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모두 안녕하세요!
홍선주 지음 / 꼬마이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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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진하는 낯선 동네로 이사를 했습니다.
처음 학교에 가는 날.
현관을 나서기 전 크게 한번 숨을 쉬어봅니다.

이사 온 지 며칠이 되었지만 여전히 동네가 낯섭니다.
그런 진하가 학교 가는 길에 여러 이웃들을 마주치게 되지요.

동네 터줏대감인 세탁소 할아버지는
궁금한 건 뭐든지 물어보라고 하네요.

세탁소 아랫길에 예쁜 꽃으로 가득한 집은 꽃 할머니 집입니다.
할머니는 언제든지 꽃구경하러 오라고 하시고요.

삼일 떡집 아저씨 아주머니도 반갑게 인사해 주십니다.
학교 옆길 건널목 앞 이층집에는 사는 아홉 가족도 만납니다.

학교에서 짝꿍이 된 우주와 함께 한 하굣길.
우주 덕분에 진하는 새로운 이웃도 만나게 됩니다.
우주와 헤어져 집으로 가는 진하의 모습이 아침과는 너무나 다릅니다.

진하는 깜깜한 밤 베란다에 나와 동네를 바라봅니다.
이젠 동네가 낯설지 않습니다.

그림책 속 동네 풍경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동네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마주치는 이웃들과 인사 나누는 모습은
어릴 적에 제가 살던 풍경 같습니다.
이웃들과 함께 인사 나누고 살던 옛날이 그리워지기도 하네요.

이 책은 찬찬히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어요.
진하가 인사 나누는 이웃의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집의 형태, 집안이 모습,
가족들이 살아가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거든요.

가족의 형태도 대가족, 핵가족뿐만 아니라
일인 가족, 재혼 가족, 한 부모 가족 등 다양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이 모두 같을 수는 없지요.
이런 다름을 이해하고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 그림책이 도와주고 있네요.

마을 전체 풍경이 나온 그림을 보며
진하가 간 등굣길을 어딘지.
가면서 만난 이웃들의 집은 어딘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웃을 만나면 따뜻한 인사 건네봐야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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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언제 와요? 책고래마을 57
무아 지음 / 책고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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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새벽에 요란하게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아빠가 가족들을 깨웁니다.

가족은 모두 지하 대피소로 뛰어갔습니다.


폭격 소리가 멈추고 대피소 밖으로 나갔더니

집이 모두 부서졌네요.


가족은 마을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기차에 올라탔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타지 않네요.


아빠는 왜 안 가냐고 묻는 동생에게

다음 기차로 오실 거라고 대답하는 엄마의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엄마와 아이들은 낯선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을 따듯하게 받아줄 가족을 만날 때까지

몇 번이나 옮겨 다녀야 했지요.


엄마가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엄마가 일하러 간 동안 동생을 돌보는 것은 주인공의 일입니다.


주인공이 열심히 놀아주는데도

동생은 하루 종일 엄마 아빠만 찾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언제쯤 가족들에게 돌아오실까요?


전쟁이라는 것이 참 무섭습니다.

세상이 모두 파괴되고 가족들은 헤어지게 되지요.


책 속에서도 아빠는 전쟁터에 남습니다.

아마도 다친 사람을 운송하는 차를 운전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등장인물들을 동물로 표현했어요.

그러나 폭격 소리에 두려워하는 모습

헤어짐을 슬퍼하는 감정들을 표정만 봐도 알 수 있게 잘 표현했습니다.


갑자기 들리는 큰소리에 놀라

동생을 끌어안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은 정말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기 위해서일까요?

그림책의 색들이 거의 잿빛입니다.


그 속에 알록달록하게 표현된 것이 있는데요.

그건 헤어질 기전 아빠가 건네준 젤리 가든 병입니다.

현실은 어둡고 힘들지만

언젠가는 아빠를 만날 거라는 희망처럼,

전쟁이 끝나고 가족이 모여 살게 될 거라는 희망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지금도 세상 어딘가에는 전쟁과 내전으로

주인공과 같은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그것이 나의 일이 아니라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전쟁, 그리고 난민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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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 해방 - 살찌지 않는 뇌를 만드는 21일 식습관 혁명
저드슨 브루어 지음, 김보은 옮김 / 푸른숲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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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새해가 되면 하는 결심 중 하나가 다이어트입니다.

굳게 마음을 먹고 시작해 보지만

나도 모르게 과자봉지를 뜯고 있고

하나만 먹어야지 했는데 빈 봉지만 남는 일 있으셨지요?


