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문 진짜야? 라임 그림 동화 38
안 크라에 지음,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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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그 정보들은 유용한 것도 있지만

검증되지 않은 "~카더라"통신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소문들은 듣고 싶지 않아도 들리고

순식간에 퍼져나가지요.


숲속에도 그런 소문이 있나 봅니다.


참새가 부리로 곰의 집 창문을 두드립니다.

엄청난 소문을 듣고 왔다는 참새는

숲이 그 이야기로 시끌벅적하다며

그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곰은 그 이야기를 듣기 전에

민들레차를 끓이겠다고 하며

참새의 이야기를 거름망에 걸러보자고 합니다.


무슨 말이냐고 묻는 참새에게 곰이 묻습니다.

전하려는 말이 확실한 거냐고요.


소문을 말하려는 참새에게

곰은 계속해서 질문을 던집니다,

그 질문에 참새는 차츰 대답할 말을 잃게 되지요.


소문이라는 것이 그런 것 같아요.

진짜일 수도 있지만

전달되는 과정에서 부풀려지고 왜곡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좋은 이야기보다는 나쁜 이야기가 많고요.

쓸모없는 이야기가 더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그런 소문으로 인해 누군가는 상처받기도 하고요.

관계가 틀어지는 일도 생깁니다.


소문이라는 것이 이렇게 무섭다는 것을 알면서도

궁금한 마음에 듣게 되고

또 무심코 전달하게 되지요.


곰이 참새에게 묻는 질문들을 보며

소문을 들었을 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요.

참새가 전하려고 했던 엄청난 이야기는 뭘까요?

궁금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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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소스빨 - 배달 음식이 필요 없는 황금 소스 레시피 51
소연남 지음 / 페이퍼버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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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휴게소에 가면 소떡소떡을 꼭 먹었던 때가 있습니다.

소시지와 떡을 번갈아 끼워

구워주고 소스를 발랐을 뿐인데

왜 그리 맛이 있던지...


소스가 별건가?

집에서 흉내를 내보았는데요.

그게 그 맛이 아니더라고요.


보기에 별거 아닌 소스인데

그것에도 비법이 있나 봅니다.

그냥 포기하고 사 먹는 걸로 결론내었었죠.


그런데 그 소스를 제 손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책 덕분이죠.



“소스만 달라져도 식탁이 풍성해질 수 있다”

저자는 집에 있는 재료를 사용해 손쉽게 만드는 소스 하나로

유명 맛집에서 먹는 것 같은 맛을 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는 저자의 다양한 노하우와 기술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만능 소스부터 이색 소스,

유명 맛집의 맛을 낼 수 있는 비법까지

51가지 소스의 레시피를 알려주고 있고요.


그 소스의 영양소 분석과 칼로리 정보,

소스의 보관 방법과 섭취 가능 기간까지 자세히 담겨 있어요.


정말 요리는 소스빨이 맞나 봅니다.

잘 만든 소스 하나가 배달비도 절약하게 해주고요.

식탁의 퀄리티도 높여줄 수 있는 멋진 책입니다.


1가정 1책을 권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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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커다란 물고기
조경숙 지음 / 스푼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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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배를 만들어 타고 바다로 나갑니다.

갈매기 먹이, 피리, 폭죽, 사진기까지 챙겨서요.

가까이서 갈매기도 보고,

피리도 불며 뿌듯해합니다.


그때 커다란 배가 나타나자

빨간 물고기가 고개를 내밀지요.

그리고 늑대에게 속삭입니다.


'배가 느려서 부끄러워'

'큰 돛이 많으면 좋겠어'

'돌아가서 큰 배를 만들어 오는 게 어때?"


괜찮다고 말하던 늑대는

갑자기 바다가 거칠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자신의 배가 초라해 보이기 시작하며

불행하다고 느끼게 되지요.



그런 생각과 함께 늑대는 빨간 불고기에게 잡아먹힙니다.

