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륙을 정복하는 데 일조했던 글. 지금은 다시 말이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 책 대신 유튜브가 더 많은 정보를 더 실감나게 더 편하게 전달한다.

스페인인들이 페루에 올 수 있었던 또 한 가지 요인은 문자의 존재였다. 잉카 제국에는 문자가 없었지만 스페인에는 있었다. 정보는 입으로 전하는 것보다 문자를 사용할 때 훨씬 더 멀리, 더 정확하게, 더 자세히 전파할 수 있다. 콜럼버스의 항해와 코르테스의 멕시코 정복에 대한 정보가 곧 스페인으로 전해지면서 스페인인들이 신세계로 밀려들었다.
편지나 소책자 등은 신세계로 가고자 하는 동기뿐만 아니라 항해에필요한 상세한 지식도 제공했다. 피사로 업적을 최초로 출판한 보고서는 그의 동료였던 크리스토발 대 메나 저서로 아타우알파가 처형된 지 겨우 9개월 만인 1534년 4월에 출간되었다. 그 책은 베스트 세러가 되어 유럽 각국의 언어로 신속하게 번역되었고, 그로 인해 스페인의 이주민들이 페루에 더 많이 흘러들어 그곳에서의 피사로의 지배력을더욱 확고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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