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도 익어간다

<법구경>에 이런 구절이 있다. 과죄미숙 우이이담 지기숙시 자수대죄(過罪未熟 愚以怡淡 至其熟時 自受大罪). 어리석은 사람은 죄를 지어도 죄의 업이 익기 전에는 그것을 꿀같이 여기다가 죄가 한창 무르익은 후에야 비로소 큰 재앙을 받는다는 뜻이다.
죄를 저지른 당장에는 아픔보다는 쾌감과 기쁨이 크지만 죄의 씨앗을 뿌려놓으면 그 죄는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싹을틔우고 꽃을 피운 뒤 드디어 독의 열매를 맺는 법이다.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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