립공원의 소장이 뇌물을 받고 공원 내에서 숯 만드는 행위를 눈감아 줬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후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고릴라를 죽인 것 역시 같은 자들의 소행이었다. 소장은 유럽 환경주의자들의 압력에 못 이겨 숲에서 숯을 만들어 파는 행위를 용납하지않고 있었는데, 그러자 숯 장사를 하는 범죄 조직, 말하자면 숯 마피아가 고릴라를 죽여서 복수했고 소장은 그런 협박과 회유에 무릎을 꿇었던 것이다.
...
콩고 분지에서 벌목되는 나무 가운데 90%가 연료 용으로 소비된다. 통상적인 경제활동이 지속된다고 가정했을 때 숲 제조업은 향후 수십년간 콩고분지를 위협하는 가장 큰 단일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주제 연구원들은 2013년 보고서에서 결론지었다. 칼레 브 또한 같은 생각이었다. "사람들이 나무를 하러 갈 곳은 비릉가국립공원밖에 없죠." 2014년에 그가 내게 한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릴라들이 안전하기를 바라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예요." - P1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