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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인문학 - 인간의식의 진화에서 꿈의 역할은 무엇인가
싯다르타 히베이루 지음, 조은아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3월
평점 :
꿈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떤 사람은 꿈을 너무나 잘 꾸지만, 어떤 사람은 전혀 꿈을 꾸지 않는 경우들도 많이 있다. 그런데 어떤 꿈은 놀라운 삶의 현실로 연결되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곤 한다. 누가 꿈에 나왔는데, 복권을 샀더니 1등에 당첨되었다는 이야기도 하고, 예지몽, 현몽이라는 말들을 쓰면서 꿈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을 하고 있다. 또 어떤 면에서 생각하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꿈의 인문학 1장에서 왜 우리는 꿈을 꾸는가의 부분을 보면 다섯 살 소년은 악몽을 꾸며 불안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꿈속에서 정말 공포스러운 꿈을 꾸게 되어 잠들기 무서워진 소년에 대한 이야기나 나온다. 꿈에 나오는 수많은 상징과 풍부한 디테일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왜 반복적인 악몽을 꾸는 것일까? 궁금해 진다. 저자는 한 가지 이야기가 반복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꿈의 유래와 기능을 이해 해야 된다는 것이다. 고대 사람들이 꿈을 이해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꿈은 당연히 꿈꾸는 사람의 최대 관심사를 반영하지만 대체로 예측할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꿈은 꿈꾸는 사람의 인지적, 감정적 맥락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런 것을 보면 꿈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꿈의 인문학은 프로이드 이후에 꿈은 모호하지만 유의미한 과거의 반영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수면과 꿈의 이론이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형태를 갖추었고, 꿈은 과거와 미래를 융합함으로서 현재의 생존에 중요한 도구로 기능한다는 이론의 기초하고 있다.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적 이론에 뼈대를 두면서 꿈과 운명의 관계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꿈은 그저 우리의 감정을 은유적으로 나타낼 뿐이라는 것이다. 꿈의 해석과 꿈의 진화 그리고 꿈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통해 꿈에 대한 다양한 이해와 꿈과 운명에 대한 통찰의 길을 독자들에게 열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