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금전감각, 특히 부동산과 빚에 대한 생각에 꽤 큰 영향을 끼친 소설이 화차이다. 이 소설 이유는 화차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느낌을 준다. 화차가 빚 자체에 대해 말한다면 이유는 가족에 비중을 두고 있달까? 어쨌든 재미있고 생각할 꺼리도 던지는 맘에 드는 소설이다.
재밌다. 예전에 읽었을 때도 재있었지만 그땐 접힌 팜플렛만 기억에 남았는데 이번에 다시 읽으니 여러요소가 있더군. 이 소설은 다른 출판사에서도 많이 나왔던데 동서말고 딴 데것도 함 읽어보고싶다. 동서는 완역이 아닌게 많아서.쩝.
별 기대를 안하고 읽었다가 흠뻑 빠져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내용 전개도 전개지만 주인공의 심리가 너무 사실적이라 소름이 끼칠정도다. 살인이라고 반쯤 인식하면서도 별 부담없이 이건 살인이 아닌 예술이야...라니. 게다가 재판중에도 저놈만은 용서못해. 꼭 손봐줄테다. 라니. 왠지 세상엔 이런 생각을 실제로 갖고 사는 사람들이 있을것같아서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