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될거야‘라는 말, 누군가에겐 기만이 될 수 있다.

임상심리학자들에겐 낙관주의를 경계하는 특이한 성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타인에게 빈말이라도, 무턱대고 잘될거라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어떤 문제는 삶을 낙관적으로 보는 것만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며, 내담자도 이미 그것을 기만이라 여깁니다. 불안과 걱정으로 범벅이 된 이야기를 기껏 고통스럽게 토로했더니 상대가 한다는 이야기가 밑도 끝도 없는 ‘잘될 거야‘ 식의 위로라면 그 공허한 말들은 이 시간을 마무리하기 위한 진행 멘트처럼 느껴질 뿐입니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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