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사회적 발언들이 정치 쟁점에 쏠려 있다. 불평등이나 양극화 문제는 국회나 언론에서 의제 설정의 우선순위에 있지 않다.
노년층이 압도적인 태극기부대가 노령기 삶에 절대적인 국민연금을 위험에 빠뜨린 박근혜 대통령이나 삼성에 대해서는 별 관심을보이지 않는 것도 이상한 일이다. 계급구조는 잘 보이지 않고 경제민주주의는 까다로운 문제라 사람들은 계급과 불공정 문제를 평소에 잊고 살다가 ‘땅콩 회항 갑질‘이나 ‘물컵 갑질‘ 같은 가십성뉴스에서 폭발하고 자원봉사 표창장‘을 국가적 이슈로 띄워 올리기도 한다.
국민소득 3만 불이라 해도 공사장에서 떨어져 죽는 일이 흔하다면 선진국이라 할 수 없다. 또한 부모에게 맞아 죽는 아이가 있는한 복지국가가 아니다. 분명한 것은, 생활고로 자살하는 일가족이있는 한 1인당 국민소득 3만 불은 위선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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