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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라, 반드시 응하리라 - 오늘 내가 살아갈 분명한 이유와 목적
김남국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4년 12월
평점 :
인생을 살다가 보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벌어진다.
나는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분명한
뜻임을 확신하고 갔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결과가 발생하여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그런 상황들을 만나기도 한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길로 우리를 인도해 가신다.
하나님의 뜻에
충돌하여 하나님 어째서 나에게 이런 일을 겪게 하십니까?라는 하소연이 나오기도
한다.
신앙생활의 모든
것이 이해되어지고,
납득되어져서
손에 잡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렇게 분명하게
보이고,
손에
잡히기보다는 잘 안 잡히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지금 나의
상황이 그렇다.
하나님께서 삶의
상황 속에서 보여주시는 것을 보면서 확신 속에서 가지만 잘 안 보인다.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루실지에 대해서 전혀 가늠해 볼 수가 없다.
이 때 드는
것이 하나님 어찌하여 이러십니까?
어떻게 하시려고
이러십니까?
이다.
김남국 목사님의 기다려라 반드시
응하리라는 책은 하박국서를 강해한 강해설교집이다.
저자는 주일에
하던 사사기 강해를 중단하고 하박국서를 설교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세상의 불의와 사람들에 대한 실망에서 벗어나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와 응답하심을 바라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고 있다.
하박국의 탄식과 고백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고백이자 확신이 되어야 한다.
이런 확신이
없다고 한다면 우리는 탄식만 하고 있을 것이다.
이해되지 않아서
탄식하고,
불의한 시대를
살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보이지 않고,
납득하지 않아서
탄식만 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우리의
삶을 바꾸어주는 책이 바로 기다려라 반드시 응하리라는 책이다.
이 책은 하박국 항의와
탄식,
하박국 믿음과
지식,
하박국 임재와
찬양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분명하게 드는 확신은 이해되지 않아도,
탄식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브라함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만을 붙잡고 갔다.
그런 것처럼 이
시대에 붙들 것은 하나님 한분밖에 없다.
내가 믿을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끼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