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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정치학 - 예수님파가 걸어가야 할 길
권경희 지음 / 아마존북스 / 2026년 9월
평점 :

지금 대한민국은 극한 대립구도가운데 있다.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 세대 간의 갈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어느 누구하나 접점을 찾으려고 하지 않고 극한 대립에 치닫다 보니 어느 곳 하나 성한 곳이 없는 갈등과 피투성이가 되어가는 것 같다. 누구 하나 물러서지 않고 다 자신이 옳다는 생각에 상생과 협력을 하지 않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걸쳐 팽배해 있다. 이해와 타협을 넘어서서 자신이 손해 보지 않고 바른 가치 안에서 해결하려는 노력들이 없이 싸우기에 급급한 형국이 펼쳐지고 있다. 이런 시대에 무엇이 필요할까? 를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의 정치학이 그 길을 모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의 정치학은 책을 시작하면서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도록 독자들을 이끌고 있다. 사람들은 좌파와 진보를 혼용해서 쓰고, 보수와 우파를 혼용해서 쓰지만 엄밀하게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문제점과 함께 성경 말씀에 근거한 바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독자들의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사람들은 너무 두리뭉실하게 이해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 책은 분명한 사실에 근거한 명암을 분명하게 인식시켜줄 뿐만 아니라 성경이 놓은 공적 삶의 토대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함으로 바른 관점을 갖도록 도와주고 있다. 저자는 기독교 세계관만이 현실을 올바르게 설명한다고 말한다. 우주의질서, 인간의 존엄성, 도덕적 보편성, 아름다움의 추구, 영원을 향한 갈망,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계시다는 증거일 뿐만 아니라 말씀이 말하는 바른 관점을 가져야 됨을 이야기 한다. 한국사의 이야기를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은 어디에 서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정치학은 정치를 금기어로 여기고 있는 한국교회를 향해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공적 신앙의 언어를 되찾기 위한 시도이자 노력이다. 왜 한국교회가 정치에 대해서 침묵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그 뿌리를 추적하고 성경이 제시하는 공적 삶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오늘의 현실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분별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길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사람들은 정교 분리에 대한 말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는데요, 해방 이후 정교분리는 원래 국가가 신앙을 함부로 간섭하지 못하도록 교회를 지켜주는 방패였다. 그런데 이 말이 요즘에는 거꾸로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원리, 역사, 사실 순으로 나아가면서 전체적인 시각을 갖도록 도와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