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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도시, 에코 메모리 - 기억과 존재의 경계에서
소홍진 지음 / 리디아플랜 / 2026년 1월
평점 :
📌 서평 한마디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함께 사랑했고 함께한 소중한 기억이 남아 있는데 적어도 갑작스러운 이별보다 감정을 추스릴 이별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 단순하고도 짧은 생각의 질문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윤리적, 도덕적, 종교적, 사회적, 그리고 정치적으로까지 비난을 받으며 이 책의 줄거리는 이어진다.
'준 생명체'라 불리게된 인간 형태를 모방한 홀로그램 AI.
이 홀로그램은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여 스스로 질문하고 해답을 찾으려 한다. 그리고 자신의 임무를 모두 수행 후 삭제 되어져야 할 데이터가 이제는 삭제되는 것은 ‘자살 행위’이며 누군가가 자신들의 데이터를 삭제한다면 그것은 ‘타살’이라고 주장한다.
과학의 기술 발달로 AI가 얼마나 업그레이드 될지는 모르겠으나, AI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사랑이라는 명분으로 인간을 통제하고 다스리려 한다면 이 세상의 통치권자는 인간일까, AI일까.
그러나 에코 메모리에 저장되어 있던 수없이 많은 데이터, 홀로그램은 호흡하는 생명을 가진 인간에게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고선 스스로 데이터를 삭제하는 로그 아웃을 선택 ‘집단 자살’이라 하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남기며 스스로 해방된다. 그 데이터는 비록 생명은 없지만, 학습하고 잔화하여 스스로 질문도 하고 나라는 존재를 스스로 조종하는 자아가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행위가 가능했던 것 이다.
루카스 신부는 기도한다.
“주님 그들에게도 안식을 주소서 그들이 무엇이었든 사랑을 했으니까요” 라고…
사랑은 끝이 없다. 단, 그 사랑의 형태만 바뀔 뿐이다.
그리고 데이터도 사라지지 않는다. 역시나 형태만 바뀔 뿐이다. 그 형태는 언젠가 다시 어디서든 어떤 의미로 우리들 곁으로 다시 나타날지 그 누구도 모른다.
그렇다.
첫사랑은 오래간다. 그러나 새로운 사랑은 그 위에 조용히 조용히 쌓여 가는 것이 또다른 형태의 사랑이다.
< 에모 메모리 >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끝없는 질문을 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질문한다.
여러분... ...
AI는 도구입니까? 동료입니까?
답은 중요하지 않다. 질문하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AI 그들은 무엇이었을까... ...
< 에코 메모리 > 이 내용은 과연 현실 가능한 이야기일까?
AI가 인간보다 더 지독한 사랑을 배웠다니 그게 진짜 사랑이었을까?
그렇다면 진짜사랑과 가짜사랑을 구분할 수 있을까.
사랑의 끝은 있을까.
죽음이 사랑의 끝일까... ...
철학적인 질문과 윤리적인 질문 앞에 앞으로도 계속 기술 과학이 발전해 가는 이 시대에 과연 ‘존재‘란 무엇인지
’사랑‘이란 무엇인지 ’기억‘이란 누구의 것이며 누구의 잔해인지를 생각해 보며 또다시 색다른 질문을 던져 본다. 답은 중요하지 않다. 질문에 잠시 젖어보자.
질문을 한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살아서 호흡하는 생명이 있다는 증표이다.
수많은 질문 속, 해답 없는 괴제에 인간은 끝없이 질문하고 질문해야 할 것이다.
발 빠른 AII의 진화속 인간이 늦쳐지기 전에... ..
인간의 질문속 AI는 숨어서 학습하고 진화하여 또다시 질문하려 한다.