황제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여기저기에서 소개되는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은

결국 적게 먹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제한하라는 건데요.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먹지 말라고 하면 더 먹고 싶고

참다가 한번 먹으면 폭식으로 이어지기도 하지요.


그럴 때면 의지력이 약한 자신을 탓하며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했을 겁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다이어트의 실패가

우리의 약한 의지력 때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실패의 이유가 뇌에 고착화된 습관 회로 때문이라고 말하지요.



이 책의 저자인 저드슨 브루어 박사는

중독 심리학 분야의 권위자이자 신경과학자인데요.

마음 챙김을 기반으로 한 금연 프로그램을 개발하다가

금연 습관의 변화 말고도 식습관 변화도 같이 나타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음식을 찾고

적정한 양 이상을 먹는 것은 식탐 습관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식탐 습관뿐만 아니라 모든 습관이

‘계기(/단서)-행동-결과(/보상)’라는 뇌의 기전을 바탕으로 설정된답니다.


이런 식탐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식습관 회로를 찬찬히 분석해야 하는데

이것은 마음 챙김 이 강조하는 알아차림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식습관을 바꾸는 3단계를 알려주는데요.

그 3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습관적인 식사 패턴과 식습관 회로를 도식화해 분석한다.

2. 뇌에서 식습관의 보상 가치를 바꾼다.

3. 보상 가치가 더 높은 행동을 찾아 새로운 식습관을 설정한다.


그리고 이것을 21일 계획으로 만들어

누구나 따라 해 볼 수 있도록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이 책을 따라 한다고 해서 단숨에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뇌의 패턴을 바꿔 좋은 습관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책을 한꺼번에 읽어도 좋지만

21일 동안 차근차근 읽으며 따라 해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난 후

저는 무언가 먹고 싶다고 느낄 때

그게 진짜 배고픔인지 생각해 보고

먹고 싶다고 느끼는 이유를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이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무조건 과자봉지를 뜯거나 빵을 먹는 행동이 좀 줄더라고요.


많은 다이어트의 실패로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다면

이 책이 습관을 바로잡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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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인기투표 미소 그림책 10
이루리 지음, 변보라 그림 / 이루리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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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아이에게 최애의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참 대답하기 힘든 질문인 줄 알면서도 아이에게 묻지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이것도 어려운데 가족 전체가 묻습니다.

누가 제일 좋아?


막둥이의 생일날~

온 가족이 모여 숲으로 산책을 갑니다.

모두 막둥이의 손을 잡으려고 하네요.


그때 할아버지가 가족 인기투표를 제안합니다.

할아버지 대 할머니

아빠 대 엄마

언니 대 오빠

강아지 대 고양이


막둥이의 선택을 받기 위해

가족 모두가 자신만의 방법을 쓰는데요.

그 과정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4강에 오르게 된

할머니, 엄마, 언니, 그리고 고양이.


다시 준결승과 결승을 거쳐

최종적으로 막둥이의 선택을 받게 되는 가족은 누구일까요?

의외의 결과,

그리고 반전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가족 인기투표라는 것도 참 신선하고 재미있는 발상이고요.

그 과정이 너무 따뜻하고 예쁘고 감동적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것,

그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이루리 작가님의 반전도 매력 있고요.

등장인물들의 살아있는 표정을 정말 잘 살린

변보라 작가님의 그림도 매력 만점입니다.


5월 가정의 달에 꼭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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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시 걸어요 밝은미래 그림책 62
홍우리 지음 / 밝은미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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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가면 많은 사람들을 봅니다.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사람,

걷기 운동을 하러 나온 사람,

아이를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저마다의 속도로 걷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이 책의 주인공도 공원을 걸으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다리가 불편한지 휠체어를 타고 나왔네요.

휠체어에서 내린 주인공은 한걸음 한 걸음씩 걷기 시작합니다.


주인공의 눈에 보이는 공원의 모습은 여느 공원과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걷고 있습니다.


모두가 두 다리로 걷는 것은 아닙니다.

유모차나 자전거를 밀거나 타고 가는 사람도 있고요.

아빠의 목에 목말을 타고 가는 아기도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해 걷는 사람도 있고요


달팽이처럼 느리게 걷기도 하고

백구처럼 빠르게 걷기도 하지요


또 걷다가 힘들면 쉴 때고 있고요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공원을 걷는 모습이 우리 인생 같습니다.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잠시 쉬기도 하고

또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삶이 보입니다.


저마다의 모습으로 걷고 있는 사람들과

다시 걷기 위해 연습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게 되네요.


이 책은 작가가 미술치료를 통해 얻는 경험과 영감을 바탕으로 그렸다고 합니다.

그림책을 읽는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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