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시장 한복판에 서다

복음, 시장 한복판에 서다 - 변혁을 이끄는 크리스천 라이프 스타일
이다니엘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4월

신앙과 삶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신앙이 삶이고, 삶이 곧 신앙인 것이다. 믿음의 삶은 삶의 현실에서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과 문제 앞에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신앙과 삶이 분리되어져 있는 경우들을 많이 보게 된다. 신앙은 신앙이고, 삶은 삶이라는 식이다. 그러다 보니까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될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런 현실 속에서 복음, 시장 한복판에 서다는 신앙을 삶으로 풀어낸 이야기는 도전이 된다.

복음, 시장 한복판에 서다는 변혁을 이끄는 크리스천 라이프 스타일인데, 신학을 공부한 목사로서, 목사의 신분으로 월급쟁이 회사원에서 기업 대표에 이르는 과정을 겪은 저자가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복음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일터 현장에서 지금도 생생하게 살아계시고, 활발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경험한 이야기들은 비즈니스 세계속에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크나 큰 능력과 복음으로 살아갈 때에 얼마나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생생하게 느끼게 해 준다. 복음을 살다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성경에 나오는 대로 한 마을을 자립시키고 변화시키는 비즈니스의 모습들을 나타내 주며, 복음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처절한 전쟁터와 같은 삶의 현실 앞에서도 복음이 능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일주일 내내 많은 크리스천들을 만나는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는 복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 준다. 이 세상의 세계관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겠지만, 그런 세상에서 새로운 세계관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비즈니스 리더들과 성도들의 모습을 읽으면서 가슴이 뜨거워지고, 뭉클해지며, 그렇지라는 마음이 절로 들게 만든다. 생존과 이익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사람과 공동체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실현해 가는 모습들을 볼 때 하나님이 얼마나 흐믓해 하실까를 생각해 보았다. 일터, 가정, 교회의 세 영역을 복음으로 관통하는 이 책은 하나님 나라를 실현해 가는 성도들에게 자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도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일상의 영성을 통해서 비즈니스의 삶의 현실안에서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 나라를 풀어나가는 일들이 이 책을 통해서 일어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