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랫 패러의 비밀
조세핀 테이 지음, 권영주 옮김 / 검은숲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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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핀 테이 여사는 역시 최고다! 프랜차이즈 저택만큼, 아니 그보다 더 재미있다!
사이먼의 여자 친구에게 좋은 말이 생겼을때 비와 엘이 왜그렇게 좋아했는지를 알게된 그 순간이라니!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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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 제25회 시바타 렌자부로상 수상작 사건 3부작
가쿠타 미츠요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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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맛을 안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어느샌가 거기에 중독되어 헤어나올 수 없게 된다. 그걸 새삼 깨닫게해준 것만으로도 이 소설은 나에게 가치있다. 이런류의 글은 주기적으로 읽어서 경각심을 잃지 않게 해야한다.
소설 얘기로 돌아오자면, 결국 인간 관계로 귀결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주인공이 돈에 중독되기 전까지는 남편과의 관계, 그리고 어린 연인과의 관계때문에 돈을 쓰기 시작한 것이 아니었던가. 그외 조연으로 나온 이혼녀도 결국 딸의 한마디때문에 과소비를 시작했다고 볼 수있을테고 말이다. 물론 그런 인간관계에서 오는 불만 또는 불안을 돈으로 밖에 해결할 수없었던 그들이 한심하지만, 그래도 현대 사회에는 돈으로 인간의 환심을 사는 게 너무 쉽다는 걸 알고 있으니 그런 그들이 안쓰럽기도 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주인공이 고급 호텔 스위트룸에서는 선의만을 느끼고, 출근하는 전철에서는 여기저기 널린 악의를 느낀 그 부분이다. 비록 거짓된 선의에 그게 전부는 아니었을 악의겠지만, 나에겐 주인공이 돈의 맛을 알아버린 순간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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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고양이와 소심한 심리학자 - 고양이에게 마음을 들켜버린 어느 심리학자의 이야기
장근영 지음 / 예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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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책도 역시 기대하지 않았는데 재밌었다. 여러 심리학 이론들과 고양이의 접목이라니! 내가 원래 고양이를 좋아해서기도 하겠지만 무심한 듯 고양이의 행동을 해석하고 자신의 행동을 해석하는 것이 꽤 좋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훈육과 간헐적 보상의 관계다. 고양이에 대한 내용이지만 인간에게도 충분히 적용될 내용이라고 본다. 다시한번 읽고 숙지해야겠다. 난 역시 이렇게해야한다고 말하는 육아서나 지침보다는 이런 자유로운 수필이나 경험담류가 훨씬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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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자체는 유익했다. 내적동기와 외적동기의 차이점, 그리고 그것들을 강화하는 칭찬의 유형들은 좋았다. 하지만 너무 자세하게 예를 들려다보니 조금쯤 지루한 면도 없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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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찌의 육아일기 - 대한민국에서 할아버지로 사는 즐거움
이창식 지음 / 터치아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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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기대하지않고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재밌었다. 육아서라기 보다는 외손주를 키우면서 쓴 일기에 가까운 글이다. 실제 아이를 먹이고 입히고 씻기는 일은 거의 할머니가 하고 할아버지는 손주와 놀아주고 재우는 일을 주로 하는가본데 그래도 그와중의 심리변화니 손주를 질투해서 아내에게 어깃장을 부리는 일이니하는 일화가 꽤나 재밌었다. 게다가 돌쟁이를 키우는 일의 실제 생활을 조금이라도 엿볼 수있는 것과 조부모가 손주를 키울때 드는 감정을 알 수있었던건 덤이다. 또 노부부가 같이 아이를 키우는 걸 보는 것도 좋았다. 혼자보다는 훨씬 낫지않을런지.

딴 얘기긴한데 난 손자손녀보다 손주란 단어가 좋다. 성별구분없이 쓸 수있는 귀엽고 정다운 느낌이 드는 단어라서 언젠가는 꼭 표준어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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