늑대는 빨간 물고기의 뱃속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가끔은 그런 비교가 자신을 성장으로 이끌기도 하지만

초라하게 느껴지고 불행하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얻어지는 행복이 진짜 행복일까요?

그렇게 얻는 행복은 또 다른 비교 대상이 생기면

무너져버리는 행복일 겁니다.


비교로 얻은 행복이 아닌

자신을 진짜로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잠시 빨간 물고기의 말에 흔들리지라도

잡아먹히지는 않겠지요.


혹시 주변과 비교하며 우울해하고 계시나요?

그럼 이 책을 추천합니다.

커다란 빨간 물고기와 늑대를 통해

자신의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겁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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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실 고양이
송대길 지음 / 비엠케이(BM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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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회사에 다니고 있는 길건.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간 것까지는 기억합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어딘가 이상하네요.

사람들의 키는 훌쩍 커 있고, 집의 천정은 무지하게 높습니다.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하는데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냐~옹"


하루아침에 고양이기 되어버린 길건은

강력 범죄 수사대에서 키워지며 '짜장'이로 불리게 됩니다.


짜장이는 강력 범죄 수사대에서 수사하고 있는

‘링컨 콘티넨털 할머니’의 사망에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그 사건의 배후를 쫓으며 경찰들과 공조수사를 시작하는데요.


인간이었던 길건이 왜 갑자기 고양이가 되었을까요?

링컨 할머니의 죽음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사람이 고양이로 바뀐다니 판타지 소설이냐고요?

아니요~

SF 소설입니다.


고양이의 몸에 인간의 뇌를 연결했답니다.

언젠가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를 일이지요.


거기에 고양이와 경찰이 공조해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추리소설이기도 합니다.

길건이 갑자기 고양이가 된 이유와

링컨 할머니의 살인사건이 얽히면서

인간의 욕망이 극단에 치달을 때 어떤 비극이 벌어지는지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재미도 있고 주제도 뚜렷합니다.

몰입도가 높아 단숨에 읽어 버렸네요.

추리소설, SF 소설 좋아하신다면 강추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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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체포되었어요 - 2023 스포르훈덴상, 2024 스웨덴 예술위원회 번역제작지원, 2024 올해의 환경책 어린이 부문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86
다니엘 셸린 지음, 클라라 바르틸손 그림, 신견식 옮김 / 지양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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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엄마가 체포되다니!!!!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잘린 나무들, 그리고 경찰차.

혹시 엄마가 불법으로 벌목을?


아니요~

칼 휘에 아저씨의 벌목 기계를 누군가 망가뜨렸답니다.

그 범인으로 엄마가 지목되었고요.


엄마는 숲속 어딘가에 황금 대왕 딱정벌레가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희귀 곤충인 황금 대왕 딱정벌레를 발견한다면,

숲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쉽게 찾을 수가 없습니다.


숲의 훼손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서

엄마는 벌목 기계를 망가뜨리는 위험한 선택을 했어요.




엄마가 잡혀간 뒤 남매는

비상시에 열어 보라고 적혀있는 편지봉투를 발견합니다.

그 봉투 속에는 지폐 한 장과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그 번호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합니다.

과연 그 사람은 누구일까요?

엄마와 아이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벌목꾼으로부터 숲의 나무를 지키려는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생명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숲의 그림 속에는

많은 곤충들과 꽃과 나무, 새들이 있습니다.

그 아름다움과 벌목된 숲의 모습을 그린 면지를 비교하며

우리가 자연을 아끼고 보호해야 할 충분한 이유를 깨닫습니다.



이 책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데요.

아이들과 엄마가 찾아 헤매는 황금 대왕 딱정벌레가

그림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숨은 그림처럼 그것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2023년 스웨덴에서 ‘스포르훈덴 상’을 받았습니다.

스포르훈덴 상은 그해 가장 뛰어난

범죄 및 추리 장르의 어린이·청소년 책에 수여하는 상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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