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탄생: 1세기 교회 어린이 이야기 - 초기 교회 아이들의 얘기를 통해 다음세대를 준비한다
W. A. 스트레인지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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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시대는 아이를 낳지 않는 초저출산의 시대이다. 아이들을 낳지 않는 현실에서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학교가 폐교되고, 아이들이 사라지는 시대의 문제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1세기 어린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이야기 같다. 어느 시대나 상황은 있었지만 그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이해되어졌는가는 오늘 이 시대의 아이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의 탄생은 1세기 어린이에 대한 이야기들인데, 고대 그리스와 로마, 유대 고고학 자료와 초기 기독교 작품 등에서 풍부한 초기 교회 세계와 문화속에 어린이에 대한 시각을 확장시켜준다. 1세기 지중해 주변에 다양한 문화, 언어 종교 집단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신약성경 세계와 당시 세계가 이해하는 어린이에 대한 부분들을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예수님의 사역과 초기 교회의 생활에서 어린이의 지위를 파악하기 위해서 유대인의 어린 시절과 이방인의 어린시절 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어린이와 이방인들이 생각하는 어린이의 차이를 이해하면서 복음서에 나타난 어린이에 대한 이해를 하기 때문에 이해의 폭을 넓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예수님의 사역을 보면 어린이는 중요한 존재였다. 당시 어린이를 숫자에 포함시키지 않는 전반적인 풍조가 있었지만 몇몇 치유 사건에서 어린이가 등장하는 것을 보고, 제자들을 꾸짖으시는 것을 볼 때 어린이들을 눈여겨 보셨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는 어린이는 하나님 나라의 제자직을 상징하는 모범이라고 이야기 한다. 예수님이 보기에 어린이는 어른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길을 제시하고, 어른이 하나님 나라에서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할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보면 그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는 어린이에 대한 이해와 예수님이 바라보시고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달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예수님이 바라보시는 시각과 당시 시각이 다른 것을 보면서 어린이에 대한 이해와 시각을 달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더 나아가서 초기 교회의 어린이 교육에 대한 이해들과 어린이 지위에 대한 이야기들은 어린이에 대한 시각과 관점을 새롭게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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