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엇의 몬스터 다이어리 - 발표 공포에서 탈출하기 몬스터 다이어리 시리즈
론 멜머드 지음, S.E. 애브람슨.아리프 크림봉가 그림, 이채린 옮김 / 갈락시아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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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생물학시간에 선생님은 동물에 관한 보고서를 숙제로 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보고서를 모두 발표할거라고 하셨지요.

그 소리에 해리엇의 심장이 갑자기 쿵쿵 뛰기 시작하더니 속도 울렁거리고 배도 아파집니다.


발표 생각만하면 배가 아프고, 숨쉬기가 힘들고, 손도 떨리는 해리엇.

공포를 이겨내고 친구들앞에서 보고서를 잘 발표할 수 있을까요?


해리엇은 발표도중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을 미리 걱정합니다.

이런 걱정은 점점 커져 두려움이 되지요.

해리엇처럼 발표에 공포를 느낄 때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의 작가는 발달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일하며 이런 일들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매일 보아왔다고 합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ST4를 탄생시켰습니다.

ST4는 잠깐 멈추고(Stop), 생각해보자 (Take Time To Think)라는 뜻입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잠시 멈춰서 생각을 통해 안정을 찾자고 이야기 합니다.


또 '감정  온도계'라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살피는 법도 알려줍니다.




누구나 불안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 불안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걸음 더 성장하는 것이겠지요.


혹시 불안을 느끼는 아이나 어른이 있다면 책속의 방법들을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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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작은 집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06
토머스 하딩 지음,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 김하늬 옮김 / 봄봄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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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호숫가 작은 집이 100년 동안 실제로 겪은 이야기입니다.

 

베를린 근방 호숫가에 목조 주택 한 채가 있습니다.

이 집은 이 책의 작가인 토머스 하딩의 증조할아버지가 지으신 집입니다.

증조할아버지와 할머니는 4명의 자녀와 이집에서 살다가 나치가 집권했을 때 강제로 이집을 떠나셨습니다.

증조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이집에는 음악을 사랑하는 가족이 이사를 오지만 2차 세계대전 때 오스트리아로 도피를 하며 이집을 떠납니다.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가족의 친구가 전쟁을 피해 이집에 머무르다 떠나고 오랫동안 비어 있던 집에 털모자를 쓴 남자가 가족들과 함께 이 집에 살게 됩니다.

집 앞에 베를린 장벽이 세워졌다 무너지고 털모자를 쓴 남자의 가족들이 떠나가면서 집은 다시 혼자 남게 됩니다.

 

집은 가족들에게 행복과 안식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인 사건을 겪으며 슬픔과 비극을 겪은 곳이 되었습니다.

 

집의 마음이 되어 책을 보았습니다.

집은 행복하게 사는 가족을 보며 함께 행복했고, 나치를 피해 도망가는 가족을 보며 안타까워 했고, 나치를 피해 숨어있는 가족과 함께 불안에 떨었겠지요?

갑자기 앞을 가로막은 베를린 장벽을 보며 답답함을 느끼고 무너진 장벽을 보며 함께 기뻐했을 겁니다.

그리고 모두가 떠나갔을 때는 사람이 오기를 기다렸겠지요.

이제 활기를 찾은 집은 행복할 것 같습니다.

 

여러 사건을 겪으며 여러 가족과 함께 한 집은 앞으로도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갈 겁니다.

집과 그 집에 살았던 사람의 이야기가 바로 역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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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미 떼듯 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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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순, 정진호 두 작가가 202012월부터 일 년 동안 서로에게 보낸 편지 24편을 모아 각각 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이 책은 고정순 작가가 정진호 작가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그림책 세상이 둥글다면 그 원 안에 들기 위해 가까스로 깨금발로 서 있던 나였는데, 이제 밖으로 밀려난다 해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낙화의 타이밍과 착지의 모양을 상상해요. 왜 체조 경기 점수 중 착지 점수가 중요한지 이제 알겠어요. 시작만큼이나 중요한, 어쩌면 시작보다 더 어려울지 모르는 마지막을 위해 날마다 나는 부지런히 저물어 가고 있어요. (p.37)

 

내 이야기로 상처받는 사람은 없을까, 거짓과 위선을 위로와 위안으로 포장하고 있지는 않을까? 매번 날 돌아보겠다고, 그런 마음으로 만드는 이야기가 위로가 된다면 허락된 시간동안 계속해 보겠다고 말이죠. 비가 창틀에 고여 찰랑이네요. 낯선 곳에서 편지를 쓰니 뭔가 진짜 여행자가 된 거 같아요.

맞다, 우린 모두 여행자였지. 처음 왔던 곳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여행자. (p.69)

 

사람은 저마다 지키고 싶은 무언가가 있어 어떤 순간에는 살짝 맨얼굴을 가릴 때가 있죠. 책임이든 사랑이든 자기애든 중요한 것은 그런 자신을 부정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오늘도 보이는 나를 생각해요. 한 발 내딛으면 가식이 될 수도 있는, 어쩔 수 없는 또 다른 나. (p.147)

 

고정순 작가의 그림책은 공감과 위로를 주고, 읽고 나면 여운이 남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도 그렇습니다.

