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케북 : Thinking of You 부케북 2
몰리 해치 지음, 박혜원 옮김 / 더모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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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꽃다발을 선물로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늘 받아오던 꽃다발이 아닌

좀 독특한 꽃다발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이름하여 부케북입니다.

미국의 아티스트 몰리 해치가 디자인한 특별한 팝업북이지요.


책을 펼치면 왼쪽 면에는 꽃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고

오른쪽에는 꽃그림과 함께 그 꽃을 위로 올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꽃들을 모두 펼치면 하나의 멋진 꽃다발이 되지요.

겉표지를 벗겨내면 속표지에 예쁜 화병이 그려져 있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날마다 꽃의 구성을 다르게 해서 펼쳐놓으면

새로운 기분으로 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매력입니다.


꽃에는 어떤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데요.

우리는 그것을 꽃말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우리가 꽃을 선물할 때

꽃말의 의미를 생각해서 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꽃말을 출발점으로 해서

책의 제목처럼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과 응원을 전할 수 있는 꽃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일선물로 너무 좋을 것 같고요.

신혼부부의 결혼 선물,

그리고 집들이 선물로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HAPPY DAY>라는 부케북을 소장하고 있는데요.

제 생일에 제가 저에게 선물한 책이랍니다.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두었는데요.

보기만 해도 행복한 책입니다.

이젠 두 배로 행복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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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녹음 중 - 노래와 웃음이 함께하는 티키타카 부부의 일상
인생 녹음 중 지음 / 김영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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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인생녹음중'이라는 유튜버를 아시나요?

첫 영상 업로드 9개월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고요.

유튜브 누적 조회수 2억 뷰에

구독자가 132만 명이나 된답니다.


사실 저도 이 유튜버를 잘 알지 못했습니다

저는 유튜브를 자주 보지 않거든요.

꼭 보고 싶은 영상이나 필요한 것만 찾아보는 편이지요.


그럼에도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요.

'노래와 웃음이 함께 하는 티키타카 부부의 일상'이라는 부제 때문이었어요.

재미있는 부부의 일상을 보면 힐링이 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제대로 힐링했습니다.

프러포즈, 결혼,

그리고 신혼생활을 이어가며 있었던 이야기들,

그리고 유튜브를 하게 된 이야기까지

영상에서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책 속에 담겨 있었어요.


서로 다른 삶을 살던 둘이 만나 사는 게 결혼인데

안 맞는 것, 이해되지 않는 것이 많은 건 당연한 거지요.


상대방의 잘못을 비난하고 탓하기보다 자신을 돌아보고

상대방의 그런 모습에 고마워하기도 합니다.

그들만의 방식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그런 부부의 모습에 마음이 참 따뜻해지고

저까지도 행복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까지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그들의 대화를 보며 저도 함께 낄낄거리게 되더라고요.

이 유튜브를 왜 '결혼 장려 영상'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우리 집에서도 있었을법한 이야기인데

이것을 녹음하고 거기에 그림까지 그려 영상으로 올려놓으니

너무 재미있는 기록이 되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소한 일상이 참 행복하다는 것도 느끼게 되네요.


지치고 힘든 일상에 활력과 함께 힐링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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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바빠
박아림 지음 / 월천상회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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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안 와야 할 때는 자꾸 오더니

와야 할 때 안 오는 잠.

정말 난감합니다.

도대체 잠은 왜 빨리 안 오는 걸까요?


잠이 오는지 하품을 하는 이기.

엄마 아빠가 아기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건넵니다.

잠도 아기에게 갈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기의 눈이 말똥말똥.

잠이 오지 않습니다.

잠은 어디로 간 걸까요?


아기에게 가려고 준비하던 잠은

가기 전 배를 채우기로 합니다.

우유도 한잔 마시고요.

먹었으니 양치도 해야지요.

딱 한 장만 읽는다고 했는데 그만 책 속에 푹 빠져버렸네요.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는 잠.

잠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 걸까요?


잠이 온다, 잠이 달아났다...

흔하게 했던 말인데 그림책의 이야기와 너무나 딱 들어맞습니다.


작가님의 상상력은 너무 기발합니다.

