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웨어

[전자책] 마인드웨어 - 생각은 어떻게 작동되는가
리처드 니스벳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6년 8월

우리의 생각은 어떻게 작동되는 것일까? 참으로 궁금한 주제이다. 생각이란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일어나는 것이 어떻게 작동되고, 어떤 식으로 생각되어지는지를 잘 안다면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나 어떤 생각이 들 때에 보다 더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든다. 그런데 우리는 생각이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잘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나 또한 생각이 어떻게 작동될까? 라는 궁금증을 별로 가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내가 가지는 생각을 그냥 드는 대로 믿고 행동한다. 그러나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모든 영역에서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 낼 수 없다. 왜냐하면 내가 가지는 생각에 속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런 경험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 내가 그 때 왜 그렇게 생각했지? 왜 그렇게 행동했지? 모르겠네라고 한 적인 있을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생각하기를 생각해 보는 것, 생각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작동되어지는지를 잘 아는 것은 중요하며, 훨씬 더 탁월한 선택,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꼭 생각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알 때 보다 더 효과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마인드 웨어는 생각이 어떻게 작동되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가 생각하기를 생각해 보게 된 것은 어느 한 분야의 과학자가 내놓은 생각이 다른 분야에 말할 수 없이 소중한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매료되면서부터 경계를 넘나드는 생각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자기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또는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서 안다고 단정한다. 그러나 저자는 단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눈에 띄지 않고 기억에서 금방 사라지는 돌발요소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 머릿속에서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상황요소가 미치는 영향들이 있다. 이러한 것들을 바로 알 때 우리의 생각이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알 수 있다.

저자는 과학적, 철학적 사고도 학습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이 책에 나와 있는 모든 이야기는 상호보완적이기 때문에 이 책에 실린 여러 가지 개념들을 가지게 된다면 언제 어떤 방법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지를 알게 됨으로 분명히 지금보다 더 똑똑하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생각에 대한 흥미진진한 여정이었고, 생각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수의 이름을 앞세우는 기도

예수의 이름을 앞세우는 기도
최하은 지음 / 베다니출판사 / 2016년 8월

한국교회가 기도의 힘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기도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와야 하고, 기도의 불길이 다시 타올라야만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삶에 소망이 있게 된다. 하나님 앞에서 절박함을 가지고 몸부림치며 기도하는 성도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초대교회 성도들이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10일동안 오로지 기도했던 것과 같은 마음이 회복되어져야 한다. 나 자신을 보더라도 하나님 아니면 안됩니다라는 절박함이 있는가를 보면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는 마음이 든다. 그래서 그렇게 기도하려고 애를 쓰지만 그러한 마음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우리는 기도할 때에 하나님 아버지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그런데 대부분이 기도를 다 하고 난 다음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할 뿐이다. 예수의 이름을 앞세우는 기도의 저자인 최하은 목사님도 모든 성도들이 기도하는 것과 같이 그렇게 기도했다. 그런데 하루는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너는 왜 내 아들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않느냐? 왜 예수의 이름을 자주 부르지 않는지에 대해서 책망하셨다고 한다. 예수님의 이름을 기도의 끝에만 할 것이 아니라 기도를 할 때마다 예수의 이름을 앞세워서 기도하라고 깨닫게 해 주셨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예수의 이름을 앞세우는 기도에서 예수의 이름을 앞세우는 기도를 왜 앞세워서 기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성경을 통해서 말하고 있다. 예수의 이름을 앞세우는 기도가 어떤 믿음의 기도가 되는지를 독자들로 하여금 깨닫게 해 준다. 그래서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성경을 통해서 설명할 뿐만 아니라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기도에 대해서 예를 들어가면서 예수의 이름을 앞세워 기도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할 때에 예수님의 이름을 자주 사용하지 않았다는 깨달음에 기도할 때마다 예수의 이름을 앞세워 기도하려고 애를 썼다. 의식적으로 예수의 이름을 앞세웠다. 성경은 예수 이름의 능력을 말한다. 그럴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데 예수의 이름을 앞세우지 않고, 끝날 때 하는 것과 계속해서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기도를 더 기뻐하신다는 감동이 오고, 그 기도의 힘이 훨씬 강하게 역사되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자라는중이니까 괜찮아

자라는 중이니까 괜찮아 - 엄마가 된 딸에게 들려 주는 자녀사랑 이야기
이기복 지음 / 두란노 / 2016년 8월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자녀사랑은 정말로 유별나다. 부모님은 자녀를 너무나 사랑해서 하는 것인데 오히려 자녀들은 부모님이 해 주시는 것을 사랑으로 느끼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너무나 많이 일어나고 있다.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부모님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는 것인데 오히려 전혀 기대하지 않던 역효과가 나서 자녀와의 관계가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는 경우들도 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부모님들이 너무나 자녀들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때로는 자녀들을 너무 과신하거나, 과도하게 요구하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오히려 엇나가는 일들이 벌어진다. 이처럼 자녀를 바르게 자라게 하는 일은 쉽게 않은 과정들이다.