마음에 와 닿는 문장들이 참 많았습니다.

작가가 들려주는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 이야기와 상처 그리고 아픔의 이야기까지 너무나 진솔해서 편지를 받는 사람이 나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작가님이 자주 본 친구처럼 가깝게 느껴집니다.

정진호 작가의 <꿈의 근육>도 읽어봐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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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의 손길
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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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치넨 미키토는 현역 의사라는 이색적인 프로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가가 소설가로 데뷔 했을 때부터 구상해 온 이야기로 의료현장이 배경이 휴먼 드라마입니다.

 

다이라 유스케는 준세이카이의대 대학병원 흉부외과 의사입니다.

유스케는 일류 흉부외과의사가 되기 위해 가혹한 근무를 견뎌내며 일주일에 두 세 번 밖에 아내와 아이가 기다리는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스케는 아카시 과장으로부터 호출을 받습니다.

아카시 과장은 유스케에게 흉부외과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인턴 세 명을 지도하라는 지시를 합니다.

거절을 고민하는 유스케에게 아카시 과장은 이들 인턴 중 최소 두 명을 입국시키면 원하는 파견지로 보내줄 수 있지만, 만일 이에 실패한다면 시골에 있는 병원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유스케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카시 과장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어떻게든 인턴을 입국시켜야겠다는 생각에 유스케는 무리한 행동을 하게 되고 그 행동은 인턴들에게 반감을 갖게 합니다.

 

그러던 중 병원으로 아카시 과장이 제약회사의 돈을 받고 논문을 날조했다는 내용의 괴문서가 날아옵니다.

아카시 과장은 유스케에게 괴문서를 보낸 범인을 찾아내면 인턴의 입국과 관계없이 원하는 병원으로의 파견을 고려하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유스케는 인턴의 지도와 괴문서를 보낸 범인 색출의 임무를 잘 해내고 원하는 곳으로 파견을 갈 수 있을까요?

 

……나쁜 짓을 한 사람이 없어도 부조리한 일은 일어나니까. 그게 현실이야. 그리고 의사는 그런 부조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되네.”(p.252)

 

관상동맥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즉 생명에 영향을 주는 혈관이지. 우리는 그저 혈관을 잇는 게 아니야. 환자의 인생을, 나아가 사람그 자체를 잇는거야.” (p.280)

 

착각하지마라. 이건 너를 위해서가 아니야. 앞으로 네 수술을 받을 환자를 위해서지. 나는 이런 비겁한 수단을 쓴 너를 용서할 수 없어. 그러니 대가를 치르려면 필사적으로 기술을 연마해 환자를 구해. 잊지마라.” (p347)

 

 

유스케는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사입니다.

응급 상황에서 의사가 갖추어야 할 능력도 있는 의사입니다.

하지만 병원내의 권력구도에는 둔하고 요령도 없는, 사회적 관계는 부족함이 있는 의사입니다.

삼촌이 대학병원 과장이라는 뒷배경도 없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에게 줄을 서지도, 줄을 바꾸지도 못합니다.

이루고 싶을 꿈에 도달하지 못해 속상해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나면 인공혈관으로 연습을 하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유스케의 모습에 더 공감이 가고 마음이 갑니다.

 

가슴 따뜻한 휴먼 드라마에 미스터리가 가미된 한편의 의학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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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몰라! 국민서관 그림동화 256
아우로라 카치아푸오티 지음, 정화진 옮김 / 국민서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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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는 모든 것이 두렵습니다.

친구들이 놀이터에서 놀자고 하면 그네 타다 떨어질까, 풀벌레한테 쏘일까 두렵습니다.

할머니가 공원에 가자고 하면 태풍 불고 천둥번개 칠까봐 두렵습니다.

엄마가 텃밭에 가자고 하면 독이 있는 거미에게 물릴까 두렵습니다.

그래서 에이미는 늘 혼자였습니다.

 


어느 날, 에이미 옆에 회색아이가 나타납니다.

네가 항상 나를 피하잖아. 이대로라면 내 꿈을 이룰 수가 없어!”

회색아이가 훌쩍이며 말합니다.

에이미는 어떻게 하면 회색아이의 기분이 좋아질까 고민합니다.

 

회색아이는 누구일까요?

에이미는 회색아이의 기분이 좋아지게 할 수 있을까요?

 

에이미는 회색아이를 위해 두려워했던 일들을 하나씩 해 나갑니다.

그 과정을 통해 두려움을 이겨내고 난 후의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빨강과 검정만 있던 그림책의 색이 에이미가 두려움을 이겨낼 때마다 다채로워집니다.

에이미의 마음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누구나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나 낯선 곳에 가면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 두려움을 극복하면 즐겁고 신나는 일이 많다는 것을 알지만 쉽게 극복이 되지 않으면 마음은 더욱 힘들어집니다.

두려움이 많은 아이들에게 괜찮다고, 조금씩 용기를 내보자고 위로를 건네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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