덧붙여 이런저런 상상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오는 길에 친구를 만났을지도....

길이 막힐지도...


이런 상상과 현실이 오가며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자야 할 시간에 잠을 자지 않는 아이를 재우려는

엄마의 모습은 옛날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아이를 재우려다 엄마가 먼저 잠든 일은

다들 있을만한 이야기라 너무나 공감이 되더라고요.

저는 잠든척하면 잘까 하는 생각에 코 고는 시늉을 하기도 했습니다.


눈 감고 가만히 기다려보면 잠이 올 거라고 말해보지만

화장실에 간다, 물 마신다며 자꾸 일어나서

저를 화나게 했던 일도 생각났습니다.


그림책 속 캐릭터들도,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이런저런 기억들도 떠오르게 하고

재미있는 상상도 하게 되어서 그림책을 보는 내내 웃음이 났습니다.


이 책을 아이가 잠들기 전 읽어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잠이 안 온다는 아이에게 보여주면

기분 좋게 잠을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요즘 저도 잠이 잘 안 왔는데

제 잠은 뭘 하느라 늦게 오는 걸까요?

오늘 밤에는 잠을 기다리며 곰곰이 생각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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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에 걸린 무지개 물고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03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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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반짝 반짝이는 비늘은 가진 무지개 물고기.

이 무지개 물고기의 이야기를 모르는 아이들이 있을까요?


전 세계 6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3천만 부 이상 판매된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

그 책의 최신작이 출간되었습니다.

한국어판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니

출간 소식이 더 기뻤습니다.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에게 이상한 말이 들려옵니다.


거대한 물고기 떼가 갑자기 사라져 보이지 않는다는 둥,

멸종 위기에 처한 물고기가 한두 종이 아니라는 둥...


그러던 어느 날.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니

도망치는 물고기들이 떼로 들이닥칩니다.


무지개 물고기는 도망치는 물고기들로부터

커다란 그물이 물고기만 잡아가는 것이 아니라

바다 밑바닥까지 긁고 다니며 바다풀과 산호 들을 망가뜨린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런데 눈 깜짝할 사이 큰일이 벌어집니다.

촘촘하고 커다란 그물이 다가와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 모두를 잡아버렸습니다.


점점 위로 끌려 올라가는 그물.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까요?


지금까지의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는

우정, 나눔, 평화, 화해,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책은 그동안의 이야기와 사뭇 다르네요.

인간의 욕심에 의해 망가지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이야기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무지개 물고기가 사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그곳에도

이런 날이 오고 말았다는 사실이 참 슬퍼지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친숙한 무지개 물고기의 이야기라

바다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아이들이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에게

이번처럼 위험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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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사춘기 특서 청소년 에세이 3
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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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내가 누군지, 어디로 가야 할지...

혼란과 방황을 겪는 사춘기 아이들.


우리도 그 시기를 다 겪어왔지만

그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는 못합니다.


공감하지 못하고 무언가를 가르치려는 태도 때문일까요?

아이들에게 무언가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의 그저 꼰대의 잔소리로만 생각합니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공감하는 소설을 써온 탁경은 작가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청소년 에세이를 내셨네요.


이 책은 아이들의 고민하는 꿈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총 4장으로 구성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장 <질문 있습니다!’>에서는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의 갈등,

친구 문제, 행복한 삶 등.

청소년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주제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진솔하게 대답해 주고 있습니다.


2장 <청춘에게 말하다>는

주체적인 삶에 대한 작가의 실제 강연을 바탕으로 구성된 글입니다.


3장 <구원의 문장들>에서는

작가가 힘들고 절망적인 순간에

작가를 지탱하게 한 문장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4장 <나를 튼튼하게 만드는 글쓰기의 힘 >은

글쓰기를 통해 자기를 찾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작가는 불안과 두려움으로 힘들더라도

그 시간을 버텨내면 더 단단해진다고 이야기합니다.

재능이 없다고 자신을 비하하기보다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그것이 쌓여 자신의 재능이 된다고도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들은

작가 스스로가 작가가 되는 과정에서

고민하고 힘들어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라

더 큰 응원과 위로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어른들에게도

좋은 나침판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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