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트머리 식당을 찾아온 수상한 손님 비룡소의 그림동화 62
마이키 플리즈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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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멋진 식당을 차리는 것이 꿈인 르네는

알뜰 살뜰 아끼며 차곡차곡 돈을 모아

깊은 숲 끄트머리에 식당을 차립니다.


종업원을 모집하지만 지원자는 단 한 명,

글럼푸트 뿐이었어요.


식당 문 위에 딸랑딸랑 울리는 종도 달고

손님을 기다려보지만

며칠이 지나도 손님은 오지 않습니다.


실망하는 르네를 보며 슬그머니 식당을 빠져나간 글럼푸트는

누군가를 데리고 돌아옵니다.

그 손님은 바로 무시무시한 괴물 오거였어요.


첫 손님에게 멋진 음식을 내보이고 싶은 르네와는 달리

오거는 요상한 음식을 주문합니다.

손님에게 그런 걸 먹일 수 없다며 씩씩대는 르네에게

글럼푸트는 오거가 마음을 바꿨다며 요리를 해달라고 말하지요.


르네는 신나게 요리를 하고

글럼푸트는 그 요리를 오거의 취향에 맞게 다시 담아 내놓습니다.


과연 오거는 르네의 요리를 맛있게 먹을까요?


르네가 멋지게 만든 요리가 글럼푸트에 의해

괴상하게 바뀌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또 이렇게 바뀔수 있다는 것에 감탄하게 되네요.


멋진 요리를 보여줄 수 없음에 실망하고

식당을 그만두었더라면

르네는 손님이 음식을 먹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겠지요?


이제 르네는 요리를

메뉴판에 요리 이름을 적는 것은 글럼푸트가 맡기로 합니다.

멋진 팀이 된 둘의 활약이 기대되는 끄트머리 식당이네요


이야기를 통해 나의 취향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취향도 존중해가며

그 절충점을 찾아가는 모습을 배우게 되네요.


작가 마이키 플리즈는 영국아카데미상(BAFTA)을 받은 데 이어

미국아카데미(오스카) 단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른 감독이기도 하답니다.

그래서인지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그림이 생동감이 있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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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고 말해도 괜찮을까? 거절하는 법 스스로 연습하는 사회정서학습 2
김현수 기획, 안정은 지음, 핀조 그림 / 우리학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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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누군가의 부탁을 들었을 때 거절을 잘하는 편인가요?


저는 예전에는 그렇지 못했어요.

거절을 하면 저 사람이 나를 나쁘게 보지 않을까?

괜히 거절했다가 관계가 틀어지면 어쩌지?

이런 걱정 때문에 거절하는 게 어려웠었지요.


그러나 요즘은 제가 정말 하기 어려운 일은

정중하게 거절합니다.

그렇지만 그게 쉬운 건 아니랍니다.


거절의 말을 하기 전에

가슴이 콩닥거리고, 손에 땀도 나고

여러 생각이 들지만 용기를 내어보지요.


저만 이런 건 아닐 거예요.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이런 문제로 고민을 할 겁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한 <스스로 연습하는 사회정서 학습> 두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이 책은 몇 가지 에피소드를 예시로 들고 있어요.

피곤한데 친구가 함께 쇼핑을 가자하고 하거나.

모둠활동에서 나에게만 힘든 일이 주어졌거나

친구가 끊임없이 자신을 이야기를 늘어놓는 경우처럼요.

아이들이 공감할 이야기들이더라고요.


이런 이야기를 통해 거절이 무엇인지,

거절에는 정중하게 해야 할 거절과 단호한 거절이 있다는 것과

거절은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하는지 같은

거절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설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와 같은 상황에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어있고요.

거기에 비슷한 상황을 제시하며

한 번 더 연습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거절을 하는 것도 마음이 불편하지만

거절을 당하는 것도 마음이 불편합니다.

이 책은 그런 상황도 예시를 들어주고 있어요.


책을 읽고 나면

거절이라는 것이 나 자신을 돌보는 행동이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거절이 조금은 편하게 느껴집니다.


친구 관계가 중요해지는 시기에 읽으면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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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문구점 초등 읽기대장
이상걸.곽유진.정명섭 지음, 주성희 그림 / 한솔수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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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어릴 적 학교 가는 길에는 문구점이 여럿 있었습니다.

아침이면 문구점에서 준비물을 사는 아이들이 북적거렸고

하굣길에는 간식을 사는 아이들과

문구점의 물건을 구경하는 아이들로 늘 붐볐지요.

 

그러나 요즘에는 학교에서 준비물들을 나누어 주기도 하고

큰 마트에서 준비물을 사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학교 앞 문구점이 많이 줄어들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이렇게 기묘한 문구점의 이야기를 읽으니

문구점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에는 세분의 작가님들이 지은

문구점에 대한 세 편의 기묘한 이야기가 실려있는데요.

 

첫 번째 이야기인 <깨비 문구사>

학교 앞 문구점의 주인인 할머니가 마녀라는 소문을 캐는

아이들의 이야기인데요.

