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젊은 시절 음악가로 방송계 피디로 작가로 또한 화가이자 시인으로 바쁜 활동을 하던 시절 홀연히 일상을 벗어나 명상으로 다져진 세월 속 이제 황혼의 중후한 아침을 맞고 있는 김재진 작가. 이 책은 고요한 아침 저 멀리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와 같은 명상 에세이다. 우리는 오늘의 아침은 어제의 아침과 내일의 아침이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제의 아침과 오늘의 아침 그리고 내일의 아침은 다르다. 나의 생각과 나의 마음가짐으로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아침일 수도 있단다. 그러니 부정적인 생각과 불안과 초조한 마음으로 이 아침을 맞이하지 말자. 지나온 세월 속 부정적인 생각과 불안, 그리고 알 수 없는 후회가 밀려오는 건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내일 아침에 또 이렇게 후회만 하고 앉아 있는 바보가 어디 있으랴...보다 나은 내일의 아침을 맞이하려면 부정적인 생각은 접고 오늘과 다른 더 밝은 태양의 아침을 기대하며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부정과 좌절이란 단어는 기회로 삼아 건강한 부활의 거름으로 다시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자.살아온 이 한 세상, 사실 사랑이 아니었다 한들 되돌릴 수 없으니 불가능한 망상일랑 잊고 후회하거나 미워하거나 악착같은 심성은 저버리고 부활이 거름으로 나를 사랑하고 상대를 존중함으로 소유의 사랑이 아닌 단지, 존재 이유로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이 아침이 오기 전 사랑을 베풀자. 우리는 이 땅 가운데 잠시 온 나그네다. 이 땅 가운데 여행을 왔는데 비교하고 비난하며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하면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그 누군가의 섭리이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