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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임세원 지음 / 알키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자살율은 세계 1위이다.
힘들면
죽음으로 끝을 내버리고 만다.
나이가
어릴수록 그 수치는 더욱더 높아진다.
왜
그럴까?
를 생각해
보면 아이들에게 소망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을
짓누르고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일 것이다.
삶의
짓눌린 사람들이 주변에는 너무나 많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도 많고,
정신적인
문제와 고통 속에서 이 사회는 온통 신음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살아갈 힘이 없다고 말한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런 사회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희망의
근거를 찾을 수 있을까?
저자는
20여년간 우울증을 치료해 온 정신과
의사이다.
사람들이
우울증을 앓는 것은 그들에게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희망을
찾아주는 일을 하였다.
그러다가
저자에게 고통이 찾아오고 나서 사람들의 가슴에 불어 넣어주었던 희망이 자신에게도 사라졌고,
우울증이
찾아오게 되었다.
그래서
저자 자신과 같은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통해서 희망의 근거라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의
제목이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인데 제목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들이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진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 중에는 죽고 싶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 말속에는 더 살고 싶다는 역설의 마음이 담겨 있다.
저자는
자신에게 찾아온 고통을 통해서 깨달은 것들을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삶에
찾아온 고통의 통증은 피할 수 없지만 절망은 선택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고통이
저자에게 알려준 부분들을 읽으면서 저자가 고통 속에서 느꼈던 생생한 느낌들이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지금은 자신과 같은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근거를 찾게 해 주고 있다.
고통의
세월이 죽음으로 끝을 내기 보다는 희망의 근거를 찾아서 살아가라는 것이다.
어떠한
고통 속에서도 희망의 근거가 남아 있다면 살아가 힘이 생기고,
소망이
생기기 마련이다.
저자는
고통 속에서 죽고 싶은 마음이 드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희망의 근거를 찾아서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