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읽는 스페인
백인필 지음 / 디이니셔티브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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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한마디
부제: 도시에 새겨진 거장의 시간을 걷다

百聞이 不如一見(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듣기 보다 보는것이 더 확실하다는 뜻으로 당사자가 직접 봄으로 알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 이 책을 읽으며 두 마음이 들었다. 첫째. 작가의 친절하고도 섬세한 가이드를 따라 책을 읽으며 프레임에 갖힌 사진을 보니 감동과 전율이 느껴짐과 동시에 둘째, 과연 내가 그 현장에서 이 사진속 장면을 봤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하는 마음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눈으로만 책을 읽었다(?)

백인필 작가는 평범했던 직장을 그만두고 어린 시절 그에게 감동을 주었던 한 권의 책 <시녀들 / 벨라스케스>에 이끌려 무작정 스페인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보낸 팔 년이라는 시간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고, 한 나라의 예술과 문화에 젖어 살다 이 책이 곧 탄생하게 되었다.

<예술로 읽는 스페인>은
스페인의 유명한 그림과 건축물을 통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예술 기행서다.

미술 강연자이자 도슨트인 저자는 자신이 직접 체험하고 공부했던 고고하고도 고풍스러운 예술을 한 장의 사진으로 흥미롭게 잘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러나 사진 속 유명한 걸작품이나 고풍스러운 건축물을 소개하는데만 그치지는 않는다. 역사의 기록을, 한 작품과 작품의 그림속 한 시대의 권력과, 종교의 이념, 그리고 전쟁으로 인한 상실과 고통 그 하나 하나를 말의 글이 아닌 예술로 승화 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예술로 읽는 스페인』은 스페인의 그림과 건축물을 따라가면서 예술 속에 숨겨진 역사와 인간의 삶을 발견하도록 이끄는 책이다.

독자로 하여금 스페인을 여행하듯 이 책을 읽으면서 미술에 대한 이해와 인문학적 시야를 함께 넓힐 수 있어서 흥미로웠으며 앞으로 스페인을 방문하게 된다면 이 책이 가이드북으로 도움이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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