이기복 교수님의 자라는 중이니까 괜찮아는 책 제목에서부터 자녀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를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무슨 일 하나만 있어도 무슨 큰일이나 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부모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아직 완성된 모습이 아니라 자라가고 있는데 뭐가 그렇게 큰 문제냐는 말처럼 들린다. 자라갈 때에는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난다. 그런 것을 너무나 크게 생각하지 말라는 이야기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다가왔던 것은 자녀가 문제가 아니라 부모가 문제라는 것이다. 자녀가 변하기 전에 먼저 변해야 할 사람은 부모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녀는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열매이기 때문이다. 자녀가 문제가 있다면 가장 먼저 변해야 할 사람은 부모라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 부모님들은 문제가 생기면 자녀만을 나무라고 하지 자신을 돌아보는 일들은 거의 없다. 그러다 보니까 진전이 없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자녀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부모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되는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내가 자녀를 키워왔던 부분들을 되집어 보고, 잘못된 부분들은 없었는지 생각해 보고, 부모를 변화시켜 주는 책이다. 그러기 때문에 자녀를 잘 키우고 싶어하는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그리고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되고, 시기 시기마다 어떻게 키워가야 하는지에 대한 길을 제시해 준다. 책을 읽는 내내 자녀사랑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하느라고 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읽어나갔던 것 같다.

간절함

간절함, 기도가 응답되는 바로 그 순간 -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도의 사람 바운즈의 눈물의 기도서
E. M. 바운즈 지음, 임종원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6년 8월

기도는 호흡이다. 기도는 생명이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부분이며,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생명의 원천이다. 그런데 주변의 그리스도인들을 보면 점점 더 기도가 소홀히 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기도를 할 때에도 보면 기도에 대해서 절박한 그리스도인들을 보기가 어렵다. 점점 기도가 줄어들고 있다. 점점 기도가 간절해지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삶의 능력과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힘을 잃어버리고 있는 이유도 기도가 소홀해지는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도가 우리 삶의 모든 관계에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소홀해지다가 보니까 하나님의 역사도 그마 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이러한 삶에서 벗어나는 길은 그리스도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항상 기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느슨해지는 것은 사탄에게 문을 열어주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

바운즈의 간절함은 죽어가는 성도들의 기도에 불을 붙여줄 책이다. 죽을만큼 간절하게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반드시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온갖 좋은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에게 흘러나오는 통로가 되는 기도를 쉬지 말아야 되겠다는 마음이 더욱 많이 일어났으며, 기도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기도할 때에 놀라운 하나님의 응답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기도에 대한 책의 제목으로 간절함이란 제목이 너무나 마음에 와 닿는다. 간절함이 있는 사람,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기도가 간절해진다. 간절한 마음,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게 된다.

바운즈의 기도에 대한 책은 깊이가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기도에 대한 수준을 뛰어 넘어서 더 깊은 기도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게 해 준다. 기도의 대가가 쓴 책을 읽으면 나 또한 기도의 깊이가 더해지게 되고, 기도에 대한 깨달음을 통해서 기도의 대가가 될 수 있다. 저자는 간절함을 모든 것을 갖다 쓰라고 말한다. 하나님과 우리의 모든 일이 기도로 연결되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부요함이 흘러들어오는 통로가 된다.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간절함으로 붙잡고 기도할 때에 필요한 것을 응답받게 됨으로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된다.

딱 10일동안 아이슬란드

딱 10일 동안 아이슬란드 - 네 여자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배은지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7월

요즘 세계여행은 연령에 상관없이 보편화되어 있다. 이번 여름휴가에도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인천공항을 통해서 세계로 빠져나간다는 소식을 들었다. 요즘 젊은이들 중에는 직장을 조금 다니고 돈을 모아서 세계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내 주변에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해외를 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기회만 있으면 이러한 시간들을 많이 만들려고 한다. 그마 만큼 해외여행이 자유러워졌다는 이야기이고, 사람들의 의식이 많이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런데 세계여행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유럽을 선호한다. 유럽의 문화와 볼거리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것 같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유명한 곳들을 중심으로 세계여행을 하는 것이 보편적인 것 같다. 그렇지만 색다른 경험을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가보지 않은 곳, 자신만의 여행 경험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특별함과 독특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딱 10일동안 아이슬란드는 페이스북 친구를 맺은지 4년만에 처음으로 만난 4명의 직장인이 계획한 여행이야기이다. 아이슬란드하면 빙하로 유명한 곳이지만 아직까지는 보편화되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아이슬란드 여행은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물가,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를 고려해야 하는 곳이다. 한달 만에 4명이 모여서 아이슬란드 여행을 계획하였고, 10일동안 아이슬란드를 여행한 이야기는 참 멋진 곳이고, 한번쯤 시도해 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아이슬란드 1번 국도, 눈이 닿는 곳마다 화보이고, 책에 나오는 사진들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아름다움을 자연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여행서적들을 읽어보면 책 속에 나오는 사진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꼭 가봐야겠다는 마음들이 불같이 일어난다. 그럼에도 거의 대부분은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도 꼭 한번 빠른 시간 내에 도전해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 왜냐하면 이 책의 주인공들도 직장인들이고, 마음 맞은 사람들끼리 함께 즐겁고, 인생에서 기억에 남을만한 여행이야기를 남겼기 때문이다. 아이슬란드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들을 잘 몰랐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아이슬란드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충분히 만끽하고 즐길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슬란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이 책이 아이슬란드를 보다 더 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