하린이와 형준이 그리고 염원이는

그 소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문구점에 몰래 들어갑니다.

정말 문구점 주인은 마녀였을까요?

아이들이 문구점에서 마주한 진실은 무엇이었을까요?

 

두 번째 이야기 <어디에나 문구점>

지구 온난화로 세상에 물에 잠긴 미래를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인 우주는 아빠와 함께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찾아 나섭니다.

우주네 가족이 운영하던 문구점의 물건들을 배에 싣고

사람들에게 물건을 팔며 엄마를 찾기 위한 정보를 얻는데요.

우주와 아빠는 사라진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요?

 

세 번째 이야기는 <영혼을 찍는 문방구>인데요.

학교 후문에 있는 문구점에 네 컷 무인 사진기가 들어옵니다.

유찬이는 호기심에 사진을 찍는데요.

그 사진에는 경찰에 잡혀가는 유찬이의 모습이 찍혀있습니다.

사진기를 설치하던 기사는 유찬이에게

그 사진이 유찬이의 미래라고 말하며

그 모습은 바꿀 수 있다고 말하지요.

유찬이는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바꿀 수 있을까요?

 

세 편의 문구점 이야기는 참으로 기묘합니다.

그러나 이야기가 기묘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무심코 퍼트린 소문이 다른 사람을 혐오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말 한마디의 중요함을 깨닫기도 하고요,

 

암울한 미래의 모습이지만 그 속에서 희망을 보는 우주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기도 합니다.

 

촉법소년이라는 말로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는 아이들의 모습에는

간담이 서늘 헤지기도 하네요.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문구점이라는 공간에

상상이 더해져 만들어진 재미있는 동화입니다.

초등 중학년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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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판사가 왔다 앤드 앤솔러지
정보라 외 지음 / &(앤드)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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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어느새 우리의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AI.

앞으로는 더 많은 부분에서 AI의 역할이 커져

사람이 하던 일을 점점 AI가 하는 일이 많이 질 겁니다.


AI가 판사가 되어 사람들의 일을 판결하는 시대.

어쩌면 멀지 않은 미래의 일일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된다면 세상은 더 좋아질까요?

아니면 혼란스러운 세상이 될까요?


정보라, 조광희, 곽재식, 박진규 네 명의 작가가 모여

인공지능이 법정을 점령한 미래를 그려냈습니다.


정보라 작가의 <일반교통방해죄>에서는

사람이 아닌 모니터 앞에서 재판이 벌어지는데요.

그 과정에서 악성 프롬프트에 오작동 하며 엉터리 판결을 내립니다.

그 상황에서 인공지능 판사들이 서로를 감싸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조광희 작가의<이성의 책략>에서는

인간 재판관들과 AI 판사가 헌법의 위헌을 가리는데요.

AI판사가 인간 재판관들을 교모하게 이용하는

책략을 부리기도 합니다.


곽재식 작가의 <누벨리온>은

너무나 많은 법령이 발표되고

인간 판사들의 힘으로는 그 법을 해석할 수 없게 된 세상.

AI들이 그 조항을 이용해 평범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들어버립니다.


박진규 작가의 <타락판사: 몹스터월드 프로젝트 2>에서는

AI판사가 범죄자들의 데이터를 학습하게 되고

시스템을 위협하는 전직 판사를 즉결처분하는 이야기입니다.


AI는 인간보다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기에

사람보다 더 공정한 판단을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AI가 사람의 탐욕까지 학습해

인간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네 편의 이야기는

AI에 대한 우리의 믿음에 경고를 보내고 있네요.

소설이지만 허구라고만 치부하기 어렵습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일어날 일이기에

더 많은 생각을 하며 읽게 되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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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사주 - 따끈하게 풀어낸 쉬운 사주 이야기
하원만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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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나를 알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예전에는 별자리를 보았었고.

요즘은 MBTI를 많이 봅니다.


그런데 MBTI가 아닌 사주로도 나와 다른 사람을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사주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사주팔자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사람이 태어난 년, 월, 일, 시를 사주라고 하고요.

그것을 60갑자로 나타냈을 때 나오는 여덟 개의 글자를 팔자라고 한답니다.


이 여덟 개의 글자가 그 사람의 타고난 성향이나 감정을 보여주는데요.

그래서 사주팔자를 보면 그 사람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주학은 점을 치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의 원리를 인간의 삶에 적용하는 학문이지요.


더러는 사주팔자를 이야기하며

모든 것을 팔자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자는 사주가 말하는 운명은 고정된 미래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사주를 잘 이해하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주의 핵심은 일주인데요.

일주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고 해요.


이 책의 좋은 점이 바로 이 60개의 일주를 잘 풀어두었다는 점입니다.

해석만이 아니라 앞으로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성장 가이드까지 수록되어 있습니다.


평소 사주라는 것이 어떤 것이지 궁금했지만

어렵다는 생각에 알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면

이 책이 첫